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이 시대의 사랑 (14.03.03~04)
1 기형도 전집에 이어 추천(?)받은 시집. 최승자의 '이 시대의 사랑'과 '즐거운 일기'다. 솔직한 마음은 읽고 싶지 않았다. 기형도의 시들이 몇편을 제외하고 내게 너무 난해하게 다가왔기 때문. 또... 시들에 대한 정해진 해석을 발견하지 못하는 일종의 두려움이 있기 때문. 이 모든 이유를 종합하면... 내가 너무 시를 모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읽어야만(?) 하는 상황인지라 책장을 넘겨... 한자 한자 읽어본다. 2 [14.03.03 / p7~53] 1부가 지어진 시기가 1981년. 내가 태어나기도 전. 훗. / 시간의 역순으로 쓰여진 시들을 모았다. 1980년에서 81년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작가의 표현 방식에서 생각보다 큰 차이를 발견한다. 같은 '사랑'을 주제로 이리 다른 느낌을 전하다니..
201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