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 사기엔 그닥! 삼성무선충전패드 EP-P3100 개봉 & 간단 사용기 (리뷰/후기)

2018. 9. 14. 10:37IT & Science

갤럭시노트9 & 갤럭시 워치 동시 구매 사은품으로 두 가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둘 다 주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건데요. 선택 가능했던 두 사은품은 블루투스 리모컨(?)과 폰, 워치 모두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패드입니다. 전 무선충전패드를 골랐습니다. 노트9 8월 구매 혜택 중 듀오 무선 충전기 대신 AKG 헤드폰을 선택한 이유가 바로 이 무선충전패드 때문이었어요. 혹시 갤럭시워치를 사무실에서 충전해야 할 때 유용하리라 생각했습니다.





삼성의 포장은 예전에 비해 정말 좋아졌습니다. 화이트를 주류로 삼고 있는 애플과 정반대로 대부분 포장에 블랙을 포인트로 삼고 있어요. 화이트보다 블랙을 더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주 좋아요!!!!!





이전에도 몇 개의 무선충전기를 사용했었는데요. 초창기에는 유광 디자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반응이 그렇게 좋지 못했죠. 무엇보다 지문 등에 쉽게 오염이 되면서 관리가 힘들었어요. 그 후 무광으로 디자인을 바꿨습니다. 이번 EP-P3100 모델 또한 무광을 선택했어요. 무난하고 예쁩니다.

크기가 조금 많이 작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충전패드만 보기에는 귀여운데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가장 중요한 점! 충전이 잘 되느냐겠죠? ㅎㅎ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 워치를 차례로 테스트해봤습니다.워치의 경우에는 정 가운데 위치하는 게 쉬우니까 바로 충전을 했는데요. 노트9의 경우에는 그냥 툭 놓았을 때 충전이 바로 안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살짝 당황했어요.

이 제품은 무선 고속충전제품입니다. 노트9에서 보면 무선 고속충전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트9 거치 문제가 살짝 있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정말 문제는 패드 자체의 크기에 있습니다. 지름이 약 10cm 정도로 작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c타입 케이블은 1m 짜리에요. 현실적으로 제가 패드를 위치할 수 있는 곳은 모서리 부분인데요. 폰을 올려두고 몸을 틀다가 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살짝만 부딪혀도 패드 자체 크기가 작다 보니 폰이 충전기에서 떨어집니다. 그 후로는 충전패드에서 노트9을 충전하지 않고 있어요. 

물론 이 점은 충전패드를 책상 모서리에 위치한 제 사정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케이블 길이가 짧기 때문에 저 같은 분들이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공간의 효율성을 위해 크기를 작게 한 거라면 오히려 그 점이 제게는 위험요소가 됐습니다.





충전기 본연의 기능에도 문제없고, 디자인도 이쁩니다. 크기가 작아 공간 효율성에도 좋죠. 하지만 사용하는 이에 따라서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기기입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EP-N5100의 만족도를 생각하면 아쉬운 제품임에는 분명합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