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플러스 (SM-R175) 블랙 초간단 사용기 (리뷰/후기)

코드리스 이어폰의 편리함을 한 번 맛본다면 다시 유선으로 돌아갈 수가 없죠. 가족이 가장 저렴한 코드리스 이어폰을 사용했었는데요. 굉장히 만족했지만 음주 후 분실하면서 큰마음 먹고 재구입한 코드리스 제품입니다. 저희 가족은 저를 제외하고 전부 갤럭시를 사용하기에 '갤럭시 버즈플러스'를 선택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이제 출시한 지도 제법 지났고, 지난 갤럭시 버즈(SM-R170)와 대동소이하기에 다들 큰 감흥은 없었을 겁니다. 포장은 딱 삼성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 늘 보던 그 모습입니다. 구성은 본체와 충전케이블, 대와 소 크기의 이어팁입니다. 과거의 삼성은 구성이 필요 이상으로 많았는데요. 심플해진 요즘이 전 좋습니다.

충전 및 수납 케이스와 본체가 생각보다 굉장히 예뻤어요. 전 갤럭시 버즈도 실물을 본 적이 없다 보니... 사실 새로웠는데요. 블랙 색상이 무난하기만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급스러워서 놀랐습니다. 실제 착용해봐도 튀지 않고 귓속으로 거의 다 들어가다 보니... 괜찮더라고요. 착용감을 가장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애플 에어팟 프로와의 비교샷입니다. 오픈형 에어팟과 비교하면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만, 둘 다 인이어형이라 모든 면에서 비슷합니다. 굳이 차이를 찾다면 에어팟 프로는 다리 부분이 있어서 탈부착 시 마스크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버즈 플러스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그 외 소리나 착용감은 일반인이라면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비슷합니다. 음질은 일반 이어폰 이상의 수준이며, 인이어형이라 공간감도 제법 있습니다. 물론 소리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하면 안 됩니다. 어디까지나 코드리스 기준이니까요^^; 

가장 많이들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마이크인데요. 통화품질이 이전 모델에서 문제로 지적되곤 했습니다. 다른 리뷰들을 봐도 상당히 좋아졌고, 실제 사용을 해보니...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 테스트를 해보진 못했는데요. 차량 소음이 심한 도로변에서는 여러 번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기기였어요. 가성비 좋은 일부 제품들과 비교하면...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합니다만, 브랜드를 생각해보면 가성비가 나쁘지 않은 편이에요. 모든 면에서 종합해서 매우 추천합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