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막기? 더 무거워진 아이폰12 Pro Max 그래파이트 개봉 & 초간단 사용기 (리뷰/후기)

갈수록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직접 구매한 제품 개봉기를 작성하네요. 박스는 작아졌는데 제품 무게는 더 무거워진 아이폰12 Pro Max 그래파이트 512GB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자급제 구매를 고려했어요. 사실 자급제 구매 시 전산기변 등 직접 처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 번거로웠는데요. 그래도... 하는 생각으로 자급제 구매를 고려했습니다. 20일 00시 쿠팡에서 구매를 시도하는데... 결제 화면에서 넘어가질 않습니다;; 10분이 지나도 그대로여서 불안한 마음에 통신사 구매를 진행했습니다. TV 광고도 많이 하는 '한 시간 배송'이 선착순 2,000명이었는데요. 그 안에 들어서 아침에 받게 됐습니다.

그런데!!!! 9시에 온다던 퀵은 오지 않고... 전화하니 무작정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결국 오후 1시에 받았습니다. 동네 우체국 택배가 11시쯤 오니... 그냥 택배로 할걸 그랬어요ㅠㅠㅠㅠ 역시 광고는 광고일 뿐...

최근 전자제품 관련 정보를 거의 듣지 못했어요. 그래서 출시 일정만 알았을 뿐, 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박스를 받고 엄청 놀랐어요. 크기가 너무 작아진 거죠. 배송오다 눌렸나 싶을 정도로 작아진 상자에 말잇못.... 구성품이 대거 빠졌더군요. 애플답다는 생각에 슬펐습니다.

제품 후면 디자인은 11프로 라인업과 대동소이합니다. 카툭튀도 여전하며, 미끄러운 재질도 마찬가지예요. 고급스러움 또한 여전합니다.

사용 중이던 아이폰xs max와 비교해보면 사이즈 업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치도 늘어났고, 더불어 무게도 더 늘었어요. 208g에서 226g으로 무려 20g 가까이 무거워졌습니다. 동시에 들어보면 차이가 느껴질 정도예요. 11프로 라인업까지 유지됐던 둥글한 측면은 다시 각진 디자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실 이 디자인은 아이폰5s 때까지 사용하던 건데요. 돌려 막은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뭔가 변화를 줄 시기이긴 한데... 새로운 걸 할 수 없으니... 선호도가 높았던 디자인으로 돌아간 느낌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약간 커진 화면인데 실사용 시에는 차이가 제법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비율이 길쭉해져서 영상 시청 시 더 좋더라고요. 웹툰이나 활자를 읽을 때에도 정보가 더 많이 들어와 좋았습니다. 

각진 느낌에 좋아진 그립감. 더 커진 화면! 성능 향상은 덤이죠. 하지만 여전히 돌려 막은 느낌이 강해서인지... 안드로이드 유저에게 추천하긴 애매합니다. 아주 솔직히 구매를 살짝 후회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조금 더 사용해봐야겠죠. 
며칠 사용한 후 스킨 제작을 위해 폰을 업체로 보냈습니다. 다시 받은 후 가능하다면 실사용 후기를 남겨볼게요.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