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사직터널 위 별빛창고'

2017. 11. 27. 14:40Daily Life



야경이 예쁜 식당. '사직터널 위 별빛창고'입니다. 속해 있는 독서모임에서 정기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접근성이 좋은 강남역이나 종로 쪽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모임의 오프 자리인 만큼 조용한 곳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룸식 주점을 주로 선택했었는데 음식 맛이 너무 없었죠...; 그러다 모임에 계신 한 분이 추천해주셔서 이곳을 선택했어요.

2년 전에 두 차례 갔다가 이번에 가게 됐는데요. 사장님이 바뀌어서 놀랐습니다. 다행히 메뉴와 맛은 비슷하더라고요. ㅎㅎ 분위기는 매우 좋고, 데이트 코스에 자리 잡고 있어서 대부분 손님이 커플입니다. 테이블 수도 몇 개 안 돼서 매우 조용해요. 하지만 접근성은 조금 떨어집니다. 경복궁역 혹은 독립문에서 도보로 최소 15분 이상 거리에요...

전 맛집 블로거가 아닌 만큼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호불호만 적어볼게요.







돼지 목살 스테이크. 맛있습니다. 양념이 달달해요. 전반적으로 여기 양념이 달달한 편입니다. 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단맛이 중화돼서 손이 자꾸 갑니다.






연어 사시미. 개인적으로 연어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한 점만 먹었는데요. 생각보단 괜찮았고, 다른 분들은 맛있게 먹었습니다. 






루꼴라를 곁들인 바지락 술국. 국물이 아주 칼칼하면서도 깔끔했어요. 소주 안주로 최고!






이건 제가 안 시키고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ㅠㅠ.... 스테이크 종류입니다.






와인과 간장으로 조린 삼겹살 구이. 고기만 먹었을 때는 단 맛이 역시 강했어요. 이 맛이 어디선가 먹어본 맛인데 싶어서 기억해보니. 그 닭꼬치 양념 맛이랑 비슷합니다. ㅎㅎ 양파와 채소 그리고 고기를 섞어서 먹으면 단맛이 중화돼서 매우 매우 맛있었습니다.






명란 크림 파스타. 크림 파스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이거 이거 이거는 맛있었습니다. 파스타 좋아하는 분에 따르면 면 익음도 적당했다고 합니다. 제 기준에서는 덜 삶은 ㅎㅎ 


조용하고 분위기 좋고, 야경도 있는 음식점. 데이트 코스로도, 모임 장소로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