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가성비 태블릿. 화웨이 M5 10 개봉 & 간단사용기 (리뷰/후기)

2019. 2. 11. 16:49IT & Science

아이패드 미니5 혹은 아이패드 미니 프로가 출시한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을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또 기웃거리게 됩니다. ㅎㅎ 그러던 와중에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가족의 선물용으로 인강용 태블릿 PC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원하는 조건은 많지 않았어요.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10인치대 화면이었습니다. 가성비 측면을 보면 어쩔 수 없이 중국 제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부분이네요. 결국 여러 제품을 고민하다 화웨이 미디어패드 10.8인치 모델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이 제품 검색하다 보니 실제 구입해서 쓴 리뷰는 찾기가 힘들 정도더군요. 국내 정발하면서 체험 물량을 많이 풀었던 것 같습니다. 전 선물용으로 직접 구입을 했습니다. 출시 초기라 에누리 없이 정가로 구입했어요ㅠㅠ







선물을 하는 입장이라 조금은 더 조심스럽게... 먼저 개봉 및 사용을 해봐도 되는지 양해를 구했는데요. 걱정과 다르게 너무 흔쾌히 허락을 하더라고요.ㅎㅎ
선물용임에도 박스 개봉은 늘 신나는 일입니다. 화웨이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사은품이 있는데요. 그냥 성의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중국 제품은 '카피' 이미지가 강하죠. 선입견 때문일까요. 제품을 개봉하고 디자인을 보는데 아이패드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아이패드2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를 섞은 느낌이었어요. 물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디자인과 별도로 마감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어요. 사실 처음 돈 주고 사는 중국 회사 제품이라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냥 돈 좀 더 주고 다른 회사 제품 선물할까 고민했었는데... 기우였습니다.






가장 중요시했던 부분은 디스플레이였어요. 사실 이 기기를 받는 분은 인강용으로만 거의 사용할 예정이라 조금 더 저렴한 모델도 괜찮았을 겁니다. 하지만 가격에 따른 디스플레이 차이를 무시할 수 없더라고요. 이 모델은 10.8인치로 2560*1600의 해상도입니다. 280ppi로서 화면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그래도 조금 별로이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사용 중인 아이패드 11인치 모델과 직접 비교에서도 소재에 따른 차이 외에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밝기 차이가 심하게 나지만, 실제로는 사진보다는 덜했습니다. 인강용으로 구입하는 거라서 화면이 가장 걱정이었는데요. 3시간 이상 사용 시에도 눈의 피로가 심하지 않았어요.






다음은 외장 스피커. 박스에 딱! 하만을 표시해뒀던데요. 스피커에 대해 그만큼 자신이 있단 거겠죠. 유튜브 등을 보면서 스피커 괜찮았어요. 뭐 하지만 그래봐야 기기 자체에 있는 거라 너무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이와 별도로 실제 사용할 사용자는 이어폰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따라 하지 않았어도 괜찮았을... 것 같은 부분을 따라 했네요. 이어폰 단자를 제거했습니다. 마이크로 타입 C 포트를 사용하며 젠더를 사용해야 유선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충전과 동시에 이어폰 사용이 어렵다 보니 듀얼 젠더를 구입해서 같이 선물했어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기린 960 AP 탑재라고 하는데요. 제가 아는 스냅드래곤 기준으로 821 정도라고 합니다. 4GB의 램과 6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메모리는 괜찮았는데, 램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실제 게임을 구동해보면 오!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배틀그라운드같이 고사양 게임을 돌려본 건 아닌데요. 활 2,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을 돌렸을 때는 예상보다 훨씬 부드럽게 돌아가서 놀랐어요. 절대 성능 자체가 그렇게까지 높지 않음에도 실제 구동의 부드러움이 상당했습니다. 램이 적다 보니 리프레시는 어느 정도 각오해야겠죠...?ㅠㅠ

마지막은 배터리입니다. 용량이 무려 7,500mAh에요. 절전이 뭐니 해도... 배터리는 절대 용량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제품은 정말 배터리 빵빵해요. 만 하루 정도를 사용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을 직접 측정하지는 못했는데요. 최초 들어 있는 배터리 사용하다 잠시 충전하고 계속 썼으니까요. 빵빵함을 느끼기엔 충분했습니다. 





그 외에도 생각보다 다양한 설정과 기능들이 존재합니다. 워낙 짧은 시간 제품을 살펴보고 체험하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은 많이 놓쳤네요. 실제 받기 전에 걱정했던 또 하나의 부분은 UI 등이었는데요. 그냥 안드로이드 폰하고 똑같았어요. 뭔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저도 그렇고... 선물 받은 가족도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글 작성 시점 약 일주일 정도 실제 주인이 사용 중인데요.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현재 사용 용도는 인강용 50%, 아이들 영상 시청 30%, 웹서핑과 간단한 게임이 20% 정도라고 해요. 






정품 케이스도 같이 구입을 했어요. 처음에는 사진 찍는 것과 같이 잘못 거치하면서... 너무 약하다고 추천을 안 했었는데요. ㅎㅎ 지금은 실제 잘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만 하루 정도만 사용하고 작성하는 리뷰라서 조금 더 조심스럽습니다. 그럼에도 과감하게 이거 괜찮다고 추천할 수 있어요. 인강용, 웹서핑용, 아이들 장난감 용. 모두 조금 더 저렴한 모델을 구입할 수 있어요. 하지만 딱 두 가지!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 만으로도... 가격차이를 커버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신의 프리미엄 모델이 아닌 가성비 태블릿 구입을 고민하신다면 주저 없이 화웨이 M5 10 모델을 추천합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