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한 번에! 벨킨 보조배터리 (F8J201BT) 개봉 & 초간단사용기 (리뷰/후기)

2019. 10. 21. 10:09IT & Science

보조배터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입니다. 그만큼 스마트 디바이스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미죠. 기존에 사용하던 보조배터리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를 구입하고 받은 삼성 EB-U1200 모델이었습니다. 이 제품은 유선과 무선을 모두 지원하는 고속충전 보조배터리에요. 갤럭시 폰과 워치뿐만 아니라 아이폰도 무선충전을 지원합니다. 

문제는 애플워치인데요. 매일 퇴근 후 충전을 하려고 하다 보니 대부분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간혹 깜빡할 때가 있더라고요... 몇 차례 배터리가 없어 사용 못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전에는 전용 충전 케이블을 하나 더 구입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애플워치 충전이 가능한 보조배터리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벨킨 유무선 보조배터리 F8J201BT 모델입니다. 벨킨 공식몰을 통해 구입했으며, 쿠폰을 통해 10만 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벨킨 제품은 타사 제품들에 비해 고가입니다. 품질뿐만 아니라 보증과 AS 비용을 포함했다고 봐야죠. 그래서일까요. 포장도 상당 부분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벨킨의 포장 방식 또한 좋아합니다. 현 구매 시점 사은품 같은데요. 보조배터리와 유선으로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는 타입A to 라이트닝 케이블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기본 구성에는 타입A to 타입C 케이블이 들어 있어요.


 

제품 디자인 자체도 굉장히 깔끔한 편이에요. 마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요. 바로 애플워치 충전하는 부분입니다. 기존 애플워치 충전기와 같은 색으로 처리를 하려고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둥글게 처리한 게 약간 거슬립니다. 색만이라도 올 블랙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제품의 용량은 6,600mAh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이 10,000mAh이고요, 최근 20,000mAh 이상 용량의 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용량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에 반해 가격은 타제품의 2배 이상이죠.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벨킨의 브랜드 값과 애플 MFI 공식인증 제품이라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배터리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정성인 만큼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갑니다만, 그래도 아쉬움이 사라지진 않네요. 
해당 용량은 애플워치는 8회, 아이폰은 3회 정도 충전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최근 구입한 아이폰11프로의 경우에는 2회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신 사이즈는 상당히 컴팩트합니다.(가로 42.5mm X 세로 1121mm)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넙데데한 디자인이 아니라는 거였어요.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사이즈라 이 부분은 상당한 장점이 됩니다. 


이미지출저 : 벨킨 공식사이트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의 최대 장점은 무선과 유선으로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겠죠. 이 제품 또한 동시 충전을 지원합니다. 물론 애플워치와 유선 스마트폰 충전이에요. 처음에는 애플워치 충전이 안 돼서 불량인가 싶었습니다. 최초에는 보조배터리 잔량 표시 등 부분을 한 번 눌러줘야 충전을 시작합니다. 

출장 시나 여행을 갔을 때 스마트폰 충전기와 별도로 애플워치 충전기까지 갖고 가야 한다면 많이 번거롭죠. 그런 면에서 폰과 워치를 모두 충전할 수 있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한 보조배터리라는 점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단연 가격이에요. 가성비라고 표현하기에 부끄러울 정도로 고가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워치 충전이 가능하며, 애플 MFI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이 제품이 유일하니까요. 선택지가 없습니다...ㅠㅠ 
또 하나 이 제품의 단점은 충전단자에 있어요. 나온 시기가 2017년이어서인지 마이크로5핀 단자를 채택했습니다. 타입C이었으면 좋겠다고 여기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더 이해가 가지 않았아요. 물론 타사 제품도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입니다만, 애플워치 충전 기능이 주인만큼 차라리 라이트닝 단자를 채택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을 수 있는 벨킨 제품이며, 애플워치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상당히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가격, 용량, 충전 단자 등은 두고두고 아쉽습니다. 선택지가 하나만 더 있다면 구입을 망설였을 제품입니다. 추천하진 않습니다만,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ㅠㅠ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