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선글라스 케이스 & 스포츠 페달 & 레드라인 레터링 설치 및 사용기 (리뷰/후기)

2020. 10. 15. 11:26Daily Life

진작에 사뒀지만... 작업을 못해서 묵혔던 대표적인 두 가지 제품, 선글라스 케이스와 스포츠 페달입니다.튜닝을 진행하던 업체들에 부탁을 했었는데요. 선글라스 케이스는 혹시 모를 상황 때문에 모두 거절을 하시더라고요. 결국 어쩔 수 없이 직접 작업을 시도해봅니다. 
추가로 스파크 커뮤니티 회원분의 차를 보고 고민했던 부분인데요. 바로 레드라인 스파크 레터링입니다. 같이 시도해봤어요.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원가 절감 차원으로 더 뉴 스파크에는 선글라스 케이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직접 설치를 하시는데요. 카니발용 케이스가 딱 맞습니다. 저도 그걸로 선택해서 진행했어요. 
9월 초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도면도 미리 출력을 해놨었어요. 절개 후 케이스에 넣어보는데... 들어가지 않습니다. 당황을 했어요. 알고 보니 출력 시 여백 및 비율 설정 때문이었습니다. 여백 0, 비율 100%로 설정 후 다시 출력해서 절개하니 딱 맞았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오려낸 도면을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그리고 절개하는 겁니다. 스케치 이후 절개는 우습게 생각했는데요. 오산이었습니다. 칼 문제였는지... 칼날을 두 번 잘라내면서 절개를 하는데도 안 잘려서애를 먹었습니다. 낑낑거리며 겨우겨우 절개에 성공합니다. 혹시 작업 예정이시면 칼날 잘 드는 걸 미리 준비하시라 권해요. 



이후 케이스를 구멍에 넣습니다. 절개의 문제였는지 잘 안 들어가서 쾅쾅 치고 당기면서 넣었어요. 조언을 얻기로는 조금씩 더 절개하면서 넣으면 된다고 들었는데요. 더 자를 자신이 없어서 억지로 집어넣었습니다^^;

결과물은 아주아주 만족스러워요. 멀리서 보면 깔끔하게 잘 됐는데요. 가까이서 보면 조금 허술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부분에 시선이 잘 가지 않아서 전 만족하고 있어요.



다음은 악명 높은 스포츠 페달입니다. 작업하신 분들이 하나같이 '힘들다'라고 표현하셨어요. '어렵다'가 아니라 직접 시도하게 됐습니다. 

우선 난이도 하라고 불리는 악셀입니다. 기존 상태에서 커버만 장착하면 됩니다. 위쪽 좌우 순서로 장착을 한 후 아래를 벌려 한 번에 끼우면 됩니다. 한 번에 쏙 하고 들어갔어요.



다음은 모두가 힘들어했던 브레이크입니다. 커뮤니티 회원분의 조언대로 기존 고무 제거 후 장착 제품 고무를 드라이기로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바로 가서 장착을 시도합니다. 방식은 악셀과 같이 위쪽을 좌우 순으로 먼저 장착 후 아래를 힘껏 벌려 한 번에 넣어줍니다. 두 번의 실패 후 세 번째 성공을 했어요. 장착하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쇠 부분에 손을 다쳤습니다. 피가 제법 났어요ㅠㅠ 다행히 금방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정말 어렵진 않지만 힘든 작업이네요. ㅎㅎ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쉽지 않고 힘들기에 공임을 주고 업체에 맡기게 됩니다. 그럴 수 없었던 제품들을 직접 해봤는데요. 아주 솔직히 '다시 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행히 성공했지만, 실패할 수도 있었던 두 작업 내역이었어요.



일전에 혜주파 두 번째 방문 때 찾아주셨던 스파크 클럽 회원분의 차량에 레드라인 스파크 레터링이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에 상당히 탐이 났었는데요. 프리미어 글자와 매치 때문에 교체를 망설였었어요. 고민만 계속하다가 결국 구입해서 교체를 진행하게 됩니다.



스티커 제거제를 1차로 흠뻑 뿌려주고 약 5분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라이기로 열을 가한 후 낚싯줄로 살살 떼어내니 아주 손쉽게 제거가 됩니다. 물론 차량 도장면에는 스티커 잔재가 남아 있어요. 

참고로 교체 방법을 검색하다 보니 레터링을 일부러 모두 제거한 후 다니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ㅎㅎ



이제 다시 2차로 스티커 제거제를 뿌려준 후 드라이기로 열을 가해줍니다. 그리고 물티슈로 슬슬 닦으면 스티커가 손쉽게 제거가 됩니다. 도장면을 깨끗하게 닦아주면 부착 준비는 끝이에요.



이제 레터링을 위치 잘 잡아서 부착하면 끝이에요. 스파크 레드라인의 경우에는 스펀지로 위치를 잡을 수 있게 해줍니다. 대략적으로 높낮이를 정하고 좌측을 트렁크 라인에 맞추면 위치가 정확합니다. 부착 면을 드라이기나 라이터로 가열한 후 부착하고 꾹꾹 눌러주면 돼요. 더뉴의 경우에는 가이드라인이 없기에 부착자의 성향대로 부착하면 됩니다. 전 도움을 받은 커뮤니티 회원님과 같이 엇갈리게 부착했어요.

상당히 이쁩니다. 기대했던 만큼이에요. 그렇지만 위 화이트 스파크에 부착된 걸 보면... 화이트 기본에 레드라인 레터링이 훨씬 이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쉽다는 게 아니라 그냥 비교해본 겁니다. ㅎㅎ



중고차 구매 시 차량 검수를 거의 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포일러 밑 부분이 많이 까진 걸 몰랐어요. 면적이 넓지 않아서 겸사겸사 붓펜 구매 후 조금 듬뿍 발라줬습니다. 깊게 파인 곳도 있거든요ㅠㅠ... 부식 방지 등을 위해 추천을 받아 붓펜질을 했습니다. 

이제 정말 다 왔네요. 다음 주 튜닝 마지막 편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