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품질의 수제 가죽 시곗줄, 갤럭시워치(애플워치) OAS 스트랩(밴드)을 소개합니다!

2019. 6. 20. 12:51IT & Science

최근 굉장히 좋아하게 된 시곗줄이 있어요. 바로 OAS 스트랩입니다. 기존에는 가죽 밴드를 잘 착용하지 않았었는데요. 이 제품은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애플워치4 처음 쓸 때 스트랩 리뷰( http://naver.me/GEQKxsva )를  진행했었어요. 그래서 추가 구입하면서 별도로 리뷰 진행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OAS 측에서 리뷰 제안을 해왔습니다. 제품 제공 후 리뷰를 해줄 수 있냐는 거였는데요. 당시 갤럭시 워치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갤럭시 워치용으로 리뷰 제안을 해주신 거죠. 전 이미 갤럭시 워치용과 애플워치용 스트랩을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조건 없이 리뷰 하나를 더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좋다고 소문내고 싶었던 제품이라서요 ㅎㅎ 

본 리뷰는 제 돈 내고 직접 사서 사용하고 그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처음 OAS 스트랩을 알게 된 건 애플워치4가 막 나왔을 무렵이었습니다. 새로운 스트랩을 찾다가 리뷰도 아니고, 상품 판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이 됐습니다. 그전까지 봤던 저렴한 제품들과 다른 비교적 고가의 가격이... 오히려 흥미를 돋게 했어요. 그리고 왜 비싼 건지 궁금해했습니다. 판매자의 블로그를 방문하고 일부분 궁금증이 해소됐죠. ( https://blog.naver.com/leechmoney/221370318349 ) 
공장에서 찍어내는 게 아닌... 수제 가죽 시곗줄이라는 설명만으로도 구매 욕구를 마구 솟게 했어요. 처음에는 이유를 전부 설명할 수 없는 뽐뿌와 호기심으로 구입을 했었습니다.



사실 그렇게까지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을까요.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처음 골랐던 제품은 소가죽 제품이었습니다. 옵션을 선택하지 않은 뷰테로 초콜릿 색상이었는데요. 우선은 뷰테로초콜릿 색상이 매우 마음에 들었고, 가죽 고유의 패턴과 마감이 또 한 번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하나 더 주문을 진행했어요.



두 번째 구입한 제품은 송아지 가죽 제품이었습니다. 인위적인 패턴보다는 가죽 고유의 질감을 느끼고 싶어서 선택한 제품입니다. 당시에는 이 송아지 가죽 제품을 훨씬 좋아했어요. 이유인즉슨 소가죽 제품은 최초 굉장히 뻣뻣합니다. 그에 반해 송아지 가죽 제품은 오래 썼던 것처럼 부드러움이 있었습니다. 뷰테로초콜릿 색상이 이쁘긴 하지만... 무난한 올블랙을 조금 더 선호한 점도 있었죠.



여기까지가 첫 구매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이후 갤럭시로 기기변경을 하면서 스마트워치도 애플워치에서 갤럭시워치로 바꾸게 됐습니다. 좋았던 기억이 있었던 만큼 너무도 당연히 갤럭시워치용 20mm 스트랩을 추가로 구매했어요. 
(갤럭시워치 액티브를 실물을 못 보고 구매했다가 바로 되팔았습니다. 크기가 너무 작았어요. 결국 갤럭시워치 42mm 제품을 재구입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밴드 사이즈는 20mm로 동일해서 착용할 수 있었어요.)



현재 갤럭시 워치는 판매한 상황입니다. 스트랩은 당연히 안 팔았고요 ㅎㅎ 워치 팔기 직전에 촬영을 진행했어요. 위 첫 이미지는 워치 기본 스트랩과 좌측 송아지 가죽 제품, 우측 소가죽 제품입니다. 송아지 가죽 제품을 주로 사용했던 애플워치 때와는 달리 갤럭시 워치에서는 소가죽 제품을 애용했어요. 스티치라고 하죠? 바느질 자국인데요. 블랙 디자인에 흰 실로 마무리 한 부분이 개인적으로 매우 예뻐 보였어요. 거기에 이전과 다르게 옵션으로 마감 업그레이드와 안감 추가를 해서인지 워치용보다 훨씬 부드러웠습니다.



