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4 OAS 주문 제작 가죽 스트랩 (밴드) 리뷰 (사용기/후기)

2018. 11. 22. 17:49IT & Science

애플워치 4를 구입하면서 밴드를 미리 구입했었습니다. 매번 가품 가죽 루프 밴드만 쓰다가... 질려서 새로운 밴드를 알아보고 구매를 했는데요. 그중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OAS 주문 제작 가죽 스트랩입니다. 제 돈 내고 직접 구매한 제품이에요. 업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이 제품은 몇 가지 선택지 중에서 원하는 옵션으로 골라 주문하는 형태입니다. 일종의 주문 제작 제품이죠. 워낙 상품평이 좋아서 믿고 구매한 케이스에요. 버클 형식과 색상, 애플워치 연결 어댑터 색상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애플워치 전 세대 호환 가능하다고 해요.

전 소가죽 제품과 송아지 가죽 제품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어요. 소가죽 제품은 초콜릿 색상, 송아지 가죽 제품은 블랙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그 외 자세한 선택사항은 위 스샷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정확히 11월 02일에 주문을 해서... 21일에 수령을 했습니다. 약 20일가량 걸렸어요. 최소 2주 이상의 기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배송된 박스를 보고 일단 놀랐어요. 포장 박스에 브랜드 이름을 박아 넣었더라고요. 작은 업체일수록 이런 부분에 신경 쓰지 쉽지 않은데요... 일단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박스를 열었더니 속에 또 하나의 상자가 있습니다. 포장 디테일이나 인증서 같은 것들이 얼마나 제품에 신경 썼는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포장에 집착하는 저로서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우선은 스트랩만 촬영해 봤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흠... 괜찮네!' 정도였어요. 새 가죽 특유의 뻣뻣함과 냄새가 기분 좋았습니다. 글 작성 시점에 발견한 건데요. 위 사진 중 왼쪽 초콜릿 색상 스트랩 긴 밴드는 거꾸로 찍었네요. 앞, 뒤가 반대입니다. ㅎㅎ 색상이 같아서 착각을 했었나 봐요. 






첫 번째 디자인은 소가죽 밴드입니다. 빈티지 형태로 제작을 했고, 색상은 뷰테로 초콜릿이에요. 버클은 일반 실버로, 연결 어댑터는 기기 본체와 깔 맞춤으로 블랙으로 주문했습니다.

처음 밴드는 손목에 착용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뻑뻑했어요. 그래서 손목을 누르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착용 시에는 또 그런 점이 없더군요. 착용감을 뒤로하고 생각보다 색감이 너무 예뻤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는 모니터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기 때문에... 정확한 색감을 전달하기 힘들어요. 그 점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색이 예쁩니다. 둘 다 블랙으로 하기 좀 그래서 선택한 차선이었는데...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입니다. ㅎㅎ






두 번째 디자인은 송아지 가죽 밴드입니다. A, B 중 B 타입으로 제작을 했습니다. 버클은 일반 실버, 연결 어댑터는 블랙으로 첫 번째 디자인과 동일합니다.

앞선 소가죽 밴드와 달리 뻑뻑함이 조금 덜합니다. 가죽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더 비싼 재질인데요. 그 값을 하는 건가 싶네요 ㅎㅎ 착용감은 소가죽 제품과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습니다. 피부에 닿는 부분이 편안하다는 느낌이에요. 

색이 굉장히 깊은 블랙입니다. 그래서 예쁜데요. 그래서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이 느낌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분명 예쁜 디자인인데요. 앞선 뷰테로 초콜릿 색상에 꽂혀서인지 약간의 아쉬움을 나타냅니다. 분명 이 제품만 구매했다면 엄청 만족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위 두 제품 모두 주문 시 가죽 마감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고, 이니셜도 넣을 수 있습니다. 두 밴드를 직접 착용해보면서 디테일 다름을 느낄 수 있었어요. 가죽 느낌과 색감 또한 기존에 보던 가죽 제품과 많이 달랐습니다.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웠고, 퀄리티에 놀랐습니다.

이 제품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에요. 주문 제작 형식의 예쁜 디자인과 마감, 편리한 착용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소가죽 제품이 옵션을 더해서 77,500원, 송아지 가죽 제품이 100,000원입니다. 애플 정품 스트랩 가격을 보다 봐서인지... 저렴하다는 착각이 듭니다^^; 일반 가죽 밴드와 비교하면 비싼 게 사실이죠. 하지만 제품의 만족도를 고려하면 지불한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는 있습니다.

두서없이 작성해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