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9. 07:30ㆍIT & Science
1-1 맥북 구매 이유
1-2 맥북 구매 과정
2-1 맥북 제스쳐
2-2 부트캠프 윈도우 설치 이유
2-3 어플 중심 맥북 사용기(도구)
2-4 어플 중심 맥북 사용기(리딩&SNS)
2-5 어플 중심 맥북 사용기(생산)
3 구매기&사용기를 마치며
1-1
아이패드를 사고... 곧이어 아이폰을 장만하고,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맥을 쓸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언제였던가, 기억도 나지 않는 시점에 우연히 만져본 맥은 '불편함'
그 자체였다. 기억 속의 컴퓨터는 모두 윈도우였기에.
맥 운영체제는 간단한 동작조차 실행시킬 수 없는 '어려운' 녀석이었다.
얼마 전, 기존에 쓰던 삼성 시리즈5가 버벅이기 시작했다.
약 3년을 써오며... 잘만 되던 녀석이... 버퍼링이 걸리고, 쓰던 프로그램이
다운됨. 당황했다. 이 녀석은 내 두번째 노트북으로... 첫번째 노트북은
삼보거였는데... 기억도 안나는 탱크같은 녀석. 5년을 넘게 썼던 녀석이었지만
버벅임 때문에 바꾼게 아니라... 울트라북이 써보고 싶어서 바꾼 거였기에.
겨우 3년 된 녀석이 버벅인다는게 아주 조금은 화가 났다.
그렇게 새로운 노트북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슬며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맥북'. 그렇게 뽐뿌는 내게 다가왔다...;;
이유가 먼저였는지, 사겠다는 결정이 먼저였는지.
벌써 기억나지 않는다. 지름을 위한 자기합리화였는지도 모른다^^;
20살. 처음 독서의 재미에 푹 빠지며... 그 다음에 든 생각은
나도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컨텐츠를 소비하고, 매력에 빠지고.
그 다음은 아마 대부분 직접 컨텐츠를 생산하고 싶다는 마음이 아닐까.
내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20살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책을 읽는만큼
틈틈이 글을 써오고 있다.
음악을 참 좋아한다. 대부분이 대중가요. 어릴 적에는 멜로디가 좋으면
그 노래를 좋아했고, 지금은 멜로디 혹은 가사. 둘 중 하나가 좋으면
그 노래를 좋아한다.
때는 90년도. 중,고교시절 노래방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나도 그 대열에
합류했었다. 한때 노래방이 청소년들에게 입장불가인 장소이기도 했었다.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처음에는 그저 멜로디를 따라 음을 내는 것이지만,
차츰 속에 쌓인 마음을 표출하는 도구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나도 내 마음을 담은 멜로디와 가사로 이루어진. 하나의 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 하지만 엄두가 나질 않았다. 악보를 볼 줄 모르고, 다룰 수 있는
악기도 하나 없으니. 언감생심. 혼자 흥얼거리며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어내는게
고작일 뿐. 녹음된 노래들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Logic Pro X'. 바로 이 녀석이 내게 맥북을 구매하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였다.
악기를 다룰 줄 모르고, 악보를 볼 줄 몰라도.... 프로그램만 배우게 되면...
아마추어적인 곡은 만들 수 있다는 녀석.
그렇게 맥북을 구매하게 됐다.
1-2
맥북 구매를 결정하고, 다음 고민은 어떤 모델을 사느냐였다.
그 과정에서... 내 경우에는 의외로 고민의 폭이 쉽게 줄어들었다.
이유인즉, 기존 시리즈5가 13인치 모델이었기에. 화면의 답답함을
3년동안 느껴와서... 무조건 이번에는 15인치 모델!!!이었기 때문.
그리고 중급과 고급 중에서 첫번째 선택은. 중급이었다. 결제를 하고,
배송을 기다리는데... 물량이 없다는 전화.
하루 빨리 받고 싶은데... 기다려야 하다니!!!
그럼 고급형은 있느냐는 질문에. 재고가 있다는 대답. 고민.
레티나 모델은 차후 업그레이드가 안된다는 사실과 로직을 조금 하드하게
돌리기에는 고급이 필요하다는 소리에... 바로 자기 합리화...;;
결국 주문취소를 하고... 고급형으로 재주문을 하려는데, 카드승인취소가
뜨질 않는거다. 다음날로 넘어갔고,
카드사에 연락을 하니, G마켓에서 처리를 해줘야 한다는 대답.
