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0. 00:05ㆍBook Story
본 게시물은 2019년 11월 09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되도록 스포일러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만, 본문 중 해당 웹툰의 주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책을 읽지 않고 있습니다. 읽지 않는 것이 먼저고, 못 읽는 것이 다음입니다. 활자로 콘텐츠를 보는 것을 많이 좋아했는데요. 영상과 그림에 익숙해지니... 다시 활자를 접하는 게 마냥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활자만의 매력이 있기에 다시 독서생활을 시작해야겠죠^^;
독서를 방해했던 네이버 웹툰. 보기 시작한 지 몇 년이 되었습니다. 정리해서 올린다... 올린다... 하면서도 계속 못 올렸었어요. 이번에 정리가 되면서 그동안 읽었던 완결 웹툰들과 현재 연재 중인 웹툰들을 정리해서 담아봅니다.
다음이나 다른 웹툰 중에서도 본 작품들이 있는데요. 대부분을 차지하고 현재는 네이버만 보고 있어서... 네이버 웹툰만 정리를 했습니다. 제가 봤던 총 50편의 완결 웹툰을 3회에 나눠 게시하고, 이후 연재 중인 웹툰을 요일별로 정리하려 합니다. 각 웹툰 별로 만점 25점 중 총점 20점 이상인 경우 추천을 하며, 추천하는 웹툰은 굵게 표시하겠습니다. 이후 신규 웹툰 혹은 완결된 웹툰은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업로드 예정입니다.
(장기 휴재 중이거나 시즌을 달리하며 시즌제로 연재 중인 경우에는 완결 웹툰에서 제외하였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기준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전문적이지 않고, 조금은 독특한 개인의 취향에 따른 결과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10월 28일 (총 19점)
1. 소재 - 4점 / 매일 같은 하루가 시작되는 소재는 이미 드라마, 영화, 도서에서 많이 활용이 됐습니다. 그럼에도 4점을 준 것은 결말과 관계가 있습니다.
2. 그림 - 3점
3. 재미 - 3점 / 총 33화로 길지 않은 호흡인데도 약간의 지루함이 있었어요. 초반과 마지막에는 꽤 재밌었습니다.
4. 의미 - 4점 / 절대 스포를 당하면 안 되는 웹툰입니다. 여러 해석이 존재할 수도 있고요. 작가가 의도한 부분을 보면서 인간이 알 수 없는 영역에 대한 상상력이 좋았습니다.
5. 대미 - 5점 / 이 부분에 대해서 해당 웹툰 댓글에는 많은 말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중간의 지루함이 없었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을 웹툰입니다.
감염자 (총 13점)
1. 소재 - 3점 / 바이러스를 통한 새로운 인종이 나타난다는 점을 소재로 했습니다. 이제는 많이 흔한 소재죠. 그래도 그 소재를 적재적소에 잘 배치한 편입니다.
2. 그림 - 5점 /
3. 재미 - 2점 / 초반에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2부로 넘어가면서 이야기가 조금 산으로 간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아쉬웠습니다.
4. 의미 - 2점 /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그런 작품은 아닙니다. 작가가 조금은 의도한 부분이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그로 인해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5. 대미 - 1점 / 용두사미. 정말 재밌게 보기 시작해서 시즌2부터 이상하게 바뀌었습니다. 결말이 갑작스레 나버린 느낌입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강변 살다 (총 8점)
1. 소재 - 2점 / 자취와 연애. 막장 드라마의 요소들을 많이 깔아놨습니다. 근친상간과도 같은 소재도 은근히 들어갔어요. 불편했습니다.
2. 그림 - 3점
3. 재미 - 2점 / 초반 인물 간의 묘사가 굉장히 좋았어요. 이런 소재로 이렇게도 이야기를 끌어가는구나 감탄을 했는데요.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중간에 작가님이 건강 문제로 오래 휴재를 했었는데요. 그 후로 이야기는 힘을 잃었고, 재미도 잃었습니다.
4. 의미 - 1점 / 1점은 초반부 인물 묘사 때 느낀 점수입니다. 이후는 설명 생략 ㅠㅠ
5. 대미 - 0점 / 산으로 가던 이야기가 싱크홀에 빠져 끝난 기분입니다. 이럴 수는 없었어요...
[추천] 계룡선녀전 (총 22점)
1. 소재 - 5점 / 당시 굉장히 신선했어요. 할머니로 변하기도 한다는 점이나 환생을 그린 방법이나. 마지막으로 그 선녀 할머니가 신선한 이름의 카페를 한다는 점까지도 매우 좋았습니다. 구성과 마무리까지 연결된 소재였어요.
2. 그림 - 4점
3. 재미 - 5점 / 드라마로 제작된 웹툰이죠. 다행히(?) 원작을 먼저 봤었는데요. 드라마는 원작은 절반도 구현하지 못했습니다. 원작 자체는 탄탄한 스토리 속에서 큰 재미를 갖고 있어요.
