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만족. 갤럭시탭s4 개봉 & 간단 사용기 (리뷰/후기)

2018. 9. 7. 11:37IT & Science



아이패드 프로 10.5는 정말 훌륭한 기기입니다. 확 줄어든 베젤, 과장 조금 보태서 맥북급 성능, 120Hz의 엄청난 디스플레이, 풍성한 사운드. 많은 장점을 가진 기기죠. 하지만 익숙함에 무뎌져 사이즈 때문에 미니4를 충동구매하게 됩니다. (http://naver.me/5peOLesV)   그리고 생각지 못하게 갤럭시탭s4를 선물 받게 됐습니다. sd카드까지 포함해서요!!!!!!!!! 처음에는 사이즈 때문에 개봉기와 간단 사용기만 작성하고 판매하려 했는데요. 직접 사용하다 보니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미니4를 재방출하게 됐습니다.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어떤 제품인지... 개봉 & 간단 사용기 시작합니다.







갤럭시탭s3와 거의 유사한 박스 디자인이에요. 나쁘진 않은데요. 약간의 지겨움은 있습니다. 제품을 꺼내고 박스 구성품을 보는데... 아...;; 노트9에서 참 좋았던 올블랙과는 달리 충전기, 케이블이 화이트 색상으로 들어 있네요. 왜? 왜? 왜? 비슷한 시기에 나온 노트9과 왜 차별을 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갤럭시탭s3와 비교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홈버튼이 제거되고, 베젤이 줄어들었으며 약간 길쭉한 모양을 갖게 됐죠. 영상 시청보다는 텍스트나 만화 콘텐츠를 주로 보기 때문에 4:3 비율을 조금 더 선호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탭s4의 길쭉이는 조금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선입견과 달리 실제로 만나본 기기는 굉장히 괜찮았어요. 홈버튼이 사라진 점은 엄청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요... 넓어진 디스플레이와 몰입감 때문에 그 점을 금세 잊을 정도입니다. 드디어 탭에도 전면 홍채인식과 안면인식이 들어갔어요. 그 점도 실 사용 시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그 외 측면과 후면 디자인은 탭s3와 대동소이합니다. 예쁜데 지문이 너무 많이 묻어요. 관상용 디자인입니다 ㅎㅎ





태블릿의 경우에는 디자인 스킨을 부착할 자신이 없습니다. 실패할 확률이 너무 높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후면 필름을 부착했습니다. 물론 부착 서비스를 받았어요. 지문 안 묻고 미끄러움도 줄어듭니다.









케이스 사용을 하지 않다 보니 이동 중에 보관할 파우치는 필수에요. 몇 년 전부터 구매했던 '용이메이드' 주문 제작 제품을 이번에도 구입했습니다. 직전 미니4에서 주문했던 디자인으로 또 샀어요. 아이패드 프로에 썼던 블랙 디자인과 비교하면 둘 다 이쁩니다. ㅎㅎ s펜 수납공간 추가해서 제작했어요. 혹시 튀어나온 부분에 액정이 상할까 봐 파우치에 보관할 때는 뒤집어서 넣습니다.







스태들러 노리스 디지털펜. 출시 초기 삼성전자 멤버십 할인받아서 45,000원이었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에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전보다 구하기는 쉬워졌다는 점 정도네요. 네이버 검색 기준 배송비 포함해서 약 4만 원 정도에 판매 중입니다. 

실제 연필 크기와 같아서 필기 시 그립감이 조금 더 좋습니다. 아! 그리고 최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필압에 대한 얘기가 있더라고요. 애플펜슬보다 못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탭s4 불량 얘기도 있었어요. 사실 잘 모르고 사용했었고 불만이 없었는데요. 그런 얘기를 듣다 보니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여전히 불편함 없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외에서 태블릿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샀다면 와이파이 모델을 구입했을 텐데요. LTE 모델을 선물 받은 터라... 겸사겸사 선불 유심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필요했던 건 수신용 번호였거든요. KT샵에서 신규에 한하여 6개월 사용 가능한 3만 원 충전 유심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거 샀어요. 

