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이미예 / 달러구트 꿈 백화점

2021. 12. 30. 09:08Book Story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줄거리 등을 제외한 순수한 감상평만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책을 읽지 않은 지... 또 한참 지났습니다.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건 '결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인연으로부터 이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그래서 읽게 되었습니다.

 

 

▶ 도서정보

 

- 저 자 : 이미예

- 제 목 :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출판사 : 팩토리나인

- 발행일 : 2020.07.08

- 분 류 : 문학(소설)

- 링 크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05427

- 기 간 : 21.03.25-04.30

 

 

▶ 총 평 점(한줄평)

머리를 세게 맞은 것 같았습니다. 그냥 신선한 소재를 사용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작가는 계속 저를 혼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로해 주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쉽게 이야기하죠. 지금. 이 순간은 행복한 거라고. 저도 그 말은 알고 있고 이해는 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그 당연한 사실을 가슴에 담게 해줍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가 나왔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킬링 타임용으로도 좋고... 무언가에 지쳐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 책 속의 한 줄

 

p6 중에서

인류는 궁금한 것을 참지 못한 덕분에 놀랍도록 많은 것을 알아냈으나, 그것이 우리의 가려운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낼 만큼 충분한 양일 리 없다.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호기심은 집요해지고 물음은 복잡해지며 대답은 간결하게 삶을 관통하길 바라게 될 뿐이다.

 

 

p231 중에서

"영감이라는 말은 참 편리하지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대단한 게 툭하고 튀어나오는 것 같잖아요? 하지만 결국 고민의 시간이 차이를 만드는 거랍니다.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하는지, 하지 않는지. 결국 그 차이죠. 손님은 답이 나올 때까지 고민했을 뿐이에요."

 

 

 

▶ 독서일지 (책을 읽으며 끄적인 것들)

 

[21.03.25 / p6-96]

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실이 행복한 순간에도 때때로 비현실을 꿈꾼다. 현실적이지 않은 설정과 이야기의 전개는 그런 입맛을 돋우어준다. / 헐. 한참 지나고 나서야... 이야기를 조금 이해하게 됐다.

 

[2.03.31 / p97-166]

데자뷰에 대한 상상력. 감탄. 또 감탄. / 전역 7년 만에 군대 다시 가는 꿈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04.30 / p166-298(완)]

꿈을 파는 이기에. 생각할 수 있는 불황들. 재미나다. 신선한 설정에 따른 신선한 전개. / 동물을 무서워하는 나조차도. 레오의 이야기에서는 울컥하게 된다. / 아 반칙이다. 마지막에 왜 이렇게 슬퍼...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