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티뉴 백팩 (ELCA)

2016. 3. 25. 02:51Daily Life

노트북과 잡다한 물품들을 늘 가지고 다니다보니. 백팩은 필수품이 되버렸다. 이전에 쓰던 제품이 못쓰는 상황이 되서야 새 백팩을 알아보기 시작. 카카오톡을 통해 컨티뉴라는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된다. 차량의 폐가죽으로 제품을 만드는 부분이 여러가지 의미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컨티뉴 홈페이지 http://www.wecontinew.co.kr

메이커스 in 카카오 : http://makers.kakao.com/

 

기한을 정해놓고, 수량을 정해놓고 파는 물건은 사람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데. 카카오톡 메이커스가 딱 그런 경우이다. 결국 고민고민하다... 구매 시기를 놓쳐버렸고, 품절이 떴다..................... 어쩔 수 없이 컨티뉴 홈페이지에서 더 높은 가격에 추가생산분을 구매하게 됐다^^; (매일 들어가 결제를 시도하다 가능하게 됐을 때 느낀 기쁨!ㅎㅎ)

 

약 일주일을 기다려 받은 제품이다. 카카오톡에서 구매한 분들은 3주가 넘게 기다려 받았을테니. 그 간질간질한 기다림이 더 컸을 듯.

 

 

 

 

 

 

 

제품을 구입한 한명한명에게 이렇게 카드까지 써주다니. 뭔가 정성스러운 마음에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흔히 말하는 소중한 고객이 된 느낌이랄까. ㅎㅎ

 

 

 

 

 

 

 

 

일부러 모든 제품 사진은 보정을 하지 않았다. 조명 때문인지 색이 조금 더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홍보된 제품 사진과는 달리 진한 검정보다는 약간 연한 검정 느낌이다. 폐가죽을 활용한 제품이다보니 색상의 통일을 주기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위 덮개 부분 색상만 진한 회색 느낌이라... 처음에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꾸 보다보니 뭔가 투톤 느낌으로 하나뿐인 디자인으로 희소성을 가진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으쓱해진다^^;

 

세탁을 했다고는 하지만 폐가죽으로 만든 제품이라, 제품을 처음 받고 착용을 해보면 새가방이라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먼저 길들여져 온 것 같은 기분. 새 가방의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피해야 할 것 같다^^;

 

 

 

 

 

 

 

 

 

 

제품을 받고 내부를 보면서 긴장을 했다. 이유인즉슨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 HP AK010TX 제품인데. 게이밍 노트북이다보니 15.6인치에 두께가 제법 두껍다. 직전에 임시로 쓰던 백팩의 경우 두께 때문에 수납공간에 들어가질 않았다. 결국 보호받지 못하는 일반칸에 넣고 다닐 수 밖에 없어서 늘 불안했다. 다행히(?) 이 제품은 노트북 수납공간이 여유가 있는 편이다. 오히려 13인치 이하 제품을 사용하는 이라면 너무 넓어서 불만일 수 있을 정도.

 

제품 홍보 사진을 보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그외 공간들을 너무 다닥다닥 나누지 않은 점이었다. 편의성을 준답시고 온갖 곳에 주머니를 달고 공간을 나눈 제품을 보면, 원하는 물건을 찾기가 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이 제품은 딱 내가 원하는 정도로만 나눔이 되어 있다. 고정적으로 늘 가지고 다니는 물품은 노트북, 마우스, 잡화를 넣고다니는 파우치, 아이패드 미니, 보조배터리, 각종 케이블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제품을 착용한 모습 컷. 귀가 후 점퍼만 벗고 급하게 사진을 찍다보니 제품이 조금 아래로 내려왔다. 점퍼 기준이니 살짝 올려서 착용하는 편. 급하게 찍느라 밀려올라간 셔츠도 내리지 못했구나... 쩝.

 

 

간단하게나마 적어 본 백팩 구입 및 개봉기를 마무리하며. 흔히들 말하는 가성비로 따지면 이 제품은 그닥 좋지 못하다. 다만, 각자 개인별로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만큼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내게는 딱 그런 제품. 그닥 풍유롭지 않음에도 지불한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현재 품절됐던 제품이 앵콜되어 메이커스 in 카카오에서 다시금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앵콜이 계속된다는 가정하에 최소 한달의 텀을 두고 판매가 들어가니. 기다렸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구입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