다시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옵니다. 기변증이 심한 편이라... 폰 변경 주기가 매우 짧아요^^;; 여하튼 갤럭시 워치를 판매하고 애플워치4를 재구매하게 됩니다. 기존에 구입했었던 OAS 스트랩이 있지만... 갤럭시 워치에서 만족하며 사용했던 소가죽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정합니다. 수제 제품이다 보니옵션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가죽 종류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고를 수가 있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결정 장애를 가지신 분들은 주문하기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ㅎㅎ 제가 선택한 옵션은 위와 같습니다.



급한 대로 상자를 찾아봤는데요. 전부 찾지는 못했습니다. OAS 스트랩 첫인상이 매우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포장에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포장에 매우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내용물의 품질은 외부 포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포장에 어느 정도 신경을 썼느냐를 잘 살피는 편이에요. 그런 면에서 OAS 스트랩은 포장 상자에 정성이 뚝뚝 흘러넘칩니다. 



이번 주문을 토대로 옵션 추가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느낀 점을 얘기해볼게요. 현재는 버클, 안감추가, 마감 업그레이드 옵션이 있습니다. 
버클의 경우에는 핀버클을 선호합니다. 매번 같이 조임을 하지 않고 날씨와 기분에 따라 더 조이기도 하고, 덜 조이기도 하거든요. 아주 솔직히 고급형 핀버클은 좋은 점을 잘 모르겠어요^^; 착용 시보다 풀 때를 고려한 디자인 같은데요. 제 경우에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버클와 달리 안감추가와, 마감 업그레이드 옵션은 체감 정도가 컸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을 맞이해서 안감 추가는 필수라고 생각될 정도에요. 기존의 가죽 줄의 경우에는 여름철 습도 때문에도 쿱쿱한 냄새를 풍기게 마련이죠. 또한 손목 땀으로 인해 색이 변하고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제가 그동안 가죽 줄을 안 썼던 이유에요. 에르메스 체르마트 안감 가죽을 선택하게 되면 그 점에서 매우 탁월합니다. 제가 느꼈던 점은 기존에 운동을 할 때에는 스트랩을 교체해서 하곤 했는데요. 안감 가죽 추가 후에는 그냥 사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색 변화나 냄새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었어요. 아주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마감 업그레이드의 경우, 생각보다 고된 작업이더라고요. 일반 마감이 3-5번 바르고 건조하는 반면, 업그레이드 시 10-15번가량 사포질과 건조, 일정하게 고르게 열 가열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이 작업의 효과 역시 전 크게 체감했습니다. 마감 업그레이드하지 않았던 밴드의 경우 많이 뻣뻣합니다. 길들이기까지 시간이 제법 걸리더라고요. 그에 반해 마감 업그레이드 한 스트랩의 경우에는 불편함 없이 부드러웠습니다.



별도로 각인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OAS 스트랩은 기본으로 각인되어 나옵니다. 수작업인 만큼 스트랩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가장 최근 주문했고, 현재 착용하고 있는 애플워치 스트랩입니다. 같은 디자인에 같은 소재의 제품인데요. 느낌이 상당히 다릅니다. 그때그때마다 가죽 차이가 있고, 그 개성이 살아 있어요. 이번에 받은 스트랩은 뭔가 더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변하는 가죽의 맛을 느끼는 것도 재미입니다. 



현재 소장 중인 OAS 스트랩 5개입니다. 애플워치용 3개와 20mm용 2개입니다. 뷰테로 초콜릿 색상 외에는 애플워치용과 20mm용이 같은 제품이에요. 앞서도 말했지만... 가죽마다의 개성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면서 각각 다른 멋을 나타냅니다. 

실용성 측면에서만 본다면 저렴한 다른 제품을 구입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시곗줄은 시계만큼이나 실용성 그 이상의 가치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수제 가죽 시계 스트랩. 합리적인 가격과 괜찮은 품질, 멋스러운 디자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