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기준] 취향 따라! 네이버웹툰 수요일 연재작 리뷰(후기/추천)

2019. 12. 4. 00:10Book Story

본 게시물은 2019년 11월 14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되도록 스포일러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본문 중 해당 웹툰의 주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이나 다른 웹툰 중에서도 본 작품들이 있는데요. 대부분을 차지하고 현재는 네이버만 보고 있어서... 네이버 웹툰만 정리를 했습니다. 제가 봤던 총 50편의 완결 웹툰을 3회에 나눠 게시하고, 이후 연재 중인 웹툰을 요일별로 정리하려 합니다. 각 웹툰 별로 만점 25점 중 총점 20점 이상인 경우 추천을 하며, 추천하는 웹툰은 굵게 표시하겠습니다. 이후 신규 웹툰 혹은 완결된 웹툰은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업로드 예정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기준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전문적이지 않고, 조금은 독특한 개인의 취향에 따른 결과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진행 중인 웹툰의 경우, 진행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한 판단임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갓물주 (총 11점)

1. 소재 - 3점 / 과거로 가는 승강기. 그로 인해 바뀌는 과거와 현재를 소재로 삼았습니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돈이 주제가 되는데요. 동일 작가의 전작인 '금수저'가 재밌었기에 선택한 작품입니다. 그런데 비슷한 느낌의 주제라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요.

2. 그림 - 3점

3. 재미 - 3점 / 예상한 대로 흘러가는 이야기입니다. 나쁘진 않지만... 아쉽습니다.

4. 의미 - 1점

5. 기대 - 1점




개장수 (총 11점)

1. 소재 - 5점 / 하이브 시리즈의 '이전 이야기'입니다. 개장수 할아범의 과거 이야기인데요. '부활남'도 그렇습니다만... 프리퀄을 뒤에 하면 꼭 억지스러움이 묻어나기 마련이죠. 이 작품도 비슷합니다.

2. 그림 - 3점

3. 재미 - 3점 / 기본적으로 재밌습니다. 이야기 전개도 빠르고 흡인력도 있어요. 하지만 끼워 맞추기 느낌이 강해서 거부감도 생깁니다.

4. 의미 - 0점

5. 기대 - 0점 / 그저 빨리 하이브 뒷이야기가 진행되길 바랄 뿐입니다.




고삼무쌍 (총 16점)

1. 소재 - 3점 / 무림 소재의 만화는 이미 명작들이 많이 있습니다. 약간 비틀긴 했습니다만, 신선하다고 보긴 어려워요.

2. 그림 - 2점

3. 재미 - 5점 / 시작하면서도 후회를 했던 작품인데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4. 의미 - 1점 / 의미를 기대할 수 없는 무림의 세계입니다. ㅎㅎ

5. 기대 - 5점 / 어떻게 전개시킬지 너무도 궁금합니다. 아직 세계관을 다 펼치지 않았는데요. 기대와 궁금증을 가득 채우는 전개입니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총 17점)

1. 소재 - 4점 / 안티팬과 가상 결혼이라는 소재 자체가 꽤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본 적 있지 않나라는 의심이 지워지진 않네요^^; 소재를 활용하는 방식은 조금 진부해요.

2. 그림 - 3점

3. 재미 - 4점 / 진부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재미는 꽤 있는 편이에요. 등장인물도 상당히 제한적인데요. 특성이 없는 인물들 간의 관계인데도 매듭을 잘 묶고 풀고 있어요.

