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03/08] 롯데 vs NC (시범경기)

2014. 3. 9. 04:18Daily Life

1


참 오래도 기다렸던 야구. 비록 시범경기이지만... 야구를 볼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함을 올해도 느낀다^^. 시간이 나면 매일 경기에 대해, 시간이 부족하면 주간별로 롯데 자이언츠 경기들을 종합하여, 기록과 나만의 생각들을 정리해볼 생각. 경기를 직접 본건 중간에 잠깐. 시범경기에 풀로 관림하지 않았지만 시범삼아 한번 포스팅 해봄. 올해는 부디... 욕 좀 안할 수 있길!!!!!







2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롯데는 좌타가 아주 희귀했다. 꽤 많은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좌타가 손아섭 뿐이기도 했었다는. 오늘 스타팅 라인업을 보니. 극단적으로 좌타 라인을 실험한듯 하다. 김문호 1번에 2번이 참 고민스럽다는 생각. 근데 오늘 보니. 박준서는 분명 스위치 히터였는데. 좌투에 좌타로 나서더라. 좌타로 고정을 한 것인지. 의아해하다, 검색을 해보니. 작년 시즌 이미 좌타 집중 선언을 했었다는; 작년 한해 많은 일이 있었다는 핑계로 야구에 참 무관심 했구나; 느낌. 


1번 김문호, 2번 전준우, 3번 손아섭, 4번 최준석, 5번 히메네즈, 6번 강민호, 7번 황재균, 8번 박준서, 9번 박기혁. 좌우좌우를 실현한다면 이와 같은 타순도 가능할텐데. 두명의 영입으로 롯데 타선의 무게감이 듬직해진듯.





오늘의 선발은 옥형. 너클볼. 완전 깜놀 했음. 사실 투수들의 공이 흔들리는 경우, 중계 화면에서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데... 옥스프링의 너클볼은 중계 화면에서도 확연히 변화무쌍함을 확인할 수 있었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나이가 있어... 시즌 중반 이후 불안불안하긴 하지만. 작년에도 꿋꿋하게 버텨준 옥형이기에! 올해도 잘 부탁드림^^)!





중계를 보는 도중... 가장 아찔했던 장면. 5회초. 1:0으로 앞서던 상황. 2루 강민호. 문규현의 적시 2루타로... 강민호는 홈으로 쇄도. 하지만 NC의 릴레이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홈에서 승부가 이뤄지고, 결과는 태그아웃. 이 과정에서 NC 포수 김태군의 왼 무릎이 태그 하려던 강민호의 왼 어깨를 강타. 바로 쓰러졌다. 순간... 어제 작성한 포스팅에서 한 말. 내 입을 꼬매버리고 싶었음... 내내 걱정이 됐지만... 업무 때문에 확인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다. 경기 끝나고 나서야 시간이 나.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너무도 다행히 단순 타박상.







3






결과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시범경기. 하지만 경기이다보니. 그래도! 그래도! 이기는게 낫다!!!!! 풀로 경기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 전반적인 경기 흐름이나 선수 개인개인의 타격 등을 볼 수 없었다. 아쉬움.


내일은 아마도 포수 마스크를 장성우가 쓰지 않을까 싶다. 오늘 나오지 않은 선수들도 대거 등장할듯. 일요일인만큼. 마음편히 짬뽕 먹으며 야구 관람 예정^^)! 즐거운 야구의 계절이 진정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