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추천! 삼성 에어드레서 (DF10T9300KG) 초간단사용기 (정보X) (리뷰/후기)

시작은 보통과 다른 이유였어요. 매일 운동을 하고 나서 점퍼나 바람막이가 땀에 쩌는 게 싫었습니다. 매일 세탁을 하다 보면 옷이 얼마 못 가서 망가지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제품은 이지드레서라는 옷걸이형 관리 제품이었습니다.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요. 문제는 내구성이었어요. 옷 걸다가 행거에 살짝 부딪혔는데... 부서지더라고요 ㄷㄷ 욱하는 마음과 이사가 겹치면서 큰마음 먹고 구입하게 됐습니다. 삼성 에어드레서 DF10T9300KG 모델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위 사진입니다. 제 글들을 기존부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휴대폰 교체주기가 매우 짧은 편이었어요. 기본 1개월에서 최장 6개월을 넘지 않았었죠. 원래대로라면 이번 갤럭시s20 시리즈를 구매했을 텐데요. 여러 이유로 교체를 망설이다 포기하게 됐습니다. 원래 사려고 했던 갤럭시s20 울트라 자급제 모델 값보다 이 에어드레서가 싸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을 마치고 구입하게 됐습니다. ㅎㅎ

이사 들어갈 집이 미리 비워지면서 이사 날보다 하루 일찍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옷방에 설치하는 거라 위치를 엄청 고민했어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옆에 두다 보니 걱정이 됐었는데요. 기사님 말씀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크기는 옷걸이 5개가 넉넉히 들어갈 정도예요. 제가 구매한 모델은 대용량으로 4인 가족 기준으로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도 4인 가구라 마지막 한 명이 퇴근하면 한 번씩 돌리고 있습니다.

모드는 위 이미지처럼 다양하게 있습니다. 삼성 smart things 어플을 통해 다양한 모드를 넣고 뺄 수 있어요. 종류가 참 많은데요. 전 아직까지 강력 모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족 옷을 모아서 한 번에 돌리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하절기가 되면 표준 모드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아주 솔직한 느낌으로는 모드의 차이에 따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작동 시간과 동작 방식에 차이가 있긴 있을 거예요. ㅎㅎ 

부피가 큰 옷이나 단독으로 관리하기 위한 회전키트와 일반 옷걸이키트를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활용도는 더 큰 제품인데... 단순하게 사용하게 되다 보니 그렇네요. 구입 예정인 분들도 일단은 추가 옵션은 구매하지 않는 걸 추천합니다. 이후에 같은 가격으로 충분히 구매 가능해요.

오염된 옷을 세척하는 개념이다 보니... 공기청정기나 가습기처럼 최소한의 관리는 필요합니다. 물 버림과 물 채움이 각각 필요하며, 필터 몇 개를 종종 세척해 줘야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물은 2-3일에 한 번씩 버리고 채우고, 필터망은 1주일에 한 번씩 세척을 합니다. 물버림이나 채움은 알림이 뜨기 때문에 깜빡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필터망 청소는 일요일에 무조건하다 보니 잊지 않고 있어요.  단, 미세먼지 필터는 알림이 뜨면 공기청정기 필터처럼 소모품을 구매해서 교체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약 한 달 정도 사용하면 내부 살균하라는 알림이 뜹니다. 쉽게 말해서 에어드레서 내부를 청소하는 개념이에요. 스팀 등으로 혹시 존재할지 모르는 내부 세균이나 미세먼지 등을 세척한다고 보면 됩니다. 약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데요. 개인적으로 2주에 1회 실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하게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면서 사용하면 참 좋을 텐데요. 전 간단하게 완료 알림만 받고 있습니다^^; 물론 어플 연결을 통해 조금 더 다양하게 제어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기라고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내용은 없었습니다. 딱 결론만 말씀드리면...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매일 입었던 가족들 외투와 바지를 넣고 돌리는데요. 정장뿐만 아니라 스포츠 의류 또한 드라이한 것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광고에서처럼 미세먼지도 털어줍니다만, 전 새 옷을 입는듯한 산뜻함을 매일 느낄 수 있다는 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저 뿐만 아니라, 구입을 만류했던 가족들도 지금은 저보다 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삼성 에어드레서. 강력 추천합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