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23. 13:06ㆍBook Story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출판사 서평단 도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다.
관계 업종에 종사하다 보니 늘 관심을 갖고 있다. 여러 사례를 접할 수 있었고, 사전 지식 또한 조금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험은 부족하다. 실전을 생각하고 있으나, 시작이 늘 쉽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만날 수 있었던 책이다.
▶ 도서정보
- 저 자 : 이현정
- 제 목 : 이제, 돈 되는 경매다
- 출판사 : 길벗
- 발행일 : 17.10.16
- 분 류 : 비문학(경제경영)
- 기 간 : 17.10.20-23
▶ 총 평 점(한줄평)
7.5점 /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과연 이 책은 어떤 독자를 타깃으로 삼았냐는 점이었다. 예상했던 대로 초심자에게 맞춰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책의 시작 부분 중에 언급한 내용에 많이 공감을 했다. 꼭 경매에 직접 참여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더라도... 살아가는 데 있어 경매와 부동산은 알아두면 좋은 분야이다.
꽤 괜찮은 구성이다. 집중해야 할 종목에 대한 소개를 먼저 하고, 경매의 꽃인 '권리 분석'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세금에 대해 정리해줌으로써 마무리를 한다.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위험부담이 작다는 것이다. 사기를 당하지 않는 이상, 시간이 걸려도 원금 회수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까. 하지만 이 책의 아쉬운 점은 두 가지였다. 첫째 겁을 많이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너무 겁을 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되겠지만.^^; 결국 경매도 투자다. 투자는 손해를 기본으로 깔고 시작해야 한다.
두 번째는 아예 철저하게 초심자 가이드로 쓰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중간중간 조금 깊게 들어가는 부분들이 있다. 부동산에 관심이 아주 많았거나, 현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할 수 있지만, 초심자에게는 조금 버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오히려 그 부분들 때문에 이 책의 몰입도를 방해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의 목적이 경매라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인지, 전문가가 되는 과정을 알려주려는 것인지에 대한 경계가 모호하게 느껴졌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다 둘 다 놓칠 수도 있겠다는 걱정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책은 저자의 직접 경험을 바탕으로 사례 중심으로 잘 쓰였다는 점이다. 나 또한 많은 부분에서 새로 알게 됐고, 시야가 조금은 넓어진 기분이다.
▶ 책 속의 한 줄
[p19 중에서]
나는 봄이 온 지도 몰랐다. 여름이 지나고 또 한 번의 겨울이 지나고서야 '아, 그때가 봄이었구나' 하고 깨달았다. 그때 나에게 "지금이 봄이야" 하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마도 내 주위의 사람들은 다 몰랐을 것이다. 두 번째 부동산의 봄이 주어진다면, 놓치지 않으리라.
▶ 독서일지
[17.10.20 / p4-90]
토지에 대한 부분을 너무 쉽게 얘기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진입로이다. 맹지에 대해 강조하지 않은 게 아쉽다. / 토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인데, 초심자에게 맞춰져 있지만... 워낙 내용들이 익숙지 않은 것들이다. 초심자들이 읽기에 쉽지 않겠다 싶다.
[17.10.21 / p91-]
상가에 대한 부분에서. 아! 하고 깨다는 부분이 제법 된다. / 등기에 대한 설명. 다른 책과 달리 쉽게 잘 풀어났다. 정말 별거 아닌데, 지레 겁먹는 사람들이 많은 듯. / '은행은 손해 보지 않는다'... 진리다. / 꽤 괜찮다. 이 책. '재미'까지 조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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