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9. 17:34ㆍBook Story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총 평 점(한줄평)
10점 /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이것이 국민들이 분노했던 단 하나의 이유이며, 그 결과 거리는 촛불로 밝혀졌다. 얼마를 해 먹든, 무슨 짓거리를 하더라도. 국민은 지켰어야 했다. 언제 적 세월호냐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을 보며. 이건 단순히 여객선 침몰 사고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보여주는 중대한 사건이고 말하고 싶다. 그들이 우리를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너나 나나 그거 개, 돼지일 뿐이라고.
화가 난다. 눈물이 난다. 미안함에 고개를 들 수 없다.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웠던 백성들.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그들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언제까지고 희생해야 하는 존재는 없다. 사람을 사람으로 여겼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 하나의 시작은 또 다른 하나의 시작으로. 더럽게 이어진 고리들이 끊어지지 않고 모두를 얽매고 있다.
이 책은 딱 하나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내가 느끼는 이 분노. 그리고 그 분노마저도 이간질시키는 더러운 것들.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만. 그러나. 기억해야 할 사람들. 잡아줘야 할 손. 내가 손을 내밀 때 그 손을 잡아줄 사람들. 아직은. 아직은. 아직은.
▶ 책 속의 한 줄
담아낼 수 없었다... 그 어떤 구절도...
▶ 도서정보
- 저 자 : 김탁환
- 제 목 : 거짓말이다
- 출판사 : 북스피어
- 발행일 : 16.08.05
- 분 류 : 문학(소설)
- 기 간 : 17.05.29-
▶ 도서평점
- 총 평 점(한줄평) : 10점 /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이것이 국민들이 분노했던 단 하나의 이유이며, 그 결과 거리는 촛불로 밝혀졌다. 얼마를 해 먹든, 무슨 짓거리를 하더라도. 국민은 지켰어야 했다. 언제 적 세월호냐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을 보며. 이건 단순히 여객선 침몰 사고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보여주는 중대한 사건이고 말하고 싶다. 그들이 우리를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너나 나나 그거 개, 돼지일 뿐이라고.
화가 난다. 눈물이 난다. 미안함에 고개를 들 수 없다.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웠던 백성들.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그들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언제까지고 희생해야 하는 존재는 없다. 사람을 사람으로 여겼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들. 하나의 시작은 또 다른 하나의 시작으로. 더럽게 이어진 고리들이 끊어지지 않고 모두를 얽매고 있다.
이 책은 딱 하나의 단면을 보여준다. 그것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내가 느끼는 이 분노. 그리고 그 분노마저도 이간질시키는 더러운 것들.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지만. 그러나. 기억해야 할 사람들. 잡아줘야 할 손. 내가 손을 내밀 때 그 손을 잡아줄 사람들. 아직은. 아직은. 아직은.
- 등장인물 : -
- 소 재 : -
- 구 성 : -
- 가 독 성 : -
- 재 미 : -
- 의 미 : -
▶ 독서일지
[17.05.27 / p11-87]
책장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있었던 책. 만지작거리기만 하다, 시작을 하지 못한다. 두려움? 모르겠다. 그냥 시작하지 못했다. 심신이 약해진 지금. 이 책을 시작하는 것이 잘하는 짓인가에 대한 물음. 또 한 번 나도 모르게 무언가에 이끌려 이 책을 시작한다. / 포기하고 싶다. / 울컥하다 책을 덮는다. 다시 펼친다. 또 울컥. 덮는다.
[17.05.29 / p87-391(완)]
윤종후, 조현. / 뒷모습을 찍는 기자들. 언론의 노골적인 상업화로 인해 벌어진 촌극들. 모두가 그런 건 아니라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진한 씁쓸함. / 인정을 팔다가 상황이 바뀌면 나오는 법. 이런 개씨부럴 놈들. / 분노로 물들다... 갑자기 왈칵 쏟아지는 눈물... / 처음에는 구절 구절을 담아보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지켜주겠다는 그 한 마디에 마지막으로 쏟아지는 눈물.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미안함에... 마음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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