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6. 12:10ㆍBook Story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총 평 점(한줄평)
8.2점 / 특유의 판타스틱 한 장치는 없다. 읽는 내내 그것을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고구마를 100개를 먹은듯한 초반의 답답함을 이내 날려버리는 이후의 전개. 마지막 쨉에 다운이 된 듯한 결말. 늘 비슷비슷하지만 늘 재밌게 읽는 기욤 뮈소의 작품.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은 작품. ‘브루클린의 소녀’.
▶ 책 속의 한 줄
카메라는 인간의 눈이 놓쳐버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증거로 남기지만 이미 증발해버린 잔상에 불과하지 않은가?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반드시 표적의 심장을 관통한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진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순간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사진 한 장에는 안타깝게 잃어버린 기회와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사랑의 추억이 담겨 있기도 하고,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쓰라린 기억들이 오장 육부를 뒤흔들어놓기도 한다.
▶ 도서정보
- 저 자 : 기욤 뮈소, 양영란 역
- 제 목 : 브루클린의 소녀
- 출판사 : 밝은세상
- 발행일 : 16.12.06
- 분 류 : 문학(소설)
- 기 간 : 17.01.04-05
▶ 도서 평점
- 총 평 점(한줄평) : 8.2점 / 특유의 판타스틱 한 장치는 없다. 읽는 내내 그것을 기대했는지도 모른다. 고구마를 100개를 먹은듯한 초반의 답답함을 이내 날려버리는 이후의 전개. 마지막 쨉에 다운이 된 듯한 결말. 늘 비슷비슷하지만 늘 재밌게 읽는 기욤 뮈소의 작품.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은 작품. ‘브루클린의 소녀’.
- 등장인물 : 7점 / 기욤 뮈소의 전작들을 읽지 않았다면 참신했을 수도 있을 인물들. 기존의 작품에서 등장한 인물들과 상당히 많이 겹친다.
- 소 재 : 5점 / 조금은 뻔한 소재. 반복에서 오는 피로감은 어쩔 수 없다.
- 구 성 : 9점 / 기욤 뮈소 작품에는 반전이 참 많은데. 이번 ‘브루클린의 소녀’에서는 그 부분에서 뒤통수를 맞았다. 읽는 동안에는 불만이었던 구성이 오히려 장점이 됐다.
- 가 독 성 : 10점 / 양영란 번역가의 책은 늘 술술 읽힌다. 스토리 자체의 몰입도도 강해서 가독성은 매우 높다.
- 재 미 : 10점 / 매번 똑같다고 할지라도. 뻔하다고 할지라도. 재밌다.
- 의 미 : 8점 / 가볍게 읽는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늘 기욤 뮈소의 작품에서 난 많은 것을 생각하곤 한다.
▶ 독서 일지
[17.01.04 / p4-313]
뭔가 예전의 그 판타스틱 한 장치가 들어갔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시작. 답답함이 제법 된다.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건 아니고. 재밌다.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답답하다... 얼른 뚫어주길. / 헉... 사실 그렇게 놀랄만한 전개는 아닌데. 유독 깜짝깜짝 놀란다.... / 소설가와 형사가 벌이는 추리. 뭐지. 언젠가 읽었던 적이 있었나 싶다. 훔. / 응? 응? 응?
[17.01.05 / p314-552(완)]
설마... 설마... 하는 의심이 점점 확신으로 바뀐다. 여기서 다시 예상을 깨고 반전일지... / 오!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 아니길 바랐던 마음이 통한 건지... 다행이다. / 기억 속의 기욤 뮈소 작품 중 가장 현실성(?)이 있었던 작품이다. 답답함을 시작으로 점점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내 추리력은 엉망이라는 걸 확인하는 순간. 마무리로 뒤통수를 한 대 더 맞은 느낌. 기대했던 그 이상의 신작.
[p339 중에서]
카메라는 인간의 눈이 놓쳐버린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증거로 남기지만 이미 증발해버린 잔상에 불과하지 않은가? 카메라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 반드시 표적의 심장을 관통한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진으로 남아 있는 과거의 순간은 강력한 위력을 발휘한다. 사진 한 장에는 안타깝게 잃어버린 기회와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사랑의 추억이 담겨 있기도 하고,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쓰라린 기억들이 오장 육부를 뒤흔들어놓기도 한다.
'Book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학/소설] 조지 R.R. 마틴 / 왕들의 전쟁 (0) | 2017.06.10 |
---|---|
[비문학/자기계발] 스즈키 에이치 / 베리 심플 (0) | 2017.06.02 |
[문학/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잠 (2) | 2017.06.01 |
[문학/소설] 김탁환 / 거짓말이다 (0) | 2017.05.29 |
[문학/에세이] 조정래 / 길, 조정래 사진 여행 (0) | 2017.05.27 |
[문학/소설] 조앤 K. 롤링 / 해리포터 시리즈 (4) | 2017.05.22 |
[비문학/자기계발] 김형희 / 한국인의 거짓말 (0) | 2017.05.20 |
[문학/소설] 도진기 / 악마는 법정에 서지 않는다 (0) | 2017.05.19 |
[문학/소설] 더글라스 케네디 / 데드 하트 (0) | 2017.05.18 |
[Book] 비정근 (14.06.27~29) (0) | 2014.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