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 그랑데 블랙 개봉 & 사용기

2017. 11. 1. 14:35IT & Science

기존의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는 구입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그전의 크레마 카르타는 너무 유용하게 썼었기에 새 기기에 대한 관심은 늘 있었어요. 카르타의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화면 크기였는데요. 0.8인치 늘어난 그랑데 소식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죠. 예약판매를 시작하자마자 결제를 했습니다. 지난 카르타 플러스 때에는 혹시나 싶어서 정품 케이스와 리모컨을 샀었는데요. 안 쓴다는 걸 확인했기 때문에 기기만 결제했어요^^;










새 기기 박스 개봉은 늘 설레는 일입니다. ㅎㅎ 비슷한 박스 디자인과 비슷한 기기의 모습에 크게 감흥은 없네요. 


기기 자체는 만듦새가 아주 좋습니다. 이전 기기들에 대한 기억이 없어서인지 버튼이 딱 두 개 있어서 깔끔한 모습입니다. 상단은 전원 버튼, 측면 우측 아래 버튼은 메뉴 버튼입니다. 특히 카르타 플러스의 경우 페이지 넘김 표시가 보기 싫었는데... 그게 없어서 더 깔끔해 보이네요.





전원을 켜고,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했어요. 커뮤니티에서 업데이트 필수 권장 글을 봤었기 때문에... 바로 했어요. 그리고 이유는 모르지만(!) 공장초기화를 한 번 했습니다.







외장은 32gb까지 지원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64 짜리를 넣었는데요. 인식은 합니다만, 도서 다운이 안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32로 넣었습니다^^;;







업데이트 후 기본 밝기와 색온도는 각각 40%에 맞춰져 있더군요. 너무 노란색이라 잠깐 봤는데도 눈이 피로하더라고요. 계속 조정해보다가... 제 눈에는 밝기와 색온도 모두 60%에 맞추니 좋았습니다. 

슬립 페이지를 기본 이미지, 북 커버, 사용자 지정 등으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원래 됐었나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ㅎ 전 가지고 있던 이미지 중에서 셜록으로 설정을 했어요. 이전과 달리 여러 장 설정은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못 찾은 건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기존 카르타와 다르게 이미지 설정 시 보이는 화면을 상세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글꼴이에요. 조금 두꺼운 체가 읽기에 편하더라고요.







어제부터 기기를 받으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후기가 올라왔었는데요.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화면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전 기기들과의 비교가 안되는 상황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화면 자체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실 독서 시 잔상도 거의 남지 않고... 눈 피로도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화면이 조금 안으로 들어간 형태에요. 기기 파지시 액정을 건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살짝 들어가 있으니 그런 오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합니다.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합니다만, 전작과 비교해 화면크기, 속도 등에서 훨씬 좋아진 것을 느끼기 때문에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가성비 고려해서 다른 기기 사용자에게 적극 추천하기에 애매하긴 합니다만, 첫 구입을 고려하신다면 과감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