4. 의미 - 1점

5. 기대 - 5점 / 생각보다 기대하게 하는 웹툰입니다. 해피엔딩이라 당연스레 생각하면서도... 그 과정을 궁금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나의 우주 (총 10점)

1. 소재 - 5점 / 누구나 어릴 적 했던 상상이 아니었을까요. 가상의 존재, 미지의 존재에게 잠들기 전 말을 걸었던 기억. 그 기억을 만화로 그려냈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2. 그림 - 4점

3. 재미 - 1점 / 아... 아... 아... 아쉽습니다. 그냥 딱 잘라서 재미가 없습니다;;

4. 의미 - 0점

5. 기대 - 0점 / 소재가 너무 아까운 작품이에요.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반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시점에서 보면 기대가 전혀 없는 작품입니다ㅠㅠ




세상은 돈과 권력 (총 8점)

1. 소재 - 3점 / 흔한 학원물의 소재와 여기저기서 막장 도구들을 끌어다가 잡탕으로 만들어놨어요.

2. 그림 - 3점

3. 재미 - 2점

4. 의미 - 0점

5. 기대 - 0점 / 균형이 아쉽다고 해야 할까요. 공감할 수 없다면... 신선해야 하고. 신선할 수 없다면 구성이 중요한데요. 모든 요소들이 아주 조금씩 어긋난 듯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엉망이 됩니다.




신석기녀 (총 13점)

1. 소재 - 3점 /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이 불로불사의 존재를 만나 치유를 한다는 소재입니다. 

2. 그림 - 3점

3. 재미 - 3점 / 애매해요. 재미가 없진 않은데... 막 재밌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4. 의미 - 1점

5. 기대 - 3점 / 끝까지 애매해요. ㅎㅎ 별로라고 말하긴 좀 그런데... 추천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아도나이 (총 13점)

1. 소재 - 4점 / 사이비 종교를 파헤치는 기자 이야기. 신선하다고 하긴 어려운데요. 접근 방식이 조금 달라서 흥미로웠습니다.

2. 그림 - 3점

3. 재미 - 3점 / 이야기의 전개는 많이 답답합니다. 불필요한 장면들이 제법 많은 느낌이에요.

4. 의미 - 1점

5. 기대 - 2점 / 전개가 조금씩 산으로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전의 함정에 빠진 게 아닐까 싶어요.




[추천] 연놈 (총 23점)

1. 소재 - 5점 / 아직 어리지만, 어리지만은 않은 아이들의 이야기. 각각의 사연과 환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이들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2. 그림 - 5점

3. 재미 - 5점 / 재밌습니다. 시작 지점의 설정과 성장하는 모습. 그리고 아이스러운 모습까지도요.

4. 의미 - 4점 / 어릴 적의 나를 굉장히 많이 돌아보게 했습니다.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점이 많이 바뀌어야 하는 요즘인데요. 여전히 어른이라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웃긴 건 그 당사자들 또한 어린 시절에는 비슷했다는 거죠 ㅎㅎ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5. 기대 - 4점 / 사실 중반 이후부터 이야기의 포인트가 조금씩 엇나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그 자체로도 기대는 하게 합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총 15점)

1. 소재 - 5점 / 늦깎이 대학생 소재는 많았습니다만, 그 학생이 다단계 사무실 출신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죠? 그 피해자 가족과 대학 동기로 만난 이야기. 신선했어요.

2. 그림 - 3점

3. 재미 - 3점 / 소재를 생각하면 아쉬운 전개입니다. 웹툰의 특성이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짧게 짧게 끊어서 가다 보니... 호흡 면에서 아쉽습니다.

4. 의미 - 1점

5. 기대 - 3점 /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소소한 재미를 기대합니다.




[추천] 유미의 세포들 (총 21점)

1. 소재 - 5점 / 굉장히 참신한 소재입니다. 사람이 생각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각 세포들에 따른다는 설정인데요. 귀여운 세포들이 등장해서 서로의 주장을 펼치는데... 우습기도 하고 뜨끔하기도 합니다. ㅎㅎ

2. 그림 - 5점 / 시간이 지나면서 그림체가 제법 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의 그림체를 더 좋아해요.

3. 재미 - 5점 / 전 뒤늦게 이 작품을 정주행 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의 흐름을 한꺼번에 따라갔는데요.그래서일까 더 재밌게 전체 이야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도 소소한 재미를 줍니다.

