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줄어드는 경차 혜택. 그래도 아직은! 쉐보레 스파크 2019년형 중고 구매 & 간단 꾸미기

2020. 8. 4. 14:55Daily Life

2006년. 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정식 학원이 아닌 일종의 '야매'로 연습을 했었습니다. 필기와 기능은 문제없이 합격을 했었는데요. 도로주행 연습 과정에서 사고가 나게 됩니다. 덜컥 겁을 먹었지만, 운이 좋게도 면허는 취득할 수 있었어요. 그 여파로 상당 기간 장롱 신세를 졌습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무실 차량만 있을 뿐, 제 개인 차량은 없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금전적으로도 여유가 생겼고, 기회가 되면서 온전히 제 첫 차량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연비 좋은 경차로 결정을 하고 모닝과 고민하다 스파크 2019년식을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현재 경차 혜택은 취득세 일부 금액까지 면제 / 도로 통행료 50% 감면 / 공영 주차장 50% 감면 / 세대당 1대, 경차 2대까지 유류비 일부 금액까지 환급 등이 있습니다. 취득세뿐만 아니라 몇몇 항목에서 감소 또는 폐지가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어요. 정확한 정보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차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았었기에... 잘 몰랐는데요. 스파크에도 다양한 등급이 존재합니다. 금액에 맞춰 차를 구매했는데... 알고 보니 '프리미어' 등급 차량이었어요. 등급 기본이며 추가 옵션은 없었습니다. 색상은 처음부터 쥐색만을 원했었습니다. 다행히 빠르게 원하던 금액과 색상이 있어서 가서 바로 구매했어요. 약 1년 3개월가량 탔던 차라 깨끗합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전 차주의 흡연 여부였는데요. 정말 다행히 비흡연자였습니다. 



이전 사무실 차량에 송풍기형 폰 거치대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달리다가 훅 떨어졌죠...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그 후로는 별도의 거치대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개인차를 구매하면서 갤패드흡착형 거치대를 먼저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끝났어야 했는데... 우연히 검색하다 발견한 송풍기형 거치대가 너무 이뻐서... 또 하나 사게 됩니다. 충동구매였죠^^;;

우선 송풍기형을 설치해보니... 어? 생각보다 이쁩니다. 어?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달고 고속도로 주행을 해봤는데요. 급정거 급회전 모두 해봤는데요. 어? 꿈쩍도 안 합니다. 디자인도 이쁜데... 단단하고... 또 의외로 무선 충전 지원 제품이에요. 보시다시피 자동으로 개폐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전 더 좋았어요. 결과적으로 갤페드 제품은 개봉도 못하고 있습니다. 사무실 차량에 설치할까 고민 중이에요.

제 이전 스마트폰 관련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충전 관련은 벨킨 제품을 선호합니다. 차량용 충전기도 벨킨으로 구입을 완료했으며, 케이블은 이전에 있던 것으로 쓰고 있어요.



사무실 차량 제네시스와 이번 차량 스파크 모두 기본 내비게이션 탑재 모델입니다. 두 차량 모두 업그레이드가 필요했어요. 맡기면 매번 기본 2만 원에서 시작을 하더라고요. 직접 하려고 sd카드 리더기를 꺼냈는데... 케이블이 망가져 있었습니다ㅠㅠ 결국 다시 샌디스크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이번에는 케이블 별도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둘 다 검색을 통해 업그레이드 방법을 확인하고 진행했습니다.

스파크 아틀란은 매우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는데요. 제네시스는 총 40분가량이 소요됐습니다. 차량 내부에서 업그레이드 진행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보통 새 차, 중고차 가릴 것 없이 판매처에서 등록증 비닐팩은 주기 마련인데요. 안 줬습니다; 당황했어요. 제가 못 찾는 건가 싶어 차를 구석구석 뒤졌는데... 없었어요 ㅎㅎ 그냥 비닐 팩에 넣어 놨었는데요. 첫 개인차량인 만큼 특별히! 등록증 커버를 구입했습니다.

대부분 셀프 주유소를 갑니다만, 한 번 직원이 넣어주는 곳으로 갔어요. 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신 건지 경차는 무조건 디젤로 알고 계시더라고요. 겸사겸사 주유구 스티커를 구입해서 붙였습니다. 이어 주차 번호판도 샀어요. 사무실 차량에는 대리운전에서 만들어준 거 쓰고 있습니다.



스파크 커뮤니티에 가입을 했다가... 알게 된 협력업체입니다. 그곳에서 스파크 관련 여러 제품을 봤고, 몇 가지를 구입했어요. 쉐보레 기본 로고가 노란색으로 너무 튄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양면테이프로 간단히 붙일 수 있는 로고 제품이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리뷰를 보고 미리 라이터로 테이프 부분을 가열한 후 부착을 진행했는데요. 생각보다 견고하게 부착이 됐습니다. 만족도 100점.

다음은 팔걸이 수납함이에요. 내부 공간이 좁다 보니 빠져버렸습니다. 습관이 되어 있는 분들은 굉장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걸 너무 쉽게 해결해 준 제품이에요. 전 약간 넣을 때 빡빡했습니다만, 다행히 잘 장착이 됐습니다. 역시 만족도 100점.

트렁크 정리함은 매우 좁은 경차 트렁크 공간을 약 1.5배 늘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필요하지만 자주 쓰지 않는 물품들을 넣어서 보관하기 딱 좋더라고요. 경차 유저분들에게 필수품입니다. 에어컨 필터도 처음으로 직접 교체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쉬워서 허무했어요. 그동안 왜 비싼 공임비를 주고 했는가 싶었습니다.
실내 등이 너무 어두워서 구입한 LED 실내등 제품도 교체가 간단했고, 체감상 3-4배 이상 밝아졌습니다. 역시 만족도 100점.



마지막으로 구입해놓고 아직 설치하지 못한 제품들이에요. HUD는 있다 없으니까 너무 불편했어요. 추가 옵션 부분이라... 없는 차량이라 아쉬웠는데요. 자가 설치가 가능해서 M7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설치 부분에서 선 정리가 자신이 없더라고요. ECM 기능 등을 고려해 하이패스 단말 룸미러로 교체 예정입니다. 해당 업체에서 같이 설치해 주겠다고 해서 그냥 보관 중입니다.
도어핀의 경우에는 제가 착각을 했어요. 기존 도어핀을 제거한 후 설치하는 거더라고요. 그렇게까지 교체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교체할까 말까 고민 중입니다. 추가로 사무실 차량은 기본 샤크형 안테나인데요. 스파크는 긴 안테나가 부착되어 있어요. 경우에 따라 자동세차 시 부러진다고 합니다. 샤크로 교체할까 하다가 비용과 설치 기술 등을 이유로 숏 안테나를 구입한 상황입니다.

개인 차량을 처음 구매하다 보니... 이래저래 설레었어요. 물론 지금은 익숙해졌지만요 ㅎㅎ 여하튼 차량 구매하고 며칠간 이것저것 꾸며봤습니다. 현재는 만족스럽게 안전운전 중이에요. 구입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