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 추천

2017. 10. 23. 16:32IT & Science

애초에 개봉기 작성을 염두에 두고 찍은 사진들인데, 구입하고 실 사용한 지 한 달이 넘은 시점이라 사용기가 되었다.

각각 기존에 사용하던 모델은 블루투스 이어폰. 소니 MDR-EX750BT, 블루투스 헤드셋. 소니 MDR-100ABN, 블루투스 스피커. 소니 SRS-X55 모델이었다.



1. 블루투스 이어폰 소니 : WI-1000X (구입가 399,000원)






소니 음향기기의 경우 특징이 있다. 저음이 강조되면서 밸런스가 잘 잡혀 있다는 점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소니 음향기기의 밸런스를 문제 삼곤 한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균형이 잘 잡혀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 모델을 구입할 이유는 없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750 모델도 충분히 좋은 소리를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1년이 훌쩍 넘긴 기존의 블루투스 이어폰에 싫증을 내던 차에... 나온 신제품이라 구입하게 되었다. 

한 달 넘게 실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소니에서 강조하는 신기능들은 내게 오히려 단점이 되었다. 주변 소음 차단, 주변 소리까지 들리는 기능 등은 가장 중요한 음악 자체의 질을 확 낮춰버렸다. (설정의 문제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실사용자들은 그런 전문적인 것을 모른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건들지 않은 상태에서 청음시, 이전 750 모델보다 소리의 울림이 좋아진 듯하다. 간혹 750 모델에서는 음량이 가장 높을 때, 고음에서 약간 찢어지는 소리가 있었는데, 이 모델에서는 그런 현상이 없다.

결론. 소리 자체와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다. 하지만 가성비를 고려해서 추천하지 않는다. 추천하는 모델은 소니 SBH70 모델이다.



2. 블루투스 헤드폰 : Runix Reed 4.0 (구입가 50,900원)






직전 사용했던 블루투스 헤드폰은 소니 100ABN 모델이었다. 헤드폰의 경우에는 야간 방에서 TV 시청시 사용하곤 했는데... 관리가 쉽지 않은 고가의 모델이라 늘 골칫거리였다. 헤드폰의 경우 피부와 닿는 부분이 가죽으로 된 경우가 많다. 땀이 많은 내게 두세 달 만 지나도 썩은 내가 나기 시작한다. 심지어 융으로 매일 닦아 줘도 그렇다. 구입할 때부터 망설였던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판매를 하고 말았다.

그리고 고민을 하다 조금 저렴한 제품을 구입해서 오염되면 새로 사자고 결정을 했다. 그렇게 결정한 모델이 Reed 4.0 모델이다. 음악을 듣는 게 아니라, 야간에만 TV 시청 용도였기 때문에 소리 자체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외로 소리가 좋아서 놀랐다. 직접 비교는 아니지만, 소니 100ABN 모델과 비교해서 오히려 나은 점이 있을 정도이다. TV와의 궁합이 있을 수는 있지만, 소리 깊이뿐만 아니라, 울림 정도도 훨씬 나았다.

결론. 음질과 가성비를 고려해 TV 시청 혹은 영화 감상용으로 매우 추천!!



3. 블루투스 스피커 : 브리츠 BA-C3 (구입가 68,400원)





이전이전 모델은 소니 SRS-X55 모델이었다. 그 후 랩탑 위치 때문에 양쪽으로 나뉜 2.0 모델을 선택했다. 그 모델은 블루투스가 너무 끊기는 바람에 너무 불편했다. 그래서 선택한 모델이 브리츠 BA-C3 모델이다. 가격도 저렴했고, 라디오 기능이 있어서 선택했다.

라디오 안테나까지 달려 있다. 그리고 어쩌면 당연한 기능, 자동으로 주파수를 채널로 잡아서 손쉽게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매우 매력적이다. 

하지만 라디오에 눈이 팔려 출력을 보지 못했다. 겨우 4.5w다. 너무 소리가 약한 느낌이다. 랩탑 스피커보다는 훨씬 낫지만, 따로 스피커를 두는 이유에 조금 부족한 정도이다. 이미 중고가의 스피커 소리에 익숙해져 버려서일까... 견디기 힘든 수준이 됐다.

결론, 소리에 민감하지 않다면, 라디오, 블루투스 기능 등을 탑재한 가성비 좋은 스피커. 추천! 10w 이상의 스피커에 익숙해져 있다면... 분명 소리가 불만족스러울 것이다. 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