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0. 13:50ㆍBook Story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왕좌의 게임. 원작 그 두 번째 이야기. 드라마 광팬으로 시작해서 개정판 소식만 기다렸다. 전자책을 기다리다 조금 늦게 구입을 했는데, 구입하자마자 전자책이 나왔다. 젠장.
▶ 총 평 점(한줄평)
9점 / 드라마를 먼저 보고 난 후 읽은 원작. 영상화 한 원작을 읽는 것은 힘든 일이다. 흥미를 금방 잃기 마련이기 때문. 해리포터 이후 처음으로 영상과 원작을 모두 좋아하게 된 작품이다. 드라마와 줄거리는 같지만, 그 속의 상황들이 조금씩 다르고 인물들의 내면이 다르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야경대에서는 이미 경고를 했다.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났다고. 백귀가 나타났다고. 그럼에도 7왕국의 사람들은 서로 죽이고 죽고 있다. 그 전체 과정을 생각하면 이 ‘왕들의 전쟁’은 시작 부분에 불과하다.
드라마로 보면 시즌2에 해당하는 내용들이다. 드라마보다 소모되는 시간이 현저히 적음에도 훨씬 길게 달려온 느낌이다. 영상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여전히 활자 속의 인물들은 드라마 속의 인물들로 겹쳐 보이지만 말이다^^.
▶ 책 속의 한 줄
[1권, p392 중에서]
브랜은 장의자에 앉은 행복한 얼굴들과 슬픈 얼굴들을 이리저리 훑어보며, 다음 해에는 누가 빠지고 그다음 해에는 또 누가 없어질까 생각했다. 울 것 같았지만, 울 수 없었다. 그는 윈터펠의 스타크요, 아버지의 아들이자 형의 후계자이며 거의 어른이나 다름없었다.
▶ 도서정보
- 저 자 : 조지 R.R. 마틴, 이수현 역
- 제 목 : 왕들의 전쟁
- 출판사 : 은행나무
- 발행일 : 17.05.15
- 분 류 : 문학(소설)
- 기 간 : 17.05.30-06.10
▶ 도서평점
- 총 평 점(한줄평) : 9점 / 드라마를 먼저 보고 난 후 읽은 원작. 영상화 한 원작을 읽는 것은 힘든 일이다. 흥미를 금방 잃기 마련이기 때문. 해리포터 이후 처음으로 영상과 원작을 모두 좋아하게 된 작품이다. 드라마와 줄거리는 같지만, 그 속의 상황들이 조금씩 다르고 인물들의 내면이 다르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야경대에서는 이미 경고를 했다.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났다고. 백귀가 나타났다고. 그럼에도 7왕국의 사람들은 서로 죽이고 죽고 있다. 그 전체 과정을 생각하면 이 ‘왕들의 전쟁’은 시작 부분에 불과하다.
드라마로 보면 시즌2에 해당하는 내용들이다. 드라마보다 소모되는 시간이 현저히 적음에도 훨씬 길게 달려온 느낌이다. 영상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여전히 활자 속의 인물들은 드라마 속의 인물들로 겹쳐 보이지만 말이다^^.
- 등장인물 : 10점 /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다. 이름을 외우기 벅찰 정도로 많은 인물이 나온다. 그중에서 비중 있는 가문과 인물들만 해도 손에 꼽기 힘들 정도. 그런데 그 인물들 중 비슷한 자들조차 거의 없다. 각각의 성격과 성장 배경. 현재의 배경들이 겹겹이 쌓여 현실의 인물을 그려낸다. 드라마와 달리, 원작에서는 그런 세세한 부분까지 그려낸다.
- 소 재 : 10점 / 왕좌의 게임 드라마를 다섯 번인가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시즌1은 너무 지루했고, 잔인했으며, 필요 이상으로 야했다. 소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었다. 주변의 연이은 추천으로 다시 도전했고 흥미를 느꼈을 때 즈음. 이 드라마와 원작의 소재는 대단하다고 느꼈다. 단순하게 왕국의 전쟁이 아니라, 세 가지 이야기를 하나로 묶는 과정을 보여준다.
- 구 성 : 8점 / 인물별로 상황을 그려 나간다. 각 챕터 별로 그 인물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데. 그게 처음에는 조금 거슬렸지만, 곧 적응이 되고 이해를 돕게 된다.
- 가 독 성 : 7점 / 최초 번역본이 너무 심하게 별로라고 해서 읽지 않았었다. 개정판이 나오면서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다. 번역 자체는 자연스러운데 챕터가 너무 자잘하게 나누어져 있어서 흐름을 뚝뚝 끊는 느낌.
- 재 미 : 10점 / 정말이지 더럽게 재밌다. 아마 원작을 먼저 읽었다면, 이것 또한 몇 번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만^^;
- 의 미 : 9점 / 이 부분에서 의견이 많이 갈리더라. 난 드라마보다 원작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현실을 비꼰 부분도 많지 않나 싶다. 공동의 큰 적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알려고 하지 않는 자들. 작은(?) 것에 얽매여 서로 죽이고 죽고. 딱 지금의 모습이 아닐까 싶더라. 그 속의 인물들 간의 갈등. 세세한 모략들.
▶ 독서일지
[17.05.30 / 1권, p7-114]
전편이 어디까지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처음부터 다시 읽으려다, 읽을 책이 산더미인 것을 기억하고 그만둔다.
[17.06.02 / 1권, p115-227]
점점 다가오는 피의 결혼식. / 드라마에서 다보스를 참 좋아했다. 원작에서는 어떨까 궁금했는데. 인물은 그려지지만, 성격은 조금 다른 것 같은 느낌. / 그레이조이 가문을 보면 많이 씁쓸하다.
[17.06.03 / 1권, 228-421]
티리온과 바리스를 보면 묘한 케미를 느낀다. / 드라마에서도 그랬지만, 브랜의 이야기가 가장 지루하다. 이어갈 이야기가 있으니 당연한 수순이지만, 조금 더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 랜리 바라테온. 어리석은 자가 힘을 갖게 됐을 때.
[1권, p392 중에서]
브랜은 장의자에 앉은 행복한 얼굴들과 슬픈 얼굴들을 이리저리 훑어보며, 다음 해에는 누가 빠지고 그다음 해에는 또 누가 없어질까 생각했다. 울 것 같았지만, 울 수 없었다. 그는 윈터펠의 스타크요, 아버지의 아들이자 형의 후계자이며 거의 어른이나 다름없었다.
[17.06.08 / 1권, p422-595(완)]
고향으로 돌아온 테온을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 누구에게나 아킬레스건이 있다. 티리온에게는 작은 키가 아니라, 그의 마음이 아닐까.
[17.06.09 / 2권, p7-247]
드라마와 원작의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 그런데 가끔은 그 다름이 뭔가 아쉬울 때가 있다^^; / 드라마를 보면서 콰스에 대한 궁금증이 참 많았다. / 테온. 멍청한 녀석.
[17.06.10 / 2권, p248-631(완)]
아리아 스타크. 시즌6에서 자신의 이름은 아리아 스타크라고 하는 대목이 자꾸 떠오른다. / 유독 이번 왕들의 전쟁 편에서는 드라마와 차이가 많이 난다. 결론은 같지만, 과정이 다른 것부터 결론도 다르지 않을까 의심 가는. / 딱 드라마 시즌2까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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