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7. 13:44ㆍIT & Science
본 리뷰는 지난 리뷰들보다 더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비전문가적 입장에서 작성되었기 때문에 오류가 다수 있을 수 있습니다.
1. 구매기
살까 말까 고민을 하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발표를 라이브로 보면서 구매를 결정했었는데요. 예전에 아이패드 미니였나요? 딱 한 번 1차 출시된 이후 없었죠. 이번에도 1차 출시는 아니었어요. 직구를 고려하다 지출이 많아서 참았는데요. 결국 다시 뽐뿌가 밀려와 바로 받고 싶은 마음이ㅠㅠ. 늦게나마 직구를 고려했습니다만... 배송이 많이 밀렸더군요. 결국 정발가보다 약간 더 비싸지만 홍콩발 구매대행을 선택합니다. 결제시점 정발가 대비 약 15-16만 원 비싸게 구입했어요.
홍콩발의 장점은 배송까지 영업일 기준 3-4일밖에 안 걸린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번 또한 화요일 주문, 금요일 수령을 했어요. 하지만 문제가 생깁니다. 구매대행 업체는 이곳뿐만 아니라 몇 군데 더 있었는데 그중 여기가 가장 비쌌어요. 그럼에도 이 업체를 선택했던 이유는 애플 펜슬 재고 확보 문구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아이패드 도착일(금)에 애플 펜슬은 현지 입고가 안됐다는 얘길 합니다. 욱! 욱! 욱! 이건 아니다 싶어 유선상으로 항의를 했습니다. 정말 몰랐던 건지... 항의 때문에 처리를 해준 건지... 뭔지... 그 다음날 애플 펜슬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은 찝찝한 구매 과정이었어요...
2. 개봉기
애플 제품 포장을 매우 좋아해요. 이번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 펜슬 또한 다르지 않네요. 곱습니다. 순백의 상자와 구성품들이 이뻐요. 제품 색상과 깔 맞춤 하지 않아도 욕먹지 않는 건 애플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18w 짜리 충전기는 별도로 구매를 했습니다. 애플이 드디어 아이패드에 18w 충전기를 넣어주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벨킨 제품으로 3개 구입을 했어요. 집에 2개, 사무실에 1개 배치하려 합니다. c 타입 케이블까지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에요. 제가 구입한 벨킨 충전기 중 가장 이쁩니다,
와... 와... 와... 이뻐요. 이쁩니다. 그... 이미지, 영상 상으로 봤던 것보다 실물이 훨씬 이쁩니다. 각진 디자인을 좋아하는데요. 그런 개인 취향을 완전 저격했어요. 홈버튼이 삭제되고 상하 베젤이 줄어들었습니다. 좌우는 2세대보다 오히려 두꺼워졌다고 해요. 이런 디자인은 직전에 썼던 갤럭시탭s4와 똑같기 때문에 감흥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요. 네이게이션바가 없기 때문에... 몰입도가 훨씬 커졌습니다. 이건 마치 갤럭시s9과 아이폰xs와의 차이와 비슷합니다.
ois도 빼먹었으면서 왜 카툭튀를 버리지 못했을까요. 태블릿으로 사진 찍는 분들이 정말 얼마 안 될 텐데... 왜 욕을 바가지로 먹으면서 아이패드 카툭튀를 못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페이스타임을 고려해도 후면 카메라에 이렇게 집착하는 걸 이해하기 힘드네요. 이번 디자인의 옥에 티이자... 은근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반면 후면 디자인 자체는 와. 정말 이쁩니다. 실버 느낌은 모르겠습니다만... 스페이스 그레이느낌은 정말 오래간만에 아이폰5s 스그 후면 느낌이 납니다. 딱 그 스그스그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굉장히 얇다는 느낌을 받아요. 쉽게 휠까 봐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작 대대적인 밴딩 게이트가 터지진 않을 것 같아요. 이미 출시되고 약 열흘이 지났지만... 크게 이슈가 되고 있진 않으니까요. 이전 2세대도 휨 문제가 있었는데요. 애플 특유의 똥배짱으로 그냥 그냥 넘어갔었죠. 감안하고 사라는 식이었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케어플러스를 꼭 가입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을 뿐입니다. ㅎㅎ
결국 개봉 후 간단히 불량 테스트를 하고 애플케어플러스 가입을 완료했습니다. 애플워치 가입 때 기기 진단을 안 해서 바뀐 건가 싶었는데요. 그냥 애플워치는 진단이 불가능해서 제외했나 봐요. 아이패드는 기기 진단 과정을 진행합니다. 승인은 30분 정도 걸렸어요. 정책을 떠나서 보험과 비슷한 가격에 과실이 있어도 2회 리퍼권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일정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고 해도 이게 이득 같아요. 애플케어플러스는 전 계속 고합니다. ㅎㅎ
애플 펜슬 2세대. 가장 큰 차이점은 충전 방식 변화죠. 1세대는 지금 봐도 말도 안 되는 충전 방식을 선택했었어요. 코미디였죠. ㅎㅎ 그에 반해 2세대는 고민한 흔적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아마도 노트에서 힌트를 많이 얻지 않았나 싶어요. 제품 개봉을 하는데 비닐 뜯는 게 손잡이만 툭 떨어져서 당황했어요 ㅎㅎ구성은 이전과 비슷한데요. 여분의 펜촉이 없어요;; 뺀 건가요? 진짜? 이런 점을 보면 애네 진짜 양X치 개XX들이네요...
