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4. 10:01ㆍIT & Science
크로플에 빠진 지 조금 됐습니다. 카페에서 사 먹는 크로플이 보통 조각당 크기가 작은 편인데요. 그럼에도 한 조각에 4, 5천 원 합니다. 어느 순간 그 가격이 부담이 되더라고요. 직접 만들어 먹을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 저렴한 와플 팬을 사용했었는데요. 뒤집으면서 굽는 번거로움과 코팅 벗겨짐으로... 다시 와플메이커를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선택한 모델이에요. 브레빌 사의 BWM640 와플메이커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해당 모델은 직구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어요. 전 오픈마켓 구매대행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배송은 약 2주 정도 소요되었고요. 다행히 파손 없이 안전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구성은 간단해요. 본품과 설명서, 계량컵이 전부입니다. 돼지코는 옵션을 통해 구입할 수 있어서... 동시에 구입을 했습니다.
여담인데요. 옵션으로 구매한 돼지코가 껴지지 않아서 엄청 당황을 했었어요. 다른 구매 리뷰를 보니 망치로 쳐서 넣었다는 걸 보고... 그냥 새로 사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각도 맞추니 들어가서... 사용은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처음 사용한 브레빌 제품입니다. 커피 메이커 등... 이 제품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서 궁금했었는데요. 가장 많이 들었던 칭찬 중 하나가 바로 이쁘다는 점이었어요. 본품을 보는데. 바로 적극 공감했습니다. 만듦새도 좋고... 디자인 자체도 매우 유려합니다. 이음새나 곡선 부분이 너무 예뻐서 놀랐어요. 4구 와플 팬을 열어서 보는데! 너무 기다리던 제품이라... 작은 탄성이 ㅎㅎ
처음 제품을 가동하면서 설명서도 없고... 리뷰를 찾아봐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당황했었어요. 제품의 구동은 기본적으로 전원을 연결한 다음에 파워를 넣습니다. 왼쪽 다이얼을 돌려 5가지 메뉴 중 선택할 메뉴에 위치시키면 붉은 화면이 나오면서 예열을 시작합니다.
예열이 시작되는 동안 혹은 예열이 완료된 후 오른쪽 다이얼로 와플의 색을 정할 수 있습니다. 검게 됐다고 해서 탄 게 아니더라고요 ㅎㅎ 전 개인적으로 가운데에 맞추고 작동을 시켰습니다. 예열이 완료되면 화면이 밝게 변경이 되면서 조리를 시작합니다.
테스트할 겸. 생지로 크로플을 구워봤습니다. 와플 팬에 구웠을 때와 다르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조리가 되었어요. 기대 이상이라 또 한 번 탄성을 질렀습니다. ㅎㅎ
테스트 크로플에 성공한 후 가래떡, 밥 등으로 2차 테스트에 돌입했어요. 기대 가득! 하지만...ㅠㅠ 일단 떡이나 누룽지는 양 실패로 조리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졌고. 그 결과... 겉은 지나치게 딱딱하고 속은 차갑더라고요. 실패... 실패...ㅠㅠ 다음에 다시 해보자고 다짐만 하고. 현재는 크로플과 와플만 구워 먹고 있습니다.
조리를 하면서 열어볼 수 있는데요. 약간 더 추가를 하고 싶다면 우측 하단 'A BIT MORE'버튼을 눌러주면 약 50초가 추가됩니다.
작동 시 소음이 약간 있긴 합니다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에요. 개인적으로는 소음을 인식 못 했는데요. 다른 분들은 소음이 조금 있다고 판단하시더라고요. 느끼는 데에 개인차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크로플 + 바닐라 아이스크림 + 딸기잼의 조합은... 요즘 제 인생의 가장 큰 행복입니다. 즐겨먹는 간식 크로플을 위해 고민고민하다 구입한 기기인데요. 현재까지는 매우매우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해요. 크로플, 와플 등을 즐겨 드신다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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