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6. 14:32ㆍBook Story
1
절대로 사라지지는 않을... 악. 악의 주요 수입원은 책에서도 소개되는 노예, 마약, 무기류 등이다. 이러한 악이 갈수록 커지는 것은 늘 넘치는 수요 때문이다. 대부분의 수요자들은 보통 자신의 수요가 악을 키운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이 책의 서문이 마음에 드는건... 현실만을 바라보는게 아닌... (천.찬.태처럼;) 무언가 액션이 있기 때문. 조금씩 시작해본다.
[14.01.14 / p31~96]
스레이 네앙 이야기. 많이 아프다. 그녀와 같은 이들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의 규모. 그녀들을 구하기 위한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 누구는 그럴지도 모른다. 결국은 지쳐 나가 떨어질... 쓸모없는 짓이라고. 그들의 마음 속에도 모두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저. 단 한명이라도 더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닐까...?
[14.01.15 / p97~141]
두번째 챕터 또한 풀어감이 같다. 이 방식 마음에 든다. 손을 내밀 자를 먼저 풀어내고. 그 손을 붙잡아야 하는 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마침내 둘은 손을 부여잡는다. 하지만 역시 안도의 한숨보다... 안타까움이 진하게 밀려옴.
[14.01.16 / p142~195]
반군이 아이들을 선택한건 그들 입장에서는 최고이다. 하지만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이 아픔을 끝내기 너무도 어렵게 만드는 부분. 쌩뚱맞지만... 교육의 힘은 아이들이기에 나타나는 것. 하지만. '이 아이들은 사랑을 원합니다. 이 아이들은 평화를 원합니다. 이 아이들은 꿈꿀 수 있는 미래를 원합니다...' 오늘도 씁쓸;
[14.01.17 / p196~243]
이번 챕터에서는 유독... 떠오른 영화 '테이큰'. 하루에 한 챕터 이상은 읽기가 힒듬;; 읽고 나면... 그렇게 소주 생각이 남. 읽고 술 생각 따위를 할 책이 아닌데 말이다;;
[14.01.18 / p244~274]
산드라의 이야기는 충격.
[14.01.19 / p275~360(완)]
진한 씁쓸함과 부끄러움이 몰려온다. 책과의 만남 또한 하나의 '연'이라고 생각한다. 수 많은 조각이 만나... 내게 다가온 이 녀석이... 주는 메시지는 아주 강력함!!! 그리고 또 생각해 보는 이유. '왜' 내게 왔을까.^^;
3
참 아픈 이야기들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드는 책.
다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건 그 구성에 있었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이 아픔에 대해서만 얘기했다면... 이 '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는
연고도 같이 발라주는듯한 느낌.
각 챕터별로... 손을 내밀 자를 먼저 풀어내고. 그 손을 붙잡아야 하는 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마침내 둘은 손을 부여잡는다.
"나는 개인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다. 사회 운동은 개개인이 행동에 나설 때 비로소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다. 국제 노예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함은 물론 노예로 사로잡힌 이들의
희망을 외면하는 것이다."
- p327 중에서 -
무언가를 아는 것과 그 아는 것을 실천하는 것의 차이는 너무도 크다.
잘 알고 있지만... 그게... 그게... 참 쉽지 않다.
그저 지금으로서는 관심에 만족하자는... 자기합리화를 또 해본다;;;
고등학생들에게 필독도서가 되야하지 않을까 하는 '누가 꽃들의 입을 틀어막는가'
꼭 한번씩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도서.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해서는 안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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