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의 아름다움! 더 뉴 스파크 순정 바디킷 & 스포일러 장착 후기 (리뷰/사용기)

2020. 10. 8. 10:08Daily Life

차량 튜닝 컨셉은 명확했습니다. 기본 건그레이 색상에 블랙 포인트를 주는 거죠. 그 시작은 랩핑과 바디킷이었습니다. 본넷과 루프스킨의 경우, 관리의 어려움으로 보류를 하면서... 크롬 죽이기 랩핑만 블랙 유광으로 진행을 했어요. 그리고 계획에 없던 휠도 아사 블랙유광으로 바꿨습니다. 
가장 먼저 계획했던 바디킷과 스포일러는 재고 문제로 계속 밀렸어요. 재고가 있던 용인 소재 아지트에는 작업시간 포함 다녀오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자영업 특성상 그만큼 시간을 빼는 게 어렵고... 부담스러웠죠. 그래서 언더바 등을 작업했던 혜주파에 재고가 들어오길 기다렸는데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결국 혜주파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시간을 내서 용인 아지트로 출발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아지트의 업체 대표님이 바로 네이버 카페 '스파크 클럽' 커뮤니티의 카페장입니다. 감히 짐작하건데... 스파크 관련 튜닝은 아지트가 가장 많이 한곳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저도 꼭 오고 싶었던 곳입니다. 어렵게어렵게 도착을 해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2층에는 널찍하게 휴게실이 마련되어 있어요. 음료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전 잠시 둘러만 보고 촬영을 위해 아래로 내려왔어요^^;



전면과 후면은 기존 부착된 부품들을 제거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부착은 실리콘 + 양면테이프 + 접착제 등으로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세세하게 보진 못했습니다. 
참고로 저도 궁금했던 부분이고, 또 많이들 궁금할 수 있는 바디킷과 스포일러의 기능적 역할은 아래와 같아요.

스포일러는 공기의 흐름을 망쳐놓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차량의 후방에서 공기가 직각으로 떨어지면 '유동박리'라 하여 공기의 흐름이 분리되면서 자동차의 후방에 일종의 진공과 유사한 압력이 형성되는데요. 이는 자동차의 안정적인 주행을 방해하며 연비를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고의적으로 이러한 공기흐름을 흩트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스포일러입니다. 골프공의 곰보 무늬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바디킷의 경우에는 다운 포스 향상을 통한 고속 안정성 개선을 추구합니다.
(출처 네이버 카페 '스파크 클럽' 게시판 댓글 중)

둘 다 모두 이론적인 내용이며, 작성자는 고증되지 않은 내용이라 언급했습니다. 단순히 기능적 역할을 설명하기 위해 첨부했어요. 여하튼 고속주행을 자주 하지 않는 스파크에서는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디자인 측면의 튜닝 성격이 강합니다. 저 역시 예뻐서 선택했거든요. ㅎㅎ



현장에서 추천을 받고 도장되어 있는 순정 사이드미러 커버를 구입했습니다. 블랙 포인트가 하나 더 추가됐어요.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됩니다! ㅎㅎ
여담으로 혜주파 언더바 작업을 직접 보지 못했었어요. 그래서 이번 아지트 작업 중 리프트를 올리면서 처음으로 제 차의 언더바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추천하는 튜닝이에요.

이곳 아지트에서는 신차 패키지도 진행을 합니다. 차량을 이곳에서 받아서 점검과 필수적인 작업들, 원하는 튜닝 등을 한 번에 해주는 상품인데요.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커뮤니티에서 글로만 보던 걸 직접 패키지 진행 중인 차량을 보니 뭔가 신기했어요.



총 작업은 약 1시간 정도 소요가 됐습니다. 결과물은 매우매우매우매우 만족스러워요. 전면은 투톤의 느낌이 진해서 좋은 반면... 모양 면에서 기존과 엄청난 차이를 느끼진 못했어요. 다만 측면과 후면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측면은 밋밋하던 느낌에서 굴곡과 라인이 살아나면서... 인상 자체를 바꿔버립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역시 후면인데요. 화룡점정은 머플러팁입니다. 이거 안 하면 이상하게 보일 것 같아요.
스포일러 또한 후면 인상을 바꾸면서 차체 상하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스포일러는 하지 말까 처음 고민했었는데요. 안 했다면... 상하부가 균형이 맞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작업 후 돌아오는 길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조금 냈는데요. 차체가 조금 더 다운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확실히 눌러주는 효과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다시 강조해서 스파크의 경우에는 대부분 디자인 측면이 효과의 대부분입니다.ㅎㅎ 앞서 말한 기능적 효과 또한 어쩌면 심리적인 요인일지도 모르죠. 여하튼 디자인 보강 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동일 색상으로 장착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포인트를 주기 위해 다른 색상을 선택하는 분도 많습니다. 제 경우에도 언발란스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기우였어요.
가격 등은 아지트 업체에 직접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비용을 고려하면 살짝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요. 차를 꾸민다는 의미이기에... 거기에 초점을 둔다면 꼭 해야 할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