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s urBeats3 10주년 기념 라이트닝 이어폰 개봉 & 사용기 (리뷰/후기)

2018. 10. 22. 10:31IT &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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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후기에도 남겼듯이 이어폰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7부터 3.5mm 이어폰 단자를 없앴죠. 오히려 그 즈음에는 블루투스 이어폰만을 쓰다 보니 문제가 없었는데요. 올해부터 유선 이어폰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필이면... 다들 없애고 있는 이 시기에 말이죠^^;; 바로 직전에 사용하던 이어폰 소니 XBA-N3AP가 너무 마음에 들었었기 때문에 라이트닝 변환 젠더까지 구입을 했습니다. 공홈에서 12,000원에 샀어요.
(여전히 아이폰xs 구성품으로 넣어주지 않은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아예 라이트닝으로 된 이어폰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구입하게 됐습니다. 진리의 검빨 헤드폰, 스피커, 이어폰 등으로 기억에 남은 닥터드레 제품입니다. 애플에 인수된 지 제법 됐습니다. 소리 색이 소니와 비슷하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선택했어요.





포장 박스가 와! 정말 예쁩니다. 제가 닥터드레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없어서... 원래 포장이 이런 건지. 아니면 애플 인수 후 이렇게 바뀐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닥터드레답게 박스가 굉장히 예쁩니다. 10주년 기념 컬러 포인트가 진리의 검빨인데요. 박스 또한 그 점을 적절하게 살렸습니다.

10주년 기념 제품이라는데... 한정판 같지는 않아요. 기념판 같은 느낌입니다. 다시 한 번 애플과 비츠의 만남은 적절하지 않았나 싶어요.




박스를 개봉하면서 다시 한 번 섬세함을 느낍니다. 포장 하나하나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포장에 굉장히 신경을 쓰거든요. 그래서 이게 얼마나 대단한 포장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쓸데없는데 시간과 돈을 들인 거일지도요 ㅎㅎ






이어폰을 꺼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이어폰 헤드끼리 자성 처리가 된 거예요. 무선 제품 중에서는 넥밴드형을 선호했던 이유는 미사용 시에 있었습니다. 사용 안 할 때 그냥 귀에서만 빼면 목에 걸려 있으니까요. 완전 무선 제품의 경우에는 그게 안돼서 아쉬웠어요. 일부 선으로만 된 제품들이 이어폰 헤드에 자성을 넣어서 붙일 수 있게 처리를 했는데요. 이 제품 또한 그렇습니다. 유선 제품인지라 그렇게 유용하진 않을 것 같은데요. 훔... 써봐야 더 알겠죠. 

두 번째로 눈에 띄었던 건 국수줄이라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짜 오랜만에 만났어요. 꼬임 없이 아주 좋아요. ㅎㅎ 애플 정품답게... 모든 면에서 아이폰과 호환이 됩니다. 통화는 당연히 되고요. 리모컨을 통해 볼륨 조절 노래 앞뒤로 넘기기가 됩니다.



전용 파우치. 그냥 실리콘 케이스같이 생겼어요. 시뻘건 게 살짝 부담되긴 합니다. 이건 그냥 검은색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직전에 사용하던 N3AP와의 비교에요. 이어폰 젠더를 사용했기 때문에 선이 너져분해졌습니다. 저 젠더 자체가 정품 케이블과 같아서 금방 단선되지 않을까 싶어요. 엄청 신경 쓰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이 제기한 곡 바뀌는 순간 소음은 없었어요.

소리 비교는 이후에 하더라도 착용감만을 얘기하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이어캡인데요. 약간 경사를 준 소니와 달리 비츠는 동글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비츠는 안에 꽂았다가 뺄 때 뽁 하고 빠지는 소리가 나요. 어떤 느낌인지 아시겠죠? 이게 장시간 착용 시 귀에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다행히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요.




역시 젠더 사용보다 직접 라이트닝으로 연결하니 안정감이 좋습니다. 젠더를 사용할 때는 영 불안했었거든요. 

소리에 있어 가장 큰 차이점은 최대 볼륨 같아요. 기분 탓이 아니라 직접 비교 시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소니 이어폰과 젠더를 이용해서 들을 때와 라이트닝 케이블로 직연결해서 들을 때 최고 음량이 꽤 차이가 나요. 젠더 이용 시가 더 큽니다. 물론 거기까지 올려서 듣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만... 음량 제한 같은건가 싶어서 기분 나쁘네요.



소리를 보면 나쁘지 않아요. 좋습니다. 가격은 네이버 검색가 기준 85,0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데요. 가성비를 따지면 꽤 괜찮은 편입니다. 소니 제품과 소리 특색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거부감도 없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완벽히 균형 잡힌 소리보다 베이스가 조금 더 강한 소리를 좋아하는데요. 소니에 비해 조금 더 균형 잡힌 느낌입니다.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아! 물론 전 소리에 대해 전문적이지 않습니다. 순수 아마추어 막귀의 의견일 뿐. 참고 부탁드려요^^!

결론. 충전이 필요 없고 가성비로도 뛰어나며! 소리 또한 무선에 비해 좋습니다. 라이트닝으로 직접 아이폰에 연결하니 안정성도 뛰어납니다. 아이폰만 사용하는 유저라면 하나쯤 구매해도 좋을 제품이에요. 추천합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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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전자기기 리뷰는 아마도 애플워치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xs 리뷰에서는 구입하지 않을 것 같다고 남겼었는데요. 실물을 봤는데... 대박이더군요. 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와. 이게 진짜... 와... 와... ㅎㅎ 

현시점에서 직구를 고려해봤는데요. 배보다 배꼽이 크고, 배송 또한 정발판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애플워치4의 수급이 원활치 않으며 10월 말이나 11월 초부터 균형이 맞춰진다고 합니다. 다행히 정발판 나올 때는 안정을 찾을 것 같습니다. 국내 유저들이 구입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럼 무사히 애플워치4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