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28. 12:21ㆍDaily Life
1
우연히 보게 된... SBS 프로그램 중 이 영화 '캡틴 필립스'에 대한 소개가 나왔다.
소개되는 짧은 영상만으로 관심 폭발^^;
아데만 여명작전을 떠올리는 상황. 톰 행크스라는 배우.
선택에 더 이상의 이유는 필요하지 않았다.
2
(스포 포함)
(본 이미지들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 왔습니다.)
극의 전개는 영화의 두 주인공이라 볼 수 있는 무세와 리차드 필립스의 출항에서부터 시작한다.
필립스의 가족을 걱정하는 마음과 부인과의 이별 장면에 포커스를 맞춤은 다가올 시련을 예고.
소말리아의 무세는 지배당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며 해적질로의 길을 재촉받는다. 눈빛 어딘가에서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 듯한 인상을 조명함.
둘은 각각의 출항을 하고. 화면은 계속해서 필립스에게 다가올 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출항한 필립스의 배를 납치하려는 무세. 필립스는 정해진 메뉴얼과 기지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한 차례의 실패 후 내부 갈등을 딛고 다시금 필립스의 배를 납치하려 시도. 성공.
필립스는 스스로 인질이 되어 선원들을 구하지만 소말리아로 돌아가는 해적들에게
홀로 납치 되고 만다. 그리고 해군에 의해 구출된다.
이야기의 전개는 지극히 평범하다. 결말 또한 쉽게 예상할 수 있고, 더불어 다음 장면의
예상 또한 어렵지 않다. 자칫하면 매우 지루할 수 있었던 부분.
3
감독이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명확하게 보이진 않았다.
다만, 감독은 두 주인공을 대비시켜 목소리를 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었다.
흔한 할리웃 영화처럼 미국인만이 옳다는게 아닌... 그들 입장에서 제3자들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담고 싶었던 게 아닌가 싶다. 어쩌면 더 담아낸 그 모습들이
편집과정에서 날아가 버렸을지도^^;
만점을 주기에는 아쉬운 두가지 점이 있었다.
첫번째는 지극히 평범한 전개방식이었다. 너무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전개가
장점이기도 했지만... 내겐 단점으로도 다가왔다.
두번째는 해적들의 이야기 비중이다. 런닝타임이 짧지 않기에
짤라낸건 아닌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조금 더 그들의 이야기가 나왔다면
무세와 그 친구들의 눈빛을 조금 더 공감하고 바라볼 수 있지 않았을까.
두가지의 아쉬운 점은 말 그대로 아쉬운 점일 뿐.
영화는 잔잔한 출발에서 서서히 속도를 올리고, 보는 이의 몰입도를
끌어 올린다. 어느새 푹 빠져 엔딩컷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함.
흥미와... 서로 다른듯, 닮은 듯 두 선장이자 대장의 모습을
적절하게 오버랩 시키며... 그 판단을 보는 이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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