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개봉 & 사용기(스압주의)(수다주의)

2017. 10. 14. 18:53IT & Science

1. 노트8을 구입하기까지...







갤럭시s8을 예약 구매해서 쓰다 키원에 반해버리고 맙니다. 영국 직구를 통해 실버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서브용으로 구입을 했었죠. 그리고 쓰다 보니. 응? 괜찮네!!!! 바로 s8을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AS도 안되는 키원 실버를 울퉁불퉁한 콘크리트 바닥에 자유낙하 시키고 맙니다... 그리고 여차여차 액정이 완전히 사망을 하게 됩니다. 바로 갤럭시s8 플러스를 구입합니다.

그렇게 몇 달을 사용하다가 키원 블랙의 마법에 빠집니다. 네... 또 질렀습니다... 키원 실버를 사설에서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20만 원 정도인데요. 수리할 바에는 새 걸로! 블랙을 사자는 합리화였죠... 그래도 이번에는 서브 용이 아닌 메인용으로 생각을 했어요. 갤럭시s8 플러스는 가족에게 유상 양도하기로 했습니다. 키원 블랙이 오고, 실물에 다시 한 번 반했습니다. 개인 취향이지만, 정말 이쁩니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젠장 통화 녹음이 안됩니다. 실버를 사용할 때 어플을 통해 가능했었는데... 그게 막혔더군요. 깊은 한숨이 새어 나옵니다. 갤럭시s8 플러스로 원복을 하고 싶었지만, 이미 양도를 하기로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 갤럭시노트8을 구입합니다. 

그런데! 노트8을 본 가족이... 갤럭시s8 플러스를 거부합니다. 결국... 블랙베리 키원 블랙과 갤러시s8 플러스를 동시에 팔았습니다... 이게 무슨 짓인가요 ㅠㅠㅠㅠ 그렇게 그렇게 갤럭시노트8을 품에 안게 됐습니다. 슬픈 이야기네요.



2. 노트8 개봉








갤럭시s8 플러스를 쓰면서 노트8 실물을 봤었는데요. 첫인상은 정말 별로였습니다. 너무 길어 보였어요. s8 플러스도 아주 가끔 길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것보다 훨씬 길게 느껴졌습니다. 저건 안 사겠구나. 안도를 했었죠... (하지만 장담은 하지 않았어요. 보기 드물게 현명한 생각이었습니다. ㅠㅠㅋ)

V30, 구글 픽셀2와 비교를 하다가 구입한 모델이었습니다. 실물에 대한 걱정이 제법 컸었는데요. 막상 받고 세팅만 하는데도 적응을 했습니다. 그렇게 길지 않아요.... 텍스트를 자주 읽는 입장에서 이 비율은 진리입니다.

그리고 사각사각 디자인 너무 좋습니다. 조약돌 스타일의 기존 s8 플러스도 이뻤습니다만, 개인 취향은 사각사각인 것 같아요. 블랙베리 키원이 더 이쁘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바로 사각사각 때문이었거든요. 



3. 노트8 꾸미기

(1) 외부






전 5.5인치를 넘어서면 그립감을 고려해서 생폰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글라스를 채택한 갤럭시 시리즈는 후면 오염이 너무 심각합니다. 5분만 쥐고 있어도 손에 땀 때문에 얼룩얼룩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 늘 후면 스킨을 애용합니다. 이왕이면 디자인 스킨이죠. ㅎㅎ 

팝스킨이라는 업체를 통해 주문 제작했습니다. 검정 두 장은 바로 업체에서 주문을 했고, 빨강 두 장은 원작자를 통해 업체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2) 내부






이전 포스트에서도 소개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합니다. 노바런처 + 스텔스 아이콘 테마 + 삼성 테마 + 폰트 조합입니다. 삼성 테마 이름은 비브라늄, 폰트는 HU엣지고딕입니다.

상태 표시줄을 보면, 기본과는 많이 다르죠? 구글 순정에서는 상단 바를 내리고 설정 아이콘을 길게 누르면 system ui tuner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그러면 위 스샷과 같이 변경이 가능해요. 하지만 제조사가 수정을 해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기기들은 대부분 막아놓습니다. 제가 알기로 해당 메뉴 활성화 가능 모델은 구글 넥서스, 픽셀. 블랙베리 프리브, 키원. 소니 엑스페리아 등입니다.