G마켓에 연락하니 이미 자신들은 처리를 했고, 카드사에서 후속 처리를 해야
한다는 대답. 세번 뺑뺑이를 돌고나니... 울화가 치밀었다. 다시금 G마켓에서
확실하게 카드사라는 답변을 받고, 카드사로 연결해 개X랄을 했다.
그랬더니... 바로 승인취소 문자가 날라옴.
그리고 급하게 다시금 고급형을 주문하고, 용산에서 직접 방문수령으로
녀석을 데려옴.
내가 선택한 고급형 모델 ME294 모델 / 주문했던 G마켓 상품 정보 페이지. 묻지마 환불이
가능한 공홈을 많이들 추천해주시지만... AOC를 받을 수 없는 상황과 무이자 할부 혜택은
어쩔 수 없이 오픈마켓으로 발걸음을 이끌었다.
드디어 데려온 녀석. 백팩 달랑 하나 메고 가서 뜯지도 않고 데려와
집에서 개봉을 했다.
바로 위 사진은 기존에 쓰던 시리즈5 13인치와 크기 비교샷.
처음에는 15인치가 너무도 크게 느껴졌다. 3주일이 흐른 지금은... 또 크다는
생각보다는... '조금 작은거 아닌가'하는 마음.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아이폰... 결국에는 맥북으로 왔다. 아마도 맥북에
푹 빠지고... 윈도우처럼 자유자재로 다루게 된다면,
어쩌면... 어쩌면... 아이맥이 다음 타자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공포가
밀려온다.
맥북을 사용하기 위해서 공부(?)가 필요했다. 우선 관련 서적 두권을
구입하여 읽었다.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 등)
완전 초보였던 내게 가장 좋았던 책은 '도와주세요 맥북이 생겼어요'였다.
이 책을 따라하며...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가졌었는데.
알고보니 이 책은 정말 기본적인 것만 담았을 뿐, 그게 시작이었다는 점^^;
결국 일전에 가입했던 '맥 쓰는 사람들' 네이버 카페와 'Back To The Mac'이라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참고하여 관련 정보를 습득했고, 지금도 습득 중이다.
맥북을 구입하고 약 3주가 흐른 현시점.
이제 초보 맥북 유저의 사용기를 시작한다.
2-1
글작성 현시점. 맥북 배경화면 스샷을 Screen Pro 어플을 통해 만든 이미지.
맥북을 쓰면서 단축키 키보드 스킨이 나올 정도로... 수 많은 단축키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그 단축키를 완전히 습득하는 순간, 편리함의 끝을 볼 수 있다는 소리를 들음.
결국 애플사이트에 키보드 단축키 페이지를 북마크 해서... 요즘도 시간 날 때마다 보곤 한다.
( 링크 : http://support.apple.com/kb/HT1343?viewlocale=ko_KR )
배경에 이것저것 띄어놓고 쓸 때가 많은데... 맥북의 트랙패드와 매직마우스는
다양한 제스쳐를 지원한다. (이젠 몇개 안되는 제스쳐는 완벽 마스터함)
위 스샷은 트랙패드에서 네손가락으로 위로 쓸어올리면 나오는 실행중인 어플 화면.
참 기똥차다고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 트랙패드 오른쪽 끝에서 왼쪽으로 두손가락으로
쓸면... 알림 부분이 나온다. (아직 정확한 명칭이 숙지 안됨) 캘린더, 미리알림, 이메일 등 대부분의
알림이 표시된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바로 간단한 게시물을 올릴 수도 있다.
배경화면을 보는 제스쳐. 키보드 F11로도 가능하다. 네손가락 이상으로 오므린 상태에서
펴주면... 바탕화면이 나온다. 반대로 펴진 상태에서 오므리면 런쳐패드가 나옴.
(은근히 이거 두개를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많이 쓰는 제스쳐인데... 브라우저나 프로그램등을 실행시킬 때.
습관적으로 전체화면을 실행한다. 그러다보니 어플간 전환, 배경화면으로의 전환 등을
자주 하게 된다. 그때 쓰는 제스쳐로서 트랙패드에서는 세손가락으로 좌우르 드래그 하면
전환이 가능하고, 매직마우스의 경우에는 두손가락으로 좌우 드래그시 전환이 된다.
