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운드바 SJ9 일반인 간단 후기

2017. 7. 21. 13:06IT & Science

기존에 LG 4.1채널 사운드 바를 쓰고 있었다. 길이가 90cm이다 보니 TV 밑에서 너무 왜소해 보였다^^;; 소리에 대한 불만은 없었지만, 디자인 측면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에 다시 사운드 바를 알아봤다.






고민했던 제조사는 세 곳. 삼성, 야마하, LG였다. 그중 지난 키원의 아픔 때문에 야마하는 뒤로 미뤘고, 삼성과 LG 중에서 디자인 측면을 고려해 결국 LG SJ9 모델을 선택하게 됐다.








디자인 측면에서 보자면 확실히 이전 사운드 바보다 예쁘다. 길이가 1.2m로 55인치 TV 가로 길이보다 약간 짧다. TV와의 일체감이 훌륭하다. 

그리고 굳이 SJ8보다 가격이 두 배나 하는 SJ9를 선택한 이유. 많은 분들이 SJ9를 선택한 이유. 바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홈시어터와 같이 지저분하게 스피커를 여러 개 둬야 하지 않고. 심플한 사운드 바를 통해 그 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솔직히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청음 해보니 TV프로그램과 영화 등에서 각각 사운드가 달랐다. 소리에 대해 전문적으로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다 보니;; 흔한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영화 시청시 소리가 돌아다닌다는 느낌은 확실히 받는다. 입체감은 매우 훌륭하다. 우퍼 또한 아파트에서 움찔할 정도. 총 500W의 출력이니까 파워는 확실하다. 다만, 기존의 4.1 사운드 바에 비해 일반 TV프로그램 시청시 소리가 얇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아닌 프로그램 사이에서 음량 차이가 제법 컸다. 다시 말해, 같은 음량 수치를 설정해놔도 돌이 애트모스 사운드 지원 여부에 따라 소리 크기가 차이가 크다. 채널 돌리다가 깜짝 놀랄 만큼 우퍼가 울려서 놀란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가성비 측면에서만 보면... 조금 아닌 것 같다.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타 스피커를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판단할 수는 없지만, 꽤 괜찮은 효과이지만, 그것을 위해 두 배 되는 돈을 지불하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 대기업 모델을 선택한다면 LG SJ8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