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마우스, 정밀함의 끝판왕! 제닉스 타이탄 G 유선 마우스 간단사용기 (리뷰/후기)

2019. 12. 10. 00:01IT & Science

게임을 하는 지인들을 보면... 늘 키보드와 마우스에 예민했습니다. 게임을 하지 않는 제 입장에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죠. 그래서 늘 묻곤 했어요.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게임에서 미세한 차이가 승패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마우스의 미세 컨트롤이 매우 중요하다고요. 형식상의 감탄사로 대답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ㅎㅎ 

그리고 우연치 않은 기회로 제품을 제공받아 사용하게 된 가성비 게이밍마우스입니다. 일반 사무용으로도 상당히 괜찮다는 평을 듣고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제품은 2019년 02월 출시됐으며, 게시물 작성 시점 기준 네이버 검색가  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밀함의 끝판왕. 제닉스 타이탄 G 유선 게이밍마우스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가성비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포장에 대한 기대가 없었는데요. 오! 생각보다 퀄리티 있는 포장 방식입니다. 박스 디자인도 꽤 괜찮은 편이에요. 블랙 & 화이트로 가장 무난하지만 가장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구성은 작은 패키지인 만큼 심플합니다. 한 장짜리 매뉴얼과 DPI 버튼 클릭감 조절용 실리콘 버튼 그리고 마우스 본체입니다.

여분의 실리콘 버튼은 붉은색 2개, 기본 컬러 (제품 색상이 블랙이면 블랙, 화이트면 화이트) 1개가 들어 있어요. 이 버튼을 장착하게 되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줄 수도 있고, 높낮이 조절도 가능해요. 실제 사용해보면서 개인적으로 붉은색을 장착하는 게 예뻐 보였습니다. 기능적인 차이점은 크게 느끼지 못했어요^^;



개인적으로 마우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그립감입니다. 크기가 너무 커도 그렇고, 작아도 안 좋죠. 그런 면에서 사이즈는 정 사이즈입니다. 한 손에 딱 들어와요. 무게 약 85g, 사이즈 120 x 66 x 42mm입니다.
왼손잡이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는데요. 다수를 위한 선택입니다. 오른손 잡이용 비대칭형입니다. 무광 UV 코팅이 되었어요. 유광일 경우, 손에 기름으로 번들거리는 게 싫었는데요. 그런 면에서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다만, 흠집 등에 대해서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장시간 사용 시 유광과 차이점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며칠간 사용하면서 그립감을 최우선으로 봤는데요. 손 피로도 거의 없고, 상당 부분 만족스러웠습니다.



유선 마우스이기 때문에 선이 조금 신경 쓰였어요. 꼬임이나 단선 등을 걱정했습니다만, 이 제품은 패브릭 케이블을 채택했습니다. 가성비 마우스이기 때문에 의외의 선택이었어요. 이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들더라고요. 선 길이도 1.8m로 넉넉한 편입니다. 본체와 사용 장소가 긴 사무실에서 사용할 예정이라 선이 긴 것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사용 초반에는 길들지 않은 선 때문에 크게 동작시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어요.

바닥면을 보면 상하부에 각각 매끄러운 소재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게임을 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빌리면, 게이밍마우스에서 이 부분이 의외로 상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도 실제 사용을 해보면 사진 편집 시에 미세하게 움직일 때 일반 마우스와 달리 그 느낌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면에는 또한 '폴링 레이트'를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125, 500, 1000Hz까지 설정이 가능해요. 이 부분은 실제 변경을 해보진 않았습니다만, 게이밍뿐만 아니라 아주 미세한 작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설정이라고 해요.



요즘 게이밍마우스 뿐만 아니라 대부분 마우스에서 채택하는 표준 6버튼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 시 LED 조명 설정, DPI 설정, 7가지의 마우스 감도 세부 설정, 매크로 설정 등 기호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링크를 아래 첨부합니다.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링크 - http://xenics.co.kr/



'게이밍'이라는 단어가 붙은 제품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편입니다. 일전에 사용했던 게이밍 노트북도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이 제품도 게임을 하지 않지만 선택한 이유입니다.
단점이 전혀 없는 완벽한 제품은 당연히 아닙니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다 보니 포기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죠.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그립감과 컨트롤을 조정해서 기호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게임 용도뿐만 아니라 사무용으로도 상당히 매력 있는 제품입니다. 가성비마우스로 추천합니다.
본 리뷰는 제조사로부터 제품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제품 외 별도의 고료 등을 받지는 않았어요.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