자주 쓰는, 그리고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제스쳐들. 맥북을 오래 써오신 분들에겐
너무도 당연하지만... 혹시라도 맥북 구입을 위해 이 글을 읽는 분들을 위해 적어봄.
2-2
다음은, 맥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부분, 바로 맥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이다.
나 또한 결정하는데... 고민했던 부분. 그리고 오해로 인해 모두 가능한 줄 알고 OSX로만 사용을 해야지 생각했었다.
구입을 하고, 당일 가장 필요했던 부분을 체크하는데... 이런; 안되는 것들이 존재했다.
사전 조사가 부족했던 탓이다. 도움을 줬던 분들은 모두 '사실'을 얘기했지만... 그 '사실' 속에는
'조건'이 존재했던 것이다.
결국 윈도우를 깔기로 마음 먹었다. 부트캠프와 페럴러즈(?)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비용 문제 등을 고민하여 업체에서 부트캠프를 통해 윈도우7을 설치했다. 비용은 3만원.
윈도우 스샷 화면이다. 보다시피 윈도우를 통해 하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다.
맥에서 꼭 해야만 했지만 안됐던 것들은 다음과 같다.
인터넷 뱅킹(기업용의 경우 브라우저를 통해서는 도저히 안된다.)이 우선. 어머니 공부하시는데 필요한
프린트물을 출력(매주 상당량을 출력해야 함)해야 하는데, 해당 사이트가 맥용 사파리, 파이어폭스, 크롬
모두에서 깨져서 나오는 바람에 파일을 받을 수가 없었다.
종종 퇴근 후 집에서 서류 등을 접근하고 봐야 하는데... 해당 사이트들은 모조리 접근이 불가함.
인터넷 쇼핑몰 카드 결제. 가능은 한데...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만 지원을 한다.
현재 운영 중인 BBM 독서모임. 네이버 카페에 자료를 정리해서 올리곤 하는데... 해당 글상자 등이
사파리와 파이어폭스에서는 깨지고, 크롬에서는 아예 붙여넣기가 안됨.
결국 이 작업들만 윈도우에서 하고 있다. 뭐, 이정도면 50GB만 나눠도 충분하겠지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남은 용량은 매우 적다.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무언가를 다운받아서 보관하거나 하진
않기 때문에 괜찮다는 소리를 듣고, 안심^^;
2-3
사용 중인 어플들을 소개함에 있어 맥 기본 어플을 제외한 어플들의 다운받은 링크를
첨부한다. 더불어 어플을 선택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은 Back To The Mac 블로그에
등재된 소개글이 있을 경우 역시 첨부한다.
맥용 기본 계산기. 윈도우용 계산기와 흡사,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반디집 ($1.99)
링크 : https://itunes.apple.com/kr/app/bandijib-x-zip-rar-7z-abchugpail/id492835684?mt=12
윈도우에서는 사실 알집을 사용했었는데, 맥용을 사용하기에 앞서 좋지 못한
소리를 듣게 됐다. 그리고 알게 된 반디집. 윈도우용은 무료이지만, 맥용은 유료.
이유를 설명듣고... 쿨하게 결제하고 사용중. 만족한다.
실시간 날씨 ($1.99)
링크 : https://itunes.apple.com/kr/app/silsigan-nalssi/id755717884?mt=12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쭉 사용해 오던 어플이다. 별 고민없이 결제 후 사용 중.
바탕화면에서 현재 온도를 보여주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자인이라 만족함.
팝업딕 ($0.99)
링크 : https://itunes.apple.com/kr/app/pab-eobdig/id765419220?mt=12
소개 : http://macnews.tistory.com/1872
글을 쓰다보면 맞춤법이 맞는지와 지금 쓰는 단어가 적절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자주 들곤 한다.
그럴 때마다 브라우저나 사전 어플을 실행시키기에 매우 귀찮았는데,
이 어플은 매우 유용하다. 기본으로 제공되있는 다음 사전과 네이버 사전. 그리고
위키 백과를 추가해서 사용 중이다.
Alfred (무료)
링크 : https://itunes.apple.com/kr/app/alfred/id405843582?mt=12
맥용 어플 추천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어플. 지금 내 경우에는 많이 사용하진
않는다. 다만, 파일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더 늘어나면... 유용할 듯 함.
