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에서 마이크로 C타입을 채택했을 때 너무 반가웠습니다. 어떤 기기를 사용하던지 단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애플은 단독 규격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아직도 패드 프로 라인업을 제외한 제품들은 라이트닝 8핀 규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반가웠던 이 제품이에요. 아사모 체험 이벤트를 통해 이 제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본 제품은 아사모 체험 이벤트 당첨 결과 제품만을 제공받았습니다. 별도의 고료를 받지 않았어요.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애플 관련 제품이어서였을까요. 포장을 조금 기대했는데요. 일반적인 충전기 포장 박스입니다. 나쁘진 않지만... 기대보다..

에어팟. 저한테는 애증의 대상입니다. 귀 모양상 혹은 체질상... 오픈형 이어폰을 착용하면 늦어도 10분 이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플라스틱이 귀 전체에 밀착하다 보니 그렇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샀었던 에어팟 1세대였습니다. 그만큼 써보고 싶었고... 편리한 제품이었죠. 결국 얼마 쓰지 못하고 다시 팔았던 에어팟 1세대. 그 후 커널형 에어팟이라는 파워비츠 프로가 출시합니다. 반길 수밖에 없었던 제품이에요. 하프 커널형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서도... 그 파워비츠 프로는 지금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려 소니 WF-1000X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그럼에도. 에어팟에 대한 갈증은 남아 있었어요. 뭔가 아쉬운 그 마음. 조금은 갑작스레 루머가 돌기 시작합니다. ..

스마트폰 이어폰의 가장 큰 용도는 음악 감상입니다. 이동 시에는 멀미 때문에 영상을 잘 보지 않고, 사람이 많은 고정된 장소에서도 영상을 잘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다른 용도로의 이어폰은 크게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워크맨과 유선 이어폰을 구입, 사용하면서부터 굳이 폰에 이어폰이 필요한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소니 블루투스 이어폰을 판매하게 됐죠. 그러다 아이패드에 아이폰까지 구입하게 되면서, 에어팟에 대한 호기심이 또 고개를 들었습니다. 출시되자마자 지를 뻔했던 이력이 있는지라... 이번에는 결국 뽐뿌를 참지 못했어요. 일단 지르고, 다음에 용도를 고민한 셈이죠. ^^;; 이미 출시된 지 한참 지난 제품이기에 리뷰를 적을지 말지 고민했지만, 전 처음이니까요. 적어봅니다. ㅎㅎ 우선 예뻐요. 애플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