디자인 면에서 완전 원형에서 각을 조금 줬습니다. 이건 역시 아이패드와 자석으로 붙이기 위함인데요... 그럼으로 또르르 굴러가던 게 사라졌습니다. 의도치 않은 일석이조입니다.
애플 펜슬과 아이패드 연결은 매우 간단해요. 이전 세대가 충전 단자에 꽂아줬다면.... 이번에는 자석으로 붙이면 됩니다. 그럼 위 스샷과 같이 진행됩니다. 아주 간단해요. 애플 제품끼리의 호환성은 정말 좋으니까요. 그 점은 안드로이드 진영이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점이죠. 여담으로 자석이 얼마나 잘 달라붙을까 궁금했는데요. 딱 생각했던 그 정도로 자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별도로 케이스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후면에 지문방지 필름만 붙일 것 같아요. 아직 제품이 안 나와서 못 붙이고 있네요. 대신 아이패드 주문 전에 미리 파우치는 사뒀습니다. 주문 제작 방식이에요. 용이 메이드 제품입니다. 애플 펜슬 수납공간을 추가해서 제작했어요. 제 돈 내고 산 제품이에요. 해당 업체와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3. 사용기 (리뷰/후기)
http://naver.me/5HDlPBTd
http://naver.me/5MTLgous
기본적으로 태블릿 활용기는 이전에 작성한 내역과 크게 다른 점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갤럭시탭s3 활용기와 아이패드 프로 10.5 리뷰 링크로 대신합니다. 추가적으로 이전 기기들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프로 3세대 사용기를 작성합니다.
우선은 성능 부분이에요. 수치의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체감할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는데요. 예상과 다르게 다운로드, 업로드 등 속도 차이가 꽤 납니다. 예상외에요. 사실 이 정도로 체감될 줄은 몰랐어요. 어플 구동에 있어서도 제법 차이가 납니다. 터치 등 물리적인 부분은 '여전히 좋다'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부드러움의 끝판왕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에서 갤럭시탭 s4. 그리고 지금 프로 3세대인데요. 직전에 사용한 기기가 갤럭시탭 s4라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끼는 걸까요? 120Hz 주사율. 여전한 감동입니다.
참고로 의도하지 않았는데요. 스샷을 비교해보면 블랙바 현상을 직접적으로 비교해볼 수가 있네요. 왼쪽 긱벤치와 오른쪽 안투투입니다.
블랙바를 처음에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는데요. 조금만 사용하다 보면 굉장히 짜증이 납니다. 거슬리는 정도가 매우 심하네요. 네이버 카페나 블로그, 포스트같이 텍스트 위주의 어플에서는 블랙바 현상이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문제는 게임이나 영상 어플일 때 나타납니다. 위 스샷처럼 영상과 게임 시에굉장히 많이 검정 처리가 됩니다. 몰입도가 확! 확! 확! 떨어져요.... 영상 오른쪽은 유튜브인데요. 블랙바는 없지만, 전과 다르게 전체 화면에서 상단바가 보이네요. 뭔가 많이 어색합니다. 사이즈 조정 업뎃을 한 어플들도 뭔가 하나씩 나사가 빠진 느낌이에요.
딱 하나 넷플릭스 어플만이 '정상적'이에요.... 아쉽습니다.
이건 저만 몰랐던 건가 싶긴 합니다만, 알라딘 전자책 어플입니다. 이전에는 pdf 파일로 된 만화를 별도의 어플에 넣어서 봤었어요. 아이패드에서는 기본 북스 어플에 넣어서 봤었죠. 그러다 이번에 우연히 알라딘 전자책 어플에 넣어봤는데요. 응? 잘 들어갑니다. 심지어... 기본 어플보다 편리성도 있어요... 응? 응? 응? 결과적으로 만화는 알라딘 전자책 어플 하나로 정리를 끝냈습니다. 위 스샷에서와 같이 슬램덩크 등 전자책 판매 안 하는 작품은 pdf 파일로 보고요, 나머지는 전자책으로 봅니다.
마지막은 애플 펜슬에 대한 부분입니다. 아이패드 자체도 체감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듯이... 애플 펜슬도2세대라고 해서 크게 체감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충전 방식 변화로 인해 나온 2세대가 아닐까 싶었어요. 네.... 뭔가 여기서 반전을 얘기하고 싶었는데... 딱 그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특별히 개선된 점을 찾아보기는 힘들었습니다. 삼성 노트의 s펜과 같이 펜촉이 살짝 들어가지 않는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죠.
이전 세대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굳이 이번 3세대로 넘어올 이유가 있냐고 묻는다면... 전 '그렇다'라고 대답합니다. '굳이' 넘어올만한 충분한 매력이 있는 제품이에요. 성능적인 업그레이드가 생각보다 꽤 체감됩니다. 하위 기종과 호환되지 않는 애플 펜슬 2세대도 한몫을 하죠. 물론 이전 세대를 그대로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지만, 이번 프로 3세대는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역시 태블릿은 아이패드입니다!!!
반면 ois 미탑재, 1tb에만 램 6gb 탑재, 벤딩게이트 등은 분명 아쉬운 부분입니다. 삼성 애플이 매일 하는 짓거리라 익숙해진 건지... 생각보단 해당 사실에 무던했어요. 장단점을 따지다 보면 단점에는 무던해지고... 장점이 크게 느껴지다 보니 강력 추천하고 싶은데요. 단 한 가지, 해상도 변경에 따른 블랙바 현상! 멈칫하게 됩니다. 굉장히 좋은 기기에요. 하지만 내년 2월 정도까지는 조금 기다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력히 추천하는데요. 한 템포 쉬고 구입하시라고 권합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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