AppDelete ($7.99)
링크 : http://www.reggieashworth.com/
소개 : http://macnews.tistory.com/1392
처음 알집과 곰플레이어를 다운 받고, 루트를 따라 지웠는데 완전히 삭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 추천 어플 목록에서 알게 된 녀석. 맥용 앱스토어에도 해당 라이트 버전이 있지만,
정식 버전과 다르게 불편함이 있다고 해서 정식 버전을 다운 받았다.
위 스샷과 같이 해당 어플 실행 아이콘을 AppDelete에 드래그하면
삭제해야 하는 목록을 보여준다. 바로 위 스샷에서 삭제를 클릭하면 모두 지워짐.
Bartender ($15.00)
링크 : http://www.macbartender.com/
소개 : http://macnews.tistory.com/61
처음에는 저렇게 상태바에 뜬 녀석들이 이뻐 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저분해 보였다. 일전에 추천목록에서 봤었던 어플이었는데...
앱스토어에서 한참을 뒤져도 안나와서 다시금 검색해서 다운 받았다.
자주 쓰는 녀석은 따로 뺄 수 있는 등. 설정도 디테일 하고 매우 만족하며 사용중.
Battery Logger ($1.99)
링크 : https://itunes.apple.com/kr/app/battery-logger/id473673114?mt=12
이상하게 아이폰과 아이패드도 그랬고, 애플 제품은 배터리에 민감하게 된다.
이전 노트북 삼성 시리즈5 때는 신경도 안쓰고 배터리를 사용했는데... 맥북은
처음부터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따로 추천을 받은건 아니고, 앱스토어 유료 상위부분에 있어서 결제 후 사용 중.
현재 내 맥북은 완충 후 완방까지 대략 5~6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Caffeine (무료)
링크 : https://itunes.apple.com/kr/app/caffeine/id411246225?mt=12
처음에는 네이버 카페 어플인줄 알았다^^;
그리고 이 어플이 왜 필요할까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딱 하루만 사용해보면
왜 이 어플이 필수어플인지 알 수 있다.
CheatSheet (무료)
링크 : http://www.cheatsheetapp.com/CheatSheet/
소개 : http://macnews.tistory.com/258
일단 무료라서 받긴 했는데, 의외로 유용하다. 대부분의 단축키의 경우,
command 를 누른다. command를 누르고나서 '어?' 하고 단축키가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다반사. 그때 이 녀석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어플과 화면에서 지원함.
(아직까지는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를 못봤다.)
N드라이브 (무료)
링크 : http://software.naver.com/software/summary.nhn?softwareId=NVS_000107
구매 전부터 알고 있었던 탐색기라, 바로 설치해서 사용중.
브라우저에서 N드라이브 접속시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나중에 듣게 됐다.
오류 없이 사용 중인데... 하나의 단점은 탐색기에서 맥으로 파일 전송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점이다. 웃긴건 반대로 맥에서 탐색기로의 전송 속도는 빠르다^^;
PDF Reader X (무료)
링크 : https://itunes.apple.com/kr/app/pdf-reader-x/id684812309?mt=12
아직까진 PDF 파일을 편집할 일이 없다. 대부분 리더기로서의 역할인데... 다운받아서 보게 되는 경우에만
사용한다. 스캔본 PDF 도서들은 모두 iBooks로 보는 중.
무료 상위 랭크 되 있어서 고민없이 다운받아 사용 중.
PopClip ($4.99)
링크 : https://itunes.apple.com/kr/app/popclip/id445189367?mt=12
소개 : http://macnews.tistory.com/744
이 어플은 사실.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
평이 너무 좋고, 필수 어플로 추천을 받아서... 구입을 했는데.
너~~~~~무 편하고 좋다. 의외로 키보드로 command + c, v / 마우스 우클릭 등으로
소비했던 에너지가 많았던 모양이다.
ScreenFloat ($6.99)
링크 : https://itunes.apple.com/kr/app/screenfloat/id414528154?mt=12
소개 : http://macnews.tistory.com/1190
다시금 시작한 블로그. 자료들이나 예전에 썼던 글들을 참고로 해야 할 순간이 많이 있다.
그때 매우 유용한 어플. 처음에는 어떻게 쓰는지를 몰라 헤맸는데. 이젠
포스팅 할 때마다 사용중!!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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