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품! 코털 정리기 (제거기) 필립스 NT3000 초간단 사용기 (리뷰/후기)

2019. 10. 17. 09:47IT & Science

콧털을 뽑으면 안 된다고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혈액순환 관련이에요. 코 부위는 굵은 혈관이 지나가고 이 혈관은 뇌와 연결되어 있다고 해요. 극단적이지만, 코털을 뽑았을 때 잘못하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더 나아가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뇌로 역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콧털을 뽑고 난 모공 안으로 세균 등이 침투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겁니다. 이 또한 극단적이지만, 이로 인해 뇌숙막염, 뇌농양 같은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정보를 듣고 검색을 하게 됐습니다. 코털 면도기는 여러 종류가 있어요. 그중에서익숙한 브랜드 필립스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필립스 NT3000 모델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구성은 아주 심플합니다. 본체와 코털 정리 헤드 2종류, 헤드 보호 캡, 눈썹 정리 캡, 건전지, 사용설명서, 파우치입니다. 가격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저렴했어요. 해당 모델은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정가와 관계없이 전 배송료 포함 20,10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현재 검색에 따라 더 저렴할 수도 있고, 가격이 조금 올라가있을 수도 있습니다.



두 종류의 헤드를 제공합니다. 전 면도기 타입의 헤드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조금은 깊숙하게 코에 넣은 후 면도하듯 돌려주면 됩니다. 그럼 면도하는 소리(지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다른 헤드는 사용해봤는데 느낌이 이상했어요. 눈썹 정리기는 별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제품 구입을 7월 초에 했었기 때문에 실사용 4개월 차입니다. 리뷰가 늦어지면서... 역으로 사용기간이 늘어 조금 더 정확한 리뷰가 가능해졌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깊게 넣지 않아서... 면도가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겁을 먹었던 거죠. 안전하니까요. 생각보다 조금 더 깊숙이 넣으면 됩니다. 

퍼펙트하게 콧속 털을 제거하고 나서 느낀 건... 그동안 콧털이 놀기만 한 건 아니었구나 하는 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은 굉장히 허전한 느낌과 호흡 시 이물질이 걸러지지 않는 느낌이 들어요. 익숙해지면 그렇게 개운합니다. 현재는 일주일에 1회 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류의 장점은 헤드 청소가 매우 간단하다는 점입니다. 면도 후 바로 물 세척을 하면 끝! 간혹 헤드에 물이 다 빠지지 않은 상황에서 결합을 하면 작동이 안 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물을 조금 더 털어준 후 재결합하면 작동을 해요.

코털 제거 영상을 찍어 봤는데요. 너무 혐오스러워서 바로 삭제를 했어요ㅠㅠㅋㅋㅋㅋㅋㅋ 이 리뷰의 목적은 여전히 손으로 뽑거나, 위험하게 가위로 자르는 분들에게 이런 제품이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함입니다. 꼭 이 필립스 제품을 추천하는 건 아니에요. 구입 당시 검색에도 상당히 많은 제품이 나왔습니다. 대부분 방식이나 장점들이 비슷하니까요. 구미가 당기는 제품을 선택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손이나 가위가 아닌 꼭 면도기로 콧속을 정리해보시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