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스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 개봉 & 사용기 (리뷰/후기)

2018. 9. 4. 15:35IT & Science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잊고 사는 게 바로 건강이에요. 저 또한 특별히 관리를 하지 않다가 30대 중반이 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원인 모를 까닭으로 고생을 조금 했어요. 한방치료를 시작하면서 식단 관리를 했었는데요. 체중이 쭉쭉 빠지더군요. 이후부터 꾸준히 체중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건강 적신호는 여러 방법으로 나타나지만, 그중 가장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게 바로 체중입니다. 

이후부터 스마트 체중계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어요. 일전에는 스마트폰 사은품으로 받아서 잠시 사용하기도 했었는데요. 연동 어플이 중국제라 너무 엉망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까지 스마트 체중계를 종종 검색을 했었는데... 우연치 않은 기회에 제조사로부터 리뷰 제안을 받았습니다. 규모가 작은 포스트(블로그)이기 때문에 리뷰 제안 자체가 거의 오지 않는 편인데요. 종종 제안이 오면... 전 두 가지를 봅니다. 첫째는 제가 실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인지, 두 번째는 실제 사용하기에 괜찮은 제품일지 하는 점입니다.
(제조사로부터 제품만을 제공받았으며, 별도의 고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국내에서 직접 개발 제작한 오시스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입니다. 오시스 브랜드는 2016, 2017, 2018 3년 연속 한국 소비자 만족 지수 헬스케어 부문 1위를 기록했어요. 또한 헬스케어 분야 2017년 국내 온라인 판매 1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숫자일 뿐이지만, 통계는 무시 못 하죠. 또 그렇기 때문에 더욱이 기대하게 됩니다. 그럼 개봉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스 디자인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포장은 단순한 포장의 의미가 아니라, 화장과도 같이 꾸미는 게 아닐까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제품의 박스 디자인은 엄청 심플합니다. 솔직히 이쁘다거나 신경 썼다고 할 수는 없어요^^; 체중계 중에서 저렴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포장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드네요. 하지만 박스 포장 기본적인 기능인 제품 보호 측면에서는 '당연히' 괜찮습니다.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어요.







체중계 본체입니다. 오. 생각보다 굉장히 이쁩니다. 체중계라고 해서 제품 디자인 자체에 큰 관심은 없었는데요. 박스를 열고나서 탄식이 나왔습니다. 심플한 시크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적절한 라운딩과 유광 처리는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너무 찬양을 하고 있나요? ㅎㅎ 물론 모든 전자기기를 블랙으로 쓰고 있을 정도로... 블랙 색상을 좋아하는 영향도 있어요. 하지만 기존에 썼던 체중계들하고는 이미지가 꽤 다릅니다. 디자인 면에서 매우 만족스럽네요.





원가 절감과 고객편의를 위한 선택, 배터리 충전식이 아닌 건전지 삽입 방식입니다.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걱정을 조금 했었어요. 무선 제품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중 충전식 제품도 있고, 건전지 삽입 방식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건전지를 넣는 방식을 좋아합니다. 물론 최소 반년 이상은 간다는 전제 하입니다. 더욱 충전이 용이하지 않은 크기와 체중계라는 특성상 건전지 삽입 방식을 넣은 게 상식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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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에 건전지를 넣은 후 체중 측정을 한 번 해봤습니다. 그다음 바로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시작합니다. 가장 기대하고,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OSIS Fit' 어플이었어요.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바꾸기 때문에 간단하게 카카오톡을 통해 오시스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들 사용하는 페이스북이나 이메일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해요. 국내산이라는 점이 이런 데에서 또 빛납니다. 국내 유저들이 조금 더 편하게 접근이 가능해요.

어플에 가입 이후 개인 정보(성별, 생년월일, 신장, 체중)를 입력합니다. 그리고 연결할 기기를 선택하면 페어링이 진행됩니다. 상당히 빠르게 연결을 하네요. 초기설정은 직관적이고 편리합니다.






1일 2회 정도 체중을 측정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측정을 하는데요. 그래서 거실에 체중계를 위치했습니다. 가족들도 OSIS Fit 어플을 다운받아 계정을 생성했습니다. 동시에 진행만 하지 않으면 여러 명이 하나의 체중계에 연결해서 기록을 해나갈 수 있어요. 멀티페어링 부분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제품과는 확실히 기능이나 성능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이제 어플 얘기를 조금 더 해보려 합니다. OSIS Fit은 다른 브랜드의 어플과는 달리 심플합니다. 이것저것 다 갖다 붙여놓으면 적응하기까지 불필요한 시간이 걸릴뿐더러... 비효율적입니다. 그런 면에서 OSIS Fit은 직관적이게 정리되어 있어요.

기록 자체를 나열한 대시보드
기록을 분석한 건강 보고서
건강 보고서를 바탕으로 제안하는 챌린지
마지막으로 프로필

메뉴가 연결되다 보니 쉽고 효율적입니다. 그럼 이 어플이 마냥 좋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닙니다. 당연히 아쉬운 점이 있어요. 어플을 설치한 이후 폰을 기반으로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체중계와 달리 일일 소모 칼로리, 걸음수, 수면시간이 앱에서 자체 측정되죠. 체중계를 통해 기록된 수치나 정보는 상대적으로 정확합니다만, 걸음수, 활동 칼로리, 수면시간 등은 상대적으로 부정확한 편이에요. 물론 이 점은 오시스에서 나오는 밴드를 사용하면 보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 워치 등과 연계가 되지 않는 점은 매우 아쉬웠어요. 





밴드형의 경우에는 화면이 작다 보니 불편함이 있고, 또 알림 기능을 사용할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워치 형이 요즘 대세인 거고요. 개인적으로 사용 중인 갤럭시 워치의 데이터가 어플에 적용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단순하게 체중만을 측정하려 한다면 굳이 스마트 체중계를 사용할 필요가 없겠죠? 오시스 체중계를 통해 측정을 하게 되면 체지방, 체수분, 근육량, 체중, BMI 5가지 체성분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체중계와 달리 활력이 측정돼요. 활력을 통해 지금 나의 체력을 알려주고, 언제부터 휴식이나 잠을 청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그로 인해 피로 누적을 예방할 수 있어요.

매일 기록을 확인하기는 힘들지만, 스마트폰과 연동 후 매일 체중을 측정하는 것만으로 기록이 남는다는 것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시스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를 실사용하면서 사실 기대보다도 더 만족스러움을 느꼈습니다. 디자인, 성능, 기능 등 크게 나무랄 점이 없네요. 굳이 한 가지 단점을 더 찾자면 가격이겠죠? 하지만 저렴한 중국제 스마트 체중계를 사용했던 경험을 떠올리면...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공유기 리뷰를 쓸 때도 썼던 말인데요. 국내 브랜드 사용을 추천하는 이유는 국산을 애용하자는 의미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실사용하기에 편리하기 때문이에요. 그렇기에 더욱더 스마트 체중계를 찾는다면 추천합니다. 오시스 스마트 인바디 체중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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