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일반 개봉 & 사용기

1. 개봉기 & 외형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 중에서 선택하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노트8에서 넘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립감'을 최우선으로 여겼어요. s8과 아이폰x 사용 경험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s8보다 약간 더 나아진 그립감에 큰 기대를 했고, 그 기대는 충분히 채워졌습니다. 램에 대한 부분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많아야 3-4개 어플을 띄어놓고 전환을 시키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카메라와 배터리 부분은 아쉬움이 조금 컸습니다. 현재보다 업글을 하면 할수록 단일과 듀얼의 차이는 커지지 않을까 싶어요. 더불어 배터리는 s8과 s8플러스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절대 용량의 차이로 인해 실사용 기준 최대 2시간 이상 차이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자인의 전체적인 느낌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현재 s8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노트8과의 간접 비교를 통해 보면 베젤의 변화 등으로 인해 가로폭이 약간 커지고, 세로폭이 좁아지면서 긴 느낌을 많이 줄였습니다. 하지만 다시 봐도, 너무 비슷하긴 해요^^;; 듀얼 카메라를 채택한 플러스 모델과 다르게 일반 모델은 카메라 부분이 거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세로로 길게 배열된 카메라와 지문인식 디자인이 정말 별로였어요. 충전기 또한 s7때부터 이어온 충전기 그대로 채택이 됐습니다. 노트7 사건 이후로 배터리 관련해서는 매우 조심하는 게 느껴집니다.

갤럭시노트8, 갤럭시s9플러스 모델과의 비교를 해보면 그 차이가 제법 큽니다. 우선 노트8과 비교해보면 직각과 둥근 디자인의 차이에서 오는 느낌 차이가 제법 커요. 노트8이 조금 더 길쭉한 느낌이라면, s9과 s9플러스는 균형 잡힌 느낌입니다. 노트8과 s9플러스와 비교한 s9 일반 모델과의 물리적인 크기 차이는 그렇게까지 크진 않아요. 하지만 그립감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다시 한 번 일반 모델 선택에 대해 만족감을 느낍니다.



2. 사용기 & 변경 내역

(1) 추가 & 변경 내역

이전 s8, s8플러스, 노트8에서는 잠금 해제 방법을 드래그로 설정을 해뒀었는데요. 지문, 홍채인식, 얼굴인식이 모두 불편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 대한 불만이 제법 많았는지 이번 s9에서는 '인텔리전트 스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홍채와 얼굴인식 중 빠르게 인식되는 걸로 잠금 해제를 하는 방식인데요. 직접 사용해보니, 이전보다는 매우 빨라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화면을 응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서 드래그로 변경을 하려 했어요. 하지만... 전과 다르게 드래그로 선택 시등록된 지문, 홍채가 모두 삭제가 됐습니다...ㅠㅠ 어쩔 수 없이 잠금 방식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다행히 24시간 연결하는 스마트워치를 신뢰할 수 있는 기기로 설정하면서 불편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s9에서 변경된 점이 몇 가지 있었는데, 이 점들은 소프트웨어 부분이기 때문에 오레오와 삼성 익스피리언스를 업데이트하면 이전 기기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선은 AOD 화면과 잠금 시계 화면 설정이 다양하게 가능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잠금 화면 알림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완전히 투명하게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변경점은 고대비 키보드 디자인 추가입니다. 기본인 삼성 키보드만 선호하기 때문에 이전 노랑 디자인이 지겨워져도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이제는 4가지 디자인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2) 사운드

노트8을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s9 시리즈로의 기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명분) 중 하나는 바로 스피커입니다. 드디어 s9도 스테레오 스피커를 채택했죠. s8과 노트8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었던 부분입니다. 가끔은 삼성이 9에서 차이점을 주려고 일부러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스피커가 좋아진 걸 체감하는 정도가 매우 큽니다. 돌비 옵션! 만족! 더불어 사용 중인 소니 wi-1000x와의 궁합도 매우 좋아졌어요. 드디어!!!!!!!! LDAC 코덱을 기본적으로 지원을 합니다. 바로 직접 비교를 하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3) 카메라

초반 자동 조리개 설정값으로 사진 퀄리티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화면 상에서도 pc 출력 상으로도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나아진 건지도 모르겠고, 더 별로라는 의견에도 동감할 수 없었어요. 프로 모드에서는 조리개값을 수동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업데이트 이전에 문제가 생기면 수동으로 촬영을 하면 될 듯합니다.



3. 꾸미기

(1) systemuituner

개인적으로 상단바를 없애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정보를 보기를 원했죠. 노바런처 등 각종 런처를 사용하면 상단바를 안 보이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홈 화면에서만 가능하고, 각 어플을 실행하면 여전히 상단바가 보입니다. 오히려 어플을 들어갔을 때 안 보여야 하는 건데 말이죠^^; 그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게 바로 systemuituner 어플입니다. 오레오에 지원을 안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원을 합니다. 

이전에는 상단바 표시 항목을 줄이기로만 사용을 했었는데, 노트8에서부터 immersive mode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위 스샷과 같이 풀화면, 상단바, 네이게이션 바 중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단바를 안 보이게 설정하고 쓰고 있어요. 시간이나 배터리 등은 알림바를 내려서 확인을 합니다. 이 기능은 홈화면보다는 어플 사용 시 진가가 나타납니다.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어플에서도 몰입감을 상당히 올려주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웹툰 어플이었어요. 네이버 웹툰 어플의 업데이트로 인해 이전과 달리 웹툰을 볼 때 상단바가 보이게 됐습니다. 네이버북스 어플을 통하면 여전히 풀화면으로 볼 수 있지만, 진입이 번거로워요. 해당 어플은 폰에 사용 권한을 줘야만 합니다. 그 부분이 처음 하는 사람에게는 약간의 까다로움이 있어요...ㅠㅠ 혹시 이 어플 사용을 원하는 분은 네이버 검색 등을 통해 사용 방법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난 게시물에 이어 다시 작성하려 했지만, 너무 길어져서 생략함)



(2) 스킨

외관은 늘 그래왔던 것처럼 후면 디자인 필름만을 부착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작하는 업체 사장님도 이번에 s9을 구입하시면서 이전보다는 빠르게 올라올 테지만, 기다리는 며칠을 위해서 힐링쉴드 카본 디자인 스킨을 주문했어요. 전반적으로 디자인에 만족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단점이 있어요. 첫째는 라운딩 부분을 단순 부착으로 고정시키기 힘들다는 점인데요. 드라이기 등으로 초반 부착시 고정을 시켰어야 했나 봐요... 자꾸 뜹니다. 다음은 약간의 미끄러움이 있습니다. 

디자인 스킨은 노트8에서 제작한 것과 비슷하게 제작할 예정입니다. 노트8 부착 사진을 대신 첨부합니다.



(3) 케이블

지난 갤럭시s8 때부터 벨킨 듀라텍 케이블 usb a to c을 원했는데, 드디어 나왔어요. 기존에도 usb c to c 케이블은 있었어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한 번 구매하면 몇 년은 안심하고 쓰는지라 세 개 구매했습니다. 집, 사무실, 데이터 전송용으로^^;

늘 리뷰에서는 배터리 사용내역을 첨부했었는데, 이번 갤럭시s9에서는 생략하려 합니다. 혹시라도 배터리 이슈가 있다면 작성할 예정입니다. 장시간 사용하고 올리는 리뷰가 아니기 때문에 모든 항목에 대해서 언급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개봉, 타 삼성 기기와의 비교, 변경된 점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