4. 의미 - 3점 /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는 보장합니다만... 킬링타임용 그 이상으로 보진 못했습니다.
5. 대미 - 5점 / 탄탄한 구성 속에서 아름답게 마무리.
[추천] 구구까까 (총 20점)
1. 소재 - 5점 / 타임워프는 정말 오래된 소재죠. 그런데! 구석기 시대라니요!!!!!!! 거기에 구석기를 현대에 맞춰 상상했다는 자체가 매우 재밌었습니다.
2. 그림 - 3점
3. 재미 - 5점 / 약간 병맛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일부 맞았습니다. 유머 코드가 저랑 맞아서인지 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이야기가 막 진행되는 거 같았는데... 의외로 구성까지 좋았습니다.
4. 의미 - 2점 / 이건 좀 약했어요. 워낙 상상에 기반한 오락성 작품이다 보니까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해요.
5. 대미 - 5점 / 흐지부지 마무리되지 않을까 예상했던 대표적인 웹툰입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완전 부수고... 마무리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동안 깔아놓은 밑밥까지 박박 긁어서 마무리했어요.
군인RPG (총 13점)
1. 소재 - 5점 / 북한에 가서 김정은을 제거하는데... 그 이유가 고작? ㅋㅋㅋㅋㅋㅋ 병맛 스타일인데요. 중간중간 예상하지 못한 소재들을 깔아놨습니다.
2. 그림 - 1점
3. 재미 - 4점 / 의외의 개그코드가 취향을 저격합니다. 하지만 마냥 재밌지는 않았어요. 종종 과한 설정과 표현이 인상을 찌푸리게도 했습니다.
4. 의미 - 0점 / 의미라는 단어가 끼어들 수 있는 작품이 아닙니다.
5. 대미 - 3점 / 의외로 마무리 괜찮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귀각시 (총 19점)
1. 소재 - 3점 / 처음에는 흔한 귀신 소재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나름의 세계관을 갖고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2. 그림 - 4점
3. 재미 - 4점 / 분명 귀신들이 나오는데 무섭지 않았다는 게 의외로 좋았어요. 기신과 은아의 감정 변화도 재밌었고, 스토리 자체에도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 작품은 취향을 많이 탈 것 같긴 해요.
4. 의미 - 3점 / 웹툰에서 뭔가를 느끼기는 쉽지 않죠. 그럼에도 아주 가끔 생각에 들게 했어요.
5. 대미 - 5점 / 마무리 매우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예상을 뒤엎었다는 점에서 더욱 좋았습니다.
[추천] 금수저 (총 23점)
1. 소재 - 5점 / 금수저를 갖고 다른 사람 집에 가서 세 번 밥을 먹으면, 둘의 운명이 바뀐다. 말 그대로 만화 같은 소재인데요. 잘 녹아냈습니다. 억지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많았어요. 전 거부감 없이 좋았습니다.
2. 그림 - 4점
3. 재미 - 5점 / 굉장히 흥미진진했습니다. 중반 이후 약간의 억지스러움이 끼어들긴 했습니다만... 그 자체도 나름 좋았습니다.
4. 의미 - 5점 / 이 작품을 보면 딱 생각나는 그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생각들이 꼬리를 물어요. 어쩌면 흔할 수도 있었던 소재로 다양한 실타래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5. 대미 - 4점 / 마무리는 아주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이야기를 끌어온 것에 부족하지 않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재 연재 중인 '갓물주' 또한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 고민 없이 읽기 시작했어요.
[추천] 꼬리 (총 24점)
1. 소재 - 5점 / 충격적이고 신선했던 소재. 마지막까지 숨 막히게 하는 소재.
2. 그림 - 4점
3. 재미 - 5점 / 선 하나로도 공포를 느끼게 하는 작가입니다. 재미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느낌이 다르긴 한데요. 몰아서 한 번 더 볼 정도로 흡인력이 매우 큽니다.
4. 의미 - 5점 / 처음 이해를 약간 못하고 봤을 때라면 점수가 달랐을 거예요. 다시 2회차 정주행을 하고 나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소재를 떠나 일상에서 적용을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었던 작품이에요.
5. 대미 - 5점 / 마지막을 보면서... 이제 끝이라는 게 아쉬웠습니다.
나노리스트 (총 17점)
1. 소재 - 3점 / 영화에서 많이 사용된 소재입니다. 초반 설정은 뭔가 따뜻합니다만... 갈수록 사용되는 소재들이 아쉬웠습니다.
2. 그림 - 5점
3. 재미 - 5점 / 이런저런 아쉬움이 있는 작품입니다만, 그럼에도 재밌었어요.
