[Book] 역사e (14.01.07~12)

2014. 1. 28. 14:11Boo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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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e'를 접하고... 무식함에 몸부림을 쳤던 기억.

이번에는 '역사e'.


19살 겨울. 수능이 끝나고... 무료해진 교실에서 선생님이 들려주신

광해군의 외교정책. 그리고 인조반정에 대한 이야기는 흥미진진.

그리고 20살 월드컵이 끝난 여름. 할일이 없어

인터넷 교보문고를 뒤지다... 50% 할인이라는 문구에 제목만 보고 구매했던.

김탁환 작가의 '압록강'.


이 작품 이후 난 책에 대해 푹 빠져들었다. 그리고. 더욱이 역사소설에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조정래 선생님의 한국사 3부작과 더불어 국내에 출간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대하소설이란 대하소설은 모두 섭렵.

이후 시간이 흐르고... 소설과 더불어 역사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일었다.

현대사를 시작으로 요근래 조선시대로 관심이 넘어 왔음.


그리고 만난 '역사e'는 신선한 충격과 동시에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책.










2

(스포 있음)


[14.01.07 / p5~49]

늘 울화가 치밀어 오르게 하는... 잘못된 조각들이 판을 치는 현실. 그 시작 즈음 독립운동가 이회영. 이야기가 쿵하고 다가온다. / 오항녕 교수의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속 광해군은 말 그대로 무능한 폭군이다. 하지만 이덕일 소장을 필두로 그를 백성을 진정으로 위했던 성군이라 칭한다. 참 고민스러운 부분을 긁어준다. / 이 책 좋다. 좋아!


[14.01.08 / p50~81]

대간제도. 정도전,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인물. 조선이라는 나라 또한 기록이 많은만큼 흥미로운 시대. 현재 또한 그리 절망하진 않아도 된다는 것을 언론에서 찾아본다. / 조선왕조실록의 위대함과 약간의 아쉬움, 국조보감에 대해 처음 알게 됨. 현재 정치의 기록에 대한 부분도 흥미로움.


[14.01.09 / p82~129]

항왜. 사야가 김충선. 임진왜란은 충무공 이순신과 '도쿠가와 이에야스' 책을 통해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관련 많은 관심과 자료를 봤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 충격. / 격대교육. 그중 하나의 기록 양아록. 조선의 교육. 알수록 흥미로운 시대. / 조선통신사. 한류라 칭하는 센스^^;


[14.01.10 / 130~205]

국보 240호 '자화상' 공재 윤두서.  / 아. 드라마 속 이문식이 맡은 환관 방신우. 역사적인 기록이 있구나. 환관의 유래. 고려, 조선의 각각의 다른 환관의 모습. 실제 경복궁 건립을 감독한 환관 김사행. / 환향녀 : 그토록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온 여인들. 회절의 강. 호로자식, 후레자식의 어원. / '존경'이라는 단어가 부족한 그 이름. 안중근. / 백정의 이야기


[14.01.11 / p206~267]

우리의 시간을 만든 우리의 왕. 세종대왕. / 서구의 두가지 무기. 총 그리고 '카메라'. 일제를 보고듣고 배우고 있자면 치밀어 오르는 울화가 온몸을 마비시킨다. 언제고 복수할 날이 오겠지. / 위안부. 쪽바리 개X끼들. 그리고 그 더러운 기반 위 더러운 이들에 의해 세워진 나라. 대한민국. / '안네의 일기' 그리고 우리들의 일기. '종이는 인간보다 더 잘 참고 더 잘 견딘다.' 기억을 기록하라.



[p211중에서]

아라비아와 중국에 이어 일식을 예측한 세 번째 나라 조선. 나라 시간이 중국과 달라 조선의 시간을 찾아낸 2년 후 "나라 말씀이 중국과 달라..." 독자적인 우리 문자 '한글'을 반포했다. / 전율.


[p234중에서]

사진이 제아무리 현실을 거울처럼 비춰준다 해도 사진을 찍는 사람은 자신이 택한 대상을, 자신이 정한 프레임 안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각도로 담으려 하기에 사진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일 수 없다는 것이다. 사진이 현실세계를 왜곡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은 정확했다.



[14.01.12 / p268~339(완)]

동학농민운동. 그 처절했던 목소리. 근데 참 아이러니함. 동시대 독립을 꿈꾸던 백범 김구는 동학농민운동에 적극 참여, 도마 안중근 의사는 토벌에 앞장섬./임진왜란, 정묘호란, 일제시대, 한국전쟁. 그리고 지금. 다를게 없는 쓰레기들./흥선대원군. 광해군과 함께 다시금 생각해볼./새겨야 할 또 하나의 이름. 정면부. 조선국함경도임명대첩비. 그리고 빼앗긴 문화재들./전쟁과 문화재.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덕수궁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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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

저자
EBS 역사채널e, 국사편찬위원회 (공동기획) 지음
출판사
북하우스 | 2013-03-04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지식ⓔ에 이은 또 하나의 울림, 역사ⓔ2011년 10월부터 기획...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역사 eEBS 역사채널ⓔ,국사편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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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도, 관심이 없는 사람도 모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반드시 역사에 대한 사전지식이 필요치 않다. 그럼에도 조각조각이 크게 다가 옴.

물론 조선에 대하여 사전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도 그 조각은 크다.

조명받지 못했던 사실들, 이름들. 이번 1권은 사실 가슴에 사무치는 내용이 많기에.

분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 함. 


별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