4. 의미 - 4점 / 상당 부분 공감을 하게 됩니다. 성별을 떠나 사람으로서의 생각과 선택을 보여줘요.

5. 기대 - 2점 / 그럼에도 앞으로의 기대는 크지 않습니다. 오랫동안 연재해 온 작품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인데요. 벌려놓은 것들을 모두 수습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작품 또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벌써부터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도입했다는 건... 슬슬 마무리하려는 것 같은데요. 짜 맞추기의 느낌이 들기 시작해서 불안합니다...ㅠㅠ




이츠마인 (총 18점)

1. 소재 - 4점 / 여전히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재입니다. 감금과 세뇌의 시간으로 길러진 주인공이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성장극입니다.

2. 그림 - 3점

3. 재미 - 4점 / 뻔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반전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상당 부분 진행이 됐음에도 여전히 큰 틀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4. 의미 - 2점

5. 기대 - 5점 / 허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이유가 너무 궁금합니다.




[추천] 일렉시드 (총 21점)

1. 소재 - 3점 / 사실 소재 자체는 흔한 초능력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결말이 너무 허무했던 노블레스 작가의 신작이라 반만 기대를 하고 시작했어요.

2. 그림 - 5점

3. 재미 - 5점 / 와우! 시작은 너무 좋습니다. 뻔한 설정인데도... 그 전개가 어마어마합니다. 성장 캐릭터의 진수를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단순한 장치가 주는 재미와 중간중간 등장하는 작가 특유의 개그코드가 취향에 딱 맞습니다.

4. 의미 - 3점

5. 기대 - 5점 / 어떻게 얘기를 풀어갈지 많이 궁금합니다. 부디 이번에는 노블레스처럼 허무하게 끝나는 일이 없길 그저 바랍니다.




[강력추천] 칼부림 (총 25점)

1. 소재 - 5점 /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역사소설을 더 좋아합니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웹툰이에요. 처음 역사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게 광해군 시절과 인조반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책에 흥미를 갖게 해준 책이 김탁환 작가의 '압록강'이었어요. 이 책이 딱 인조반정부터 정묘호란까지의 이야기인데요. 칼부림은 인조반정 직후부터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실제 역사에 사연을 가진 주인공을 넣었어요.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 그림 - 5점

3. 재미 - 5점 / 정말 탄탄해요. 역사 고증은 물론이고... 실 역사 속 사연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냅니다. 그동안 병풍 취급을 했던 항왜와 사야가 김충선의 감정선까지 제대로 그려내고 있어요. 감탄과 감동이 재미에 섞여 있습니다.

4. 의미 - 5점 / 역사에서 가장 의미 없다는 '만약에'라는 가정을 이 웹툰에서도 많이 해봅니다. 함이의 울분과 사연을 공감하면서도... 또 안타깝습니다.

5. 기대 - 5점 / 상당히 많이 이야기가 진행되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도 완성도는 그대로입니다. 어디까지 기획을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끝까지 이 퀄리티를 유지하길 바랄 뿐입니다.




커넥트 (총 19점)

1. 소재 - 5점 / 충격적인 소재입니다. 신체의 일부를 가져가고... 그 신체 부위를 통해 두 사람이 교감한다는 설정입니다.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을 소재로 하는 건 쉽지만... 그걸 잘 녹여내는 건 어려운데요. 상당히 묘하게 녹여내고 있습니다.

2. 그림 - 4점

3. 재미 - 5점 / 줄다리기를 잘한다는 느낌이에요. 작가와의 밀당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4. 의미 - 2점

5. 기대 - 3점 / 경험상. 그리고 느낌상 이 이야기는 힘이 빠질 것 같다는 예상이 됩니다. 물론 완성도 있게 잘 끌어가길 바랍니다만... 힘이 빠지는 타이밍이 아닐까 싶어요^^;



기억에 의존해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서 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목)요일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