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드 태블릿. 갤럭시탭s3 사용기 (배터리 내역 포함)

2017. 5. 11. 11:55IT & Science

아이패드2,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에어1, 아이패드 미니4, 아이패드 프로 12.9, 아이패드 프로 9.7 사용 후 첫 안드로이드 태블릿이에요. 지극히 개인적 기준에서 작성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1. 외관

사이드와 후면이 경사지게 라운딩 연결된 디자인이었던 아이패드와 달리 각진 디자인입니다. 완전 취향저격이에요!!! 후면 글라스 채택은 보기엔 이쁘나 실사용시 지문 덕지덕지 묻는게 폰보다 크기가 커서 더 더러워 보이는 단점이 있어요ㅠㅠ. 

개인적으로 제조사 로고 있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 후면 사과 모양도 싫어해요^^;; 이번 갤탭s3 후면은 이해하지만. 전면 삼성로고가 굉장히 거슬리더라구요.....;;; 

디스플레이. 와우. 폰에서는 몰랐던 아몰레드의 진면목을 보게 된것 같습니다. 스티커같은 디스플레이. 한참 감탄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태블릿 사용의 제1목적은 리더기 역할인데요. 신문 잡지 등 대부분 활자 콘텐츠를 태블릿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e북 제외) 그래서 연한 색 느낌의 아이패드 패널보다 가독성은 더 좋고, 눈 피로도는 덜한 느낌입니다. 

갤럭시 폰에는 있는 테마 기능 없어서 화이트 톤으로만 쓸 수 있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2. 성

아이패드와 비교. 버벅거린다는 소리를 워낙 많이 들어서 걱정했었습니다. 기대가 작아서인지 몰라도. 상당히 쾌적하더군요. 빠릿하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사용하는 대부분 어플에서 아이패드 프로와 차이를 못느낄 정도로 빠릅니다. 단, 직접 비교가 아니라 정확하진 않아요^^;. 

일반 어플과 달리 게임의 경우. 몇개의 게임이 매우 버벅입니다.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에요. 고사양 스포츠 게임의 경우. 옵션이 처음부터 하향되어 있더군요...;; 하향 옵션에서는 당연히 버벅임 없이 잘 돌아가나. 상위 옵션으로 변경하니 버벅임 존재했습니다. 가끔 선수가 순간이동도 하더군요^^;;;







3. 저장공간

태블릿은 늘 기본 64gb를 사용했어요. 최근에는 128gb 내장을 사용했었습니다. 아이패드와 달리 갤탭s3는 외장 지원한다고 해서 기본 32gb라도 걱정 안했죠. 그런데 쉣!!!! 어플 중 다수가 외장 설치가 안되더군요;; 5gb 이하로 남으면 디바이스 관리에 빨간불 들어옵니다. 성격상 이런거 불안해서 못봐요ㅠㅠ 어쩔 수 없이 사용빈도 낮은 순으로 10여개 어플 삭제했습니다. 하필이면 컨텐츠를 주기적으로 다운해야 하는 어플들이 외장 이동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신문 잡지 등 읽으면 바로바로 삭제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외장을 256으로 했음에도. 기본 내장 32로 인해 불편함이 큽니다. 이건 초반보다도 사용기간이 늘어날수록 더 불편함이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ㅜㅜ 







4   배터리

이것 또한 안좋은 소리를 워낙 많이 들어서 큰 기대를 안했었어요. 근데 의외로(?) 오래가는 배터리타임. 물론 아이패드와 달리 설정은 좀 건들여줘야 하죠. 게임은 폰으로는 안하고 태블릿으로만 하다보니. 게임시간 포함 배터리 타임이라 더 만족스럽습니다. 아이패드 프로9.7보단 짧지만 아이패드 미니4 보다는 길다는 느낌이에요. 

사용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화면밝기 아래 스샷. 
- 총 설치된 어플 플레이스토어 110개. 삼성앱스 10여개 (정확히 파악이 안됨). 허수어플(폰트, 어플별 테마 등) 20여개. 실 사용 어플 100여개. 
- 동기화 해제. 블투 해제. 위치는 항상 켜놓았고. 위치 권한 얻은 어플은 9개. 
- 유용한 기능은 s펜와 스마트캡쳐만 사용. 불필요한 설정 해제(진단정보 보내는 기능 등). 
- 알림은 20여개 어플 켜놓음. 
- package disabler pro 어플 통해 사용 안하는 기능 어플 죽임. 
- 설치된 게임 12개. 이중 보통 6개 정도 계속하고. 1일 기준 평균 2시간 정도 플레이.









5. 총평

s펜. 사실 이거 때문에 굳이 구입을 했어요!!! 노트 시리즈에서만 s펜을 써보다 태블릿에서 쓰니 물만난 물고기입니다. 필기감 예술!!!! 다만 따로 보관해야 하는 점은 이해가 가면서도 약간 아쉽더군요. 그나저나 스테들러 노리스 펜은 언제 나오는건지. 지갑 열고 대기중입니다 ㅎㅎ

가성비를 따진다면 굳이 넘어올 이유는 없어보여요^^;. 다만 개인에 따라 가치가 다르듯. 개인 사용환경, 패턴 등에서는 상당히 만족도가 높습니다. 

추가로! 폰에서는 안드와 ios의 폐쇄성 차이를 많이 느꼈지만(통화녹음, 파일이동 등) 의외로 태블릿에서는 그런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어요. 개방성으로 인한 편리함을 느끼지 못해 단점이라기보단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어느덧 s8의 홍채인식. 삼성패스에 익숙해져버려서... 그게 없으니 또 아쉽습니다. 

이렇듯 몇몇 단점들이 있지만. 그걸 덮을만한 장점들이 제겐 있더군요. 닥치고 추천은 솔직히 못하겠지만... 장점으로 본 사항들이 겹친다면 사도 절대 후회 안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상 두서없이 써내려간 갤탭s3 사용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