메뉴를 숨긴 것일 뿐, 불가능한 게 아닙니다. 그래서 루팅 없이 어플로 해당 메뉴를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어플 다운만으로 된다면 정말 쉬울 텐데요. 숨겨진 메뉴 활성화이기 때문에 어플에 해당 권한을 줘야 합니다. 그래서 PC 연결 후 권한 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이 방법에 대해 조금 더 쉬운 설명이 없어서 한 번 남겨봅니다. 우선 플레이 스토어에서 아래의 어플을 먼저 다운받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zacharee1.systemuituner


이후 단말기와 연결할 PC에서 아래 링크의 프로그램을 다운 받습니다.


https://forum.xda-developers.com/showthread.php?t=2317790


그리고 단말기의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시킵니다. 개발자 옵션 활성화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쉽게 나옵니다. 개발자 옵션 메뉴에서 USB 디버깅 메뉴를 활성화시킵니다. 그리고 PC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다음은 단말기와 PC를 연결합니다. 그러면 아래 스샷과 같이 허용 여부를 묻습니다. 혹시 모를 오류에 대비해 항상 연결(스샷 상에서는 테마 때문에 글씨가 안 보이네요) 항목을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오류로 먹통이 되어도 복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은 아래 스샷과 같이 adb device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pc와 단말기 연결 여부 확인 절차 같아요.






연결이 확인되면 권한을 주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되는데요. 처음에 오타가 나서 아래 스샷과 같이 외계어가 쏟아져 나옵니다. 다시 침착하게 오타 없이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입력어는 어플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 빨간 글씨로 나옵니다. 







자 이제 다 됐습니다. 그럼 exit 명령어를 입력하면 PC 프로그램이 종료됩니다. 그럼 케이블을 해제합니다.






단말기 어플의 초반 화면에서 아래 체크 표시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이제는 입맛에 맞게 수정을 하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 사항이 있는데요. 되도록 지우지 말아야 할 항목이 두 가지입니다. 바로 와이파이 아이콘과 안테나 표시입니다. 이걸 지우면 오류가 납니다. 제 경우에는 아래 스샷과 같이 폰트 등을 변경하고 적용하면 시스템 ui 중지가 뜨면서 먹통이 되더라고요. 다행히 재부팅은 가능합니다.

다음은 sk의 경우에는 hd 보이스 표시를 전화 메뉴에서 지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kt는 그 메뉴가 활성화되지 않았어요. 위 어플로 지울 수 있는데요. 처음에 못 찾았었습니다. 이건 터치위즈 메뉴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거기서 IMS VoLTE icon 메뉴를 체크해제하면 됩니다. 위 스샷에 첨부했어요.



4. 노트8만의 기능







노트8만의 기능이라면 사실 라이브 메시지와 문장 번역 정도입니다. 굳이 갤럭시s8플러스나 다른 노트에서 넘어갈 이유는 없죠. 

그래서 이 부분 작성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제 개인적인 이유를 적자는 것입니다. 전 첫째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펜만 꺼내서 바로 메모가 가능한 부분이 가장 좋습니다. 알고 있어요. 이거 이전 모델부터 됐던 거요. ㅎㅎ 다음은 번역 기능입니다. 사실 이 기능은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 노트8 구입하고 4일 됐는데요. 지금까지 딱 세 번 이용했습니다. 위 사진은 연출된 화면입니다. ㅎㅎ

노트8이 그렇게까지 유용하지 않은 이유는 갤럭시탭s3를 같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s펜의 유용한 기능은 탭을 통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노트8과 갤럭시탭s3 사진은 블랙베리 클래식으로 촬영해서 저렇게 엉망입니다.ㅠㅠ)



5. 배터리








첫날을 제외하고 둘째 날과 셋째 날의 배터리 사용량을 체크해봤습니다. 배터리 부분은 일주일에서 열흘 후에 최종적으로 다시 작성해보려 합니다. 안정화가 된다고 해도 제 기준에서 화면 켜짐 7시간에서 8시간 사이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은 개인마다, 사용 패턴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표준화하기는 힘듭니다. 

결론만 딱 얘기하면 갤럭시s8 일반 모델과 비슷한 수치입니다. 일반 폰이었다면 만족할 수치인데요. 노트 시리즈이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늘 노트는 긴 배터리 타임을 기록했었기 때문에 이번 노트8에서도 당연히 기대를 했었어요. 그 부분이 지난 노트7 사건으로 인해 무너진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안정성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던 삼성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이상으로 수다스러운 노트8 개봉 & 사용기를 마칩니다. 검토 없이 쭉 써내려온 글이기 때문에 단어 선택과 문장이 매끄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두서없고 영양가 없이 길기만 한 글 여기까지 정독해주신 분은 복받으실 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