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4룸 스탠드형 도도한 쿼츠블랙 (LDQ48CHRZB) 467L 간단사용기 (리뷰/후기)

2019. 11. 9. 00:07IT & Science

김장의 계절이 '또' 돌아왔습니다. 겨울의 시작은 늘 김장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몸은 힘들지만... 김장을 하고 나면 그렇게 든든합니다. 저희 집은 김치를 비교적 많이 먹기 때문에 김장량이 많은 편인데요. 그래서 김치냉장고를 2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뚜껑형 제품 2개를 쓰고 있는데... 하나는 약 15년, 하나는 약 10년 된 제품입니다. 그중 15년 된 제품이 작년부터 이상하더니 결국 망가지고 말았어요. 그 결과로 김치 통 2개가 확 쉬어 버렸죠...ㅠㅠ

그래서 고가이지만, 큰마음 먹고 김치냉장고를 구입하게 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제가 구매한 모델은 위니아 딤채 4룸 스탠드형 쿼츠블랙 LDQ48CHRZB 모델입니다. 오픈마켓을 통해 2,231,070원에 구매했어요. 여기에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http://naver.me/GSBFZxSw )'으로 20만 원을 환급받으니까요. 실제 약 200만 원에 구입을 한 셈입니다. 그리고 사은품으로 위니아 공기청정기와 그릇세트 14P (크라운 포드 엠버드)를 받았어요.



이 모델은 2019년 09월에 나온 신형입니다. 이번 모델의 포인트는 네 가지에요. '오리지널 정온과학','오리지널 발효과학', '오리지널 보관과학', '오리지널 편리과학', '오리지널 디자인과학'입니다. 살짝 포장한 단어들이겠죠? ㅎㅎ 의미는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가전은 대부분 삼성 제품을 사시는데요. 김치냉장고는 여전히 딤채만을 고집하십니다. 일종의 원조라서 그렇다고 하시네요. 
스마트 기기도 대부분 블랙을 사용하는 저라서 선택한 쿼츠 블랙 디자인인데요. 실제로 보면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그런 스페이스그레이 느낌입니다. 이뻐요!!!

우선 이 제품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1등급이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조정된 기준에 따른 1등급이기 때문에 예전 제품보다 더 효율적이에요. 월 요금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더라도... 10년을 생각하면 그 차이가 어마어마한 편이에요. 낭비를 막고 절약을 하자는 좋은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되도록이면 1등급 제품 사용을 권장합니다.



스탠드형을 사면서 너무 좋았던 점은... 각각 문마다 설정을 달리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 제품은 각 실마다 냉각기가 돌아가서 한쪽 문을 연다고 전체가 가동되는 건 아니라고 해요. 그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독립냉각은 전기세뿐만 아니라... 문을 자주 여닫으면서 생기는 김치 맛의 변화도 막을 수 있어요. 
보관, 숙성, 발효 메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김치나 다른 채소 등을 저장할 수 있는데요. 사실 이 부분은 최소 1년 이상 사용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메뉴얼 외에는 별도로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이 제품 설명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점 중 또 하나는 바로 기계실이 최상단에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설치해주시는 기사님도 제품 위에 절대로 물건을 올리지 말라고 당부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발열이 일어나는 기계실이 하단에 있을 경우,  장시간 사용 시 열이 올라오면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그 기계실을 최상단에 두어 그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 거죠. 10년 이상 쓰더라도... 이로 인해 맛이 변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구성은 좌실, 우실, 중실, 하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기능을 선택할 수 있고, 전원은 좌실과 우실을 함께, 중실, 하실 별로 각각 켜고 끌 수 있어요. 설명서와 냉장고에 붙여놓고 간단히 볼 수 있는 한 장 기본 사용법 등을 제공하니까요... 조작법 걱정은 많이 안 해도 됩니다. 



냉장고를 받고 내부 청소와 통과 칸막이 등을 전부 세척합니다. 한 번에 하려다 보니 이것도 엄청 일이더라고요. 그런데 통을 세척하면서 느낀 점은 그다지 단단하지 않다는 거예요. 
매장에서 구경할 때 최고가 제품의 경우에는 통도 매우 단단했거든요. 단가를 낮추기 위한 거였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통이야 딤채 쪽을 통해서 추가로 구입이 가능합니다만... 그래도... 그래도...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김장을 하고 차근차근 통에 김치를 채워 넣었습니다. 우선은 중실과 하실에 넣은 후 우실에 조금 넣고. 나머지는 기존의 뚜껑형에 넣었습니다. 좌실과 우실 일부는 이후 담글 무말랭이, 깻잎, 달랑무, 깍두기 등으로 채울 예정입니다.



여전히 스탠드형보다 뚜껑형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김치 맛이라고 하시는데요. 저도 기분상 그 말씀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 스탠드 제품을 구입하면서 중실과 하실이 사실상 뚜껑형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좌실과 우실은 김장김치가 아니라 다른 김치와 각종 과일과 고기를 넣는 용도로 쓰면 딱일 것 같더라고요. 김치냉장고 겸 기본 냉장고 서브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추천하는 게 조심스럽습니다. 사용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 또한 마찬가지죠. 하지만 김치냉장고들이 큰 차이점을 보이지 않는 요즘이기에... 딤채 브랜드를 선택하신다면 이 모델 괜찮다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1등급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매력입니다. 요즘 홈쇼핑에서도 많이 광고를 하고 있는데요. 가격적인 면에서는 오픈마켓을 추천합니다. 전부 동일하게 딤채에서 직접 배송 및 설치를 해주니까요. 감히 추천해 봅니다. 위니아 딤채 4룸 스탠드형 쿼츠블랙 LDQ48CHRZB 모델이었습니다.

두서 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