4. 의미 - 1점 / 현실의 우리와 공감하거나 동감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아쉬웠어요. 재미에 비해 그로 인해 생각하게 하는 점들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5. 대미 - 3점 / 장황하게 끌고 온 것에 비해 조금은 급하게 마무리 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 작품 자체가 좋은 기억이라 같은 작가의 작품 '이두나'를 보자마자 보기 시작했어요. 특유의 그림체가 동일합니다.
내 ID는 강남미인 (총 19점)
1. 소재 - 5점 / 성형을 소재한 작품은 대표적으로 '미녀는 괴로워'입니다. 이후로도 많은 작품이 나왔는데요. 속칭 '강남미인'이라는 말처럼 조금은 과하게 정형화된 미인을 소재로 한 작품은 또 처음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풀어갈수록 그 소재 자체가 주가 되진 않았어요. 하지만 소재 자체만 보면 신선했습니다.
2. 그림 - 4점
3. 재미 - 4점 / 분명 재밌었어요. 중간중간 작위적인 부분들이 약간의 아쉬움.
4. 의미 - 3점 / 드라마로 만들어질 만큼 괜찮은 소재와 재미를 가진 작품인데요. 드라마에서는 이 의미를 더 강조한 느낌이었다면, 원작은 재미에 조금 더 집중한 느낌입니다. 작위적으로 이어붙인 이유들이 쉽게 납득되지 않았어요.
5. 대미 - 3점 / 약간의 용두사미. 매력적인 소재로 시작했지만 전개에서 약간씩 아쉬움을 보입니다. 그리고 마무리인데요.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또 괜찮지도 않았습니다. 아쉬움을 자주 느꼈던 작품.
노블레스 (총 15점)
1. 소재 - 5점 / 판타지스러운 이야기. 이것저것 갖다 붙인 느낌도 주지만... 나름 잘 버무렸습니다. 소재 자체만 놓고 보면 좋은 선택이었어요
2. 그림 - 5점
3. 재미 - 5점 / 500화를 넘길 정도로 긴 호흡의 작품입니다. 초중반까지 정말 엄청 재미나게 봤습니다. 마지막까지도 재미만 놓고 보면 굉장히 좋았던 작품입니다. 기본인 스토리와 각 인물들의 묘사, 인물들 간의 관계 속에서 간간이 등장하는 유머 코드도 좋았어요.
4. 의미 - 0점
5. 대미 - 0점 / 이건 진짜 아니지 않나 싶을 정도의 마무리입니다. 이미 끝냈어야 했는데... 너무 끌고 온 느낌이 강했어요. 그렇게 시간을 지나오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끝! 하고 마무리를 해요. 대작을 이렇게 망치다니. 아쉬웠습니다.
데모니악 (총 8점)
1. 소재 - 3점 / 악귀. 흔한 소재에요. 사용도 나쁘진 않았습니다만... 특별하지 않았어요. 지나고 나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흔하게 사용했습니다.
2. 그림 - 2점
3. 재미 - 2점
4. 의미 - 0점
5. 대미 - 1점 / 기억에 거의 남지 않은 작품인데요. 마지막 회를 보고 살짝 욕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네이버에 연재한 작품이 3개인데... 모두 같은 계열의 작품입니다. 솔직히 다시 보고 싶진 않아요.
[강력추천] 몽연 (총 24점)
1. 소재 - 5점 / 흔하지만 그 소재를 매우 적절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2. 그림 - 4점
3. 재미 - 5점 / 인물 간의 묘사가 정말 좋았어요. 감정을 설명하고 변화를 그려내는 게 재미를 자아냅니다. 각 인물의 묘사보다 관계에서 만들어내다 보니 깊이도 있습니다.
4. 의미 - 5점 / 읽는 동안에는 답답함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자체로도 감정이입을 많이 하게 만들어요.
5. 대미 - 5점 / 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이 작품 꽤 많이 추천합니다. 호흡도 길지 않으니... 훅 모아서 보기에 좋아요.
뱀이 앉은 자리 (총 15점)
1. 소재 - 4점 / 초반 설정은 매우 좋았어요. 호기심과 반전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조금씩 수정되는 소재가 약간 아쉬웠습니다.
2. 그림 - 4점
3. 재미 - 3점 / 스토리 작가가 바뀐 듯한 인상을 받을 정도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말 재미나게 보다가 이전에 느낀 재미까지 깎아먹는 기분이었습니다.
4. 의미 - 2점
5. 대미 - 2점 / 대작 느낌이 나서 보기 시작했는데요. 마무리가 많이... 많이... 아쉬웠어요. 같은 작가가 연재 중인 '구독금지'도 시작이 매우 좋아요.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부디 '뱀이 앉은 자리'와 달리 재미나게 마무리 지어지길 바라봅니다.
기억에 의존해서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서 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완결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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