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확 당기진 않지만 그래도 최강 안드로이드폰.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초간단 사용기 (리뷰/후기)

2020. 9. 8. 22:56IT & Science

예약판매 마지막 날.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사용할 폰은 아니고요. 가족 중 한 분이 노트10에서 바꾸는 경우입니다. 굳이 넘어갈 이유는 없었습니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변경하게 되었어요.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제가 마지막으로 사용한 갤럭시가 노트10 작은 모델이었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는데요. 그 이전과 지금의 포장이 거의 동일합니다. 아무래도 이 포장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 같아요. 구성도 대동소이합니다만, 충전기를 조금 센 걸 넣어준 것 같아요. 저희 경우에는 굳이 굳이라... 실제 사용하고 있진 않습니다.

박스를 열었을 때 '와'하는 감탄사가 나와야 하는데요. 노트10과 워낙 비슷하다 보니 상당히 무덤덤했습니다. 이 점은 이번 노트20은 물론이고... 계속 나올 시리즈에 상당한 부담감이 아닐까 싶어요.



후면은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단 이뻐요. 그런데. 식상합니다. 아. 제가 갤럭시에 이런 코멘트를 달 줄은 몰랐는데요. 갤럭시를 참 좋아했었음에도 이번 노트20은 너무 우려먹었다는 생각이 진하게 듭니다. 그리고 저 카툭튀는 경쟁을 하는 건가요? 모든 제조사들이 누가 더 튀어나오게 하나 경쟁하는 것 같아요ㅠㅠ...

100배 광학줌을 지원했던 s20울트라와 달리 이번 노트20울트라는 50배 광학줌까지만 지원을 합니다. 카메라 성능을 고려하면 이해해야 하나 싶은데요. 그걸 고려하고 다시 봐도 카툭튀가 너무 심합니다. 저와 같이 생폰 유저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이에요. 물론 이 아쉬움은 아이폰11프로에서도 비슷하게 느꼈었습니다. 원래 좋았던 카메라 성능이라 약간의 개선점이 존재함에도 체감될 정도의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이번 노트20 울트라는 6.9인치 인피니티 O디스플레이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합니다. 단, QHD로 설정 시 60Hz로 제한이 되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굳이 QHD까지 설정하지 않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을 것 같아요. 
위에 비교한 기기들은 왼쪽부터 아이폰xs max, 노트8, 노트10, 노트20 울트라입니다. 확실히 노치와 펀치홀 사이에 있는 노트8이 너무 좋아 보이는 건 뭘까요. 촬영해보니 색감도 ㄷㄷ 분명 노트20울트라는 노트10에 비해 펀치홀이 작아졌는데요. 그럼에도 전 존재한다는 자체가 싫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화면 뒤로 숨기는 게 가능하다고 하니 곧 사라질 거라 기대해봅니다.

지난 노트10에서는 전원 버튼을 좌측으로 옮겼었는데요. 그게 상당히 불편함을 만들었었죠. 그래서 다시 오른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런데 읭? 출시 후 지금까지 쭉 우측에 있던 s펜이 좌측으로 갔습니다. 밀당인 건가요...?



정품 LED커버 케이스입니다. 이런 류의 케이스를 사용하면 카툭튀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다만, 이전에는 카메라가 안으로 살짝 들어갔었는데요. 이번 노트20울트라는 카툭튀가 심해서 케이스를 씌우면 평평해집니다. 그립 시 카메라에 지문이 자주 묻게 되더라고요. 적응이 되면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쉬운 점에는 분명합니다.

KT  구매 사은품 중 정품 고속 무선 스탠드형 충전기를 받았습니다. 삼성 정품인 만큼 믿고 사용할 수 있겠죠. 요즘은 워낙 대중화된 고속 무선 충전기이다 보니 별도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ㅎㅎ 당연히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모든 폰이 충전됩니다. 제 아이폰도 자주 충전해요.



늘 화려한 사전예약 사은품. 이번에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버즈라이브를 줍니다. 바로 신청을 했고요. 이어서 갤럭시워치3 30% 할인권도 줍니다. 사용하신다고 해서 같이 구매를 했어요. 물론 구매 전에 디지털프라자에 가서 직접 실물을 보고 사이즈와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배송에는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아요.

이번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성능이나 빠릿함은 두말할 것 없이 좋습니다. 그런데도 확 끌리는 뭔가가 없어요. 너무 익숙해져 버린 노트의 디자인과 크게 달라질 것 없는 s펜의 한계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현재 폰을 반드시 바꿔야 하는 분에게도 추천하기 쉽지 않다 보니... 굳이 넘어갈 매력은 어쩌면 당연히 없어요. 삼성 또한 초점을 갤럭시z 라인업에 맞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실망이라기에는 괜찮은 기기입니다만,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없는 이번 제품입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