유심 트레이를 꺼내서 유심과 sd카드를 삽입하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양면으로 되어 있어요. 이런 유심 트레이는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ㅎㅎ






늘 비슷하게 내부를 꾸미다 보니 지겨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익숙함과 습관은 무섭네요. 또 똑같이 꾸몄습니다. 노바런처와 스텔스 아이콘 테마 조합입니다. 여전히 태블릿에서는 삼성 테마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systemuituner 어플이 태블릿에도 될까 싶었는데... 잘 됩니다. 한 줄의 차이는 역시 크죠? ㅎㅎ





오자마자 사은품 신청을 했는데요. 여전히 '배송 지시' 상태입니다. 사실 크게 필요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다지 신경은 안 쓰고 있습니다. 팔기도 애매하고... 쓰기도 애매한 사은품. 앞으로는 차라리 삼성스토어 할인쿠폰 같은 걸로 주면 어떨까 싶어요. 단통법 위반 같은 건가요... ㅡㅡ;; 재고 처리하는 모양세라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번 탭s4는 전작 s3에 비해 두께가 두꺼워지고, 무게도 더 나갑니다. 탭s3에서 넘어온 분들은 그 점을 불편하다고 하시는데요.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배터리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늘었어요. 배터리 타임도 당연히 늘었습니다. 측정한 내역을 보면 화면 켜짐 시간이 대략 9시간 정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매우 훌륭한 수치죠. 대만족입니다.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여전히 LCD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개인적으로는 아몰레드를 더 좋아하는데요. 사실 이유가 색감 이런 것보다도 빛샘 때문이에요. LCD는 거의 종특으로 빛샘이 있다 보니... 어두운 곳에서 보고 있자면 짜증이 납니다... 

근데! 이번 탭s4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좋습니다. 뭐가 달라진 거죠? 여하튼 텍스트나 만화 감상 시에 눈 피로도도 덜하고 선명도가 올라간 느낌이에요. 그냥 느낌적인 느낌인 걸까요? 여하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은 사운드. 외장 스피커에요. 상하 각 2개의 AKG 튜닝 스피커가 있습니다. 소리 만족해요. 노트9 구매 KT샵 사은품 블투 스피커보다 2배 이상 좋습니다.ㅎㅎ 태블릿은 주로 사무실과 집에서만 사용하다 보니 외장 스피커로 들을 일이 많은데요. 그런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성능에 대해서 아쉽다는 평이 제법 있었어요. 스냅 835가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노트9 해외판과 마찬가지로 845를 넣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면... 그 점은 크게 느끼지 못했어요. 물론 제가 베그 같은 고사양 게임을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가벼운 게임들에서는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버벅임 없이 잘 돌아갑니다. 물론 안드로이드 특유의 딱딱함은 있는데요. 금방 익숙해지다 보니 괜찮습니다. 그 외 어플들 구동은 더욱 문제가 없어요. 6GB 램이기 때문에 리프레시도 거의 없는 편입니다. 생각해보니 최초 설정 때를 제외하고 발열도 못 느꼈던 것 같네요.





실사용하면서 언급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개인 사용 환경 내에서 갤럭시탭s4는 이상적입니다. 대부분의 면에서 칭찬하지 않을 수 없어요. 하지만 역시 문제는 가격입니다. 가성비의 측면에서 보자면 의문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수치 등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성능으로 보면 1년 전에 나온 아이패드 프로 10.5와 비교해서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더불어 샤오미 미패드 등 가성비 좋은 패드들과 비교하면 암울해지죠. 이건 어쩔 수 없이 사용 용도와 브랜드 신뢰도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를 선호하며, s펜의 활용도가 높다면 무조건 추천! 그게 아니라면 조금 고민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두서없이 작성해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으로 태블릿 활용에 대한 포스트 링크 첨부합니다. 탭s3 사용하면서 작성했던 글이에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탭s3활용기

http://unmin.tistory.com/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