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3. 15:17ㆍBook Story
1
역사e. 선대교육 편에서... 감명을 받고, 공감했던 챕터.
이미 자식을 키워봤던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보다 조금은 더
거리를 두고 '엄하게' 키울 수 있다는 사실.
아이들은 사랑방에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개념.
많이들 요근래 아이들의 인성을 문제 삼는다.
그 속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안계시는.
핵가족화가 한 몫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조선시대를 이어 현재까지 명문가로서의 뼈대를
이어가고 있는 10개 가문을 소개하는 책.
완전 기대하고 시작한다.
2 (스포포함)
[14.01.20 / p05~50]
역사e. 선대교육 편에 소개된 도서. 반세기를 이어 오고... 수 많은 기록이 존재하는 조선. 그 속에서 우리가 배울 것은 무궁무진. 제1장. 풍산 류씨, 서애 류성룡 종가.
[14.01.21 / p51~110]
제2장. 고성 이씨, 석주 이상룡 종가. 자신감과 자존감의 조화 자긍심. 이회영과 함께 조국을 위해 가문의 모든걸 던졌던 석주 이상룡. 비단 일제 뿐 아니라, 현재에도... 부모라 하면 항상 자신을 바라보는 자식과 그 후대를 생각하여 행동해야 함. / 제3장. 재령 이씨, 운암 이함 종가. 격대교육. '지고 밑져라'.
[14.02.08 / p111~144]
제4장. 양천 허씨, 소치 허련 가문. 가업의 후계를 정하는 것. 특히 그것이 개인의 재능이 필요할 경우, 부모의 마음을 짐작해본다. 그리고 소치 허련 가문의 예. 독하다, 독해!
[14.02.11 / p145~234]
제5장 진성 이씨, 퇴계 이황 종가. 인맥 네트워크. '부'가 아닌 '뜻'에 중심을 둬야...^^; / 제6장 해남 윤씨, 고산 윤선도 종가. / 제7장 나주 정씨, 다산 정약용 일가. '대치동 엄마'라는 표현이 씁쓸하지만, 와닿음. / 공통적으로 '모범'. 그리고 '의외로' 자녀교육에 열성적. 다만, 그 본질에는 요즘과 조금 차이가 있는게 아닐까 싶다. 교육의 중심에는 '아이의 행복'이 있어야 한다. 학업의 중요성은... 아이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가지 중 하나일 뿐인데. 그것만을 추구하는건 아닌지. 하지만 역시 쉽지 않다.
[14.02.12 / p235~334(완)]
제8장 한양 조씨, 호은 종가. "투자 비용은 적게 들지만 가장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게 바로 자녀교육이다." 유학. 조금은 거부감이 드는 챕터. / 제9장 파평 윤씨, 명재 윤증 종가. 학교에 대한 불신이 느껴짐. / 제10장 경주 최씨, 경주 최부잣집. '존경받는 부자'. 교육. / 이 책의 중심에는 '격대교육'이 존재한다. 기대를 너무 잔뜩하고 봐서 그런건가. 현실에 접하는 부분에서는 공감할 수 없는, 작게나마 실망을 느꼈다. 조선이라는 시대를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서는 '추천'이지만, 진정 현실 교육을 위해서라면 '비추천'.
3
기억에 남는 챕터는 4장 양천 허씨, 소치 허련 가문의 이야기다.
그림을 그리는 가문. 대를 이어 명맥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
그 중심에는 자식을 교육하는데 있어... 그림 하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문과 인성에도 그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한 점.
깊이 공감했다. 아이들에게 학교 교육에 있어... 전과목을 공부하게
함은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개념도 있지만...
두루 익힌 그것들이 훗날 선택하는 '전공'을 뒷받침 해주는 버팀목이
된다는 사실.
또한 재미난 것을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열심히 하는게 재미난
것이 된다는... 어렵고도, 힘든 사실.
저자의 생각과 내 생각에서 오는 차이가 생각보다 컸다.
그래서 내게 이 책에 대해 묻는다면... 역사에 관심 있는 자에게
'조선시대의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책이지만...
현실 교육과의 접합 부분에서는...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은
책이라고...^^;
관련글 : 2014/01/28 - [Book Story] - [Book] 역사e (14.0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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