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18. 17:47ㆍBook Story
1. 도서정보
(1) 저 자 : 더글라스 케네디 / 조동섭 역
(2) 제 목 : 데드 하트
(3) 출판사 : 밝은세상
(4) 발행일 : 17.05.17
(5) 분 류 : 문학(소설)
(6) 기 간 : 17.05.18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 있을 수도 있습니다.
2. 도서평점 (10점 만점)
(1) 총 평 점 : 7점 / 이야기 자체는 매우 재밌다. 처음부터 이 작가에게 재미 이상을 기대한 적은 없었다. 기대가 없었기에 더욱 큰 감동으로 돌아온 작품들이 있었지만, 이번 ‘데드 하트’는 그렇진 못했다. 킬링 타임용으로 추천하기에 적합함. 더글라스 케네디 작가의 팬이라면 일단 추천.
(2) 등장인물 : 3점 / 너무 인물들이 극단적이다. 원초적이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 중위적 성격의 인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3) 소 재 : 5점 / 이제 참신한 소재를 찾는다는 자체가 매우 힘들다는 건 인정한다. 그런 점을 떠나서도 이 이야기는 이제 조금 흔한 소재이다. 하지만 역시 더글라스 케네디답게 소재를 많이 비틀었다.
(4) 구 성 : 9점 /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별로 성격이 확실하다. 이야기의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고, 또 쉼표도 확실해서 끊어 읽기에도 적당하다. 약간 아쉬운 건 너무 명확했다는 점.
(5) 가 독 성 : 10점 / 번역 작품이기 때문에 원작자보다 번역가가 더 중요한 부분. 더글라스 케네디 작품은 거의 같은 분이 번역을 했다. 이번 번역 또한 이야기의 흐름을 잘 살리고, 이질감이 없게 만들었다. 이야기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해도 술술 읽힌다.
(6) 재 미 : 9점 / 이 작가의 팬이라서 그런가. 아직까지 재미없는 작품을 못 만났다고 해야 할까? ㅎㅎ 모든 것을 떠나 재밌다. 이야기를 재무 재밌게 풀어간다.
(7) 의 미 : 6점 / 초반 주인공의 이야기에 매우 빠져들었다. 깊이 공감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 이야기를 겪은 주인공에게서 무언가를 느끼긴 힘들었다.
3. 독서일지(메모)
[17.05.18 / p8-344(완)]
언제나 그렇듯. 이야기의 본질이 무엇이든.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은 술술 읽힌다. 때론 내가 지금 무엇을 읽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할 정도로. 이번 이야기의 시작은 시시했다. 시시한 소재지만 잘 풀어간 이야기에 끌려가다 뺨을 한 대 맞은 기분. 이런 반전. 좋아. / 소름 끼치게 무섭다. / 읽어 가는 도중 느끼는 재미와 다 읽은 후에 느끼는 감정의 괴리. 그게 유독 큰 작품이다.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남은 자들에 대한 궁금증. 아무것도 풀리지 않은 이야기. / 활자로 만난 이 이야기도 매우 매력적이지만, 영화로 만든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
[p59 중에서]
눈을 돌릴 데가 많은 마을이 필요했다. 아무것도 없는 황야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니까. 그거야말로 오지에 도사려 있는 위험이었다. 오지의 공허는 자기 자신을 더욱 의심하게 만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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