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성능? 디자인? 글쎄. 소니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wi-xb40 간단 사용기 (리뷰/후기)

2019. 12. 30. 00:12IT & Science


앞선 wi-1000xm2 리뷰( http://naver.me/5J3yGMWI )에서 밝혔듯이, 이 제품을 훨씬 먼저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업로드가 많이 밀리다 보니 늦게 올리게 됐네요. 이 제품은 19년 11월 19일에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 사용 용도는 방에서 야간 TV 시청 시 사용하려고 샀어요. 네이버 검색가 기준 70,400원에 구입했습니다. 블랙과 블루 색상이 있으며, 전 블랙을 선택했어요.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바로 앞선 소니 녹음기 ICD-UX570F 리뷰(  )에서 언급했었는데요. 당시 570f 제품의 포장이 너무 엉성했습니다. 이번에 다루는 wi-xb40은 해당 녹음기의 절반값 정도인데요. 그런데도 포장 퀄리티가 훨씬 좋습니다.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네요. 제품 종류에 따른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여하튼 포장은 기존 소니 이어폰 방식 그대로입니다. 구성 또한 같아요. 파우치가 제공되지 않은 건 아쉽습니다만, 크기별 이어팁도 당연히 들어 있습니다. 제품은 넥밴드형인데요. 사실상 선으로만 구성되었습니다.



외관은 사실 매우 심플합니다.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넥밴드형은 목을 잡아주는 형태였어요. 제가 생각할 때 넥밴드 부분을 쓰는 이유는 잡아주는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은 그런 게 전혀 없습니다. 흐물흐물함이 너무 심하고, 줄과 조작부의 위치가 어정쩡해서... 운동 시 사용하면 뒤로 날아가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이 점은 이 제품만의 얘기가 아니라... 이런 선 형태의 제품에 모두 해당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 이어폰 헤드끼리는 자성이 있어서 붙일 수 있는데요. 미착용 시에는 목걸이처럼 목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이 점은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 제품을 사면서 같이 산 게 바로 소니 이어폰 팁 모음입니다. 크기별로 다 사야 해서 조금 아쉽긴 한데요. 그래도... 타사 제품 사용 시  이어팁으로 바꾸면 상당 부분 착용감과 소리에 영향을 주더라고요. 소니 트리플 컴포드 이어버드 EP-TCSS50A입니다. KT샵에서 개당 19,0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혹시 지금은 타사 제품을 쓰지만... 소니 이어팁이 좋았다고 생각된다면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마지막은 소리입니다. 아... 사실 큰 기대는 없었어요. TV 시청용이라 음질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요. 그런데도 상당 부분 아쉬웠습니다. 취향과 관련되어 있습니다만, 저음이 많이 약합니다. 그렇다고 밸런스가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에요. 소리의 울림이 약하고... 단선의 느낌이 강합니다. 같은 노래를 들을 때 몇몇 악기 소리가 묻혀서 들리지 않기도 했어요. 소리 자체로만 보면... 굉장히 의외였고, 실망스러웠습니다.... 가성비를 얘기하기에도 부족할 정도의 소리였어요;; 
소리에서 굉장히 아쉬웠던 만큼 누구에게도 추천하기 힘든 제품이었습니다. 참고 정도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2019년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한 해 동안 부족한 글임에도 늘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새해에도 주 2회 포스팅으로 꼭 찾아뵐게요.^^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