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에 대응하는 콩? 갤럭시 버즈 라이브 초간단 사용기 (리뷰/후기)

2020. 9. 15. 11:37IT & Science

가족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사은품으로 뭘 고를까 고민하다... 선택했습니다. 디자인부터 착용까지 논란이 됐었던 갤럭시 버즈 라이브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폰이나 태블릿 등은 검정 계열로, 이어폰 등 액세서리 류는 화이트로 포장톤을 정한 게 아닌가 싶어요. 별도의 규칙이 있는지도 모르죠. 무난합니다.

큰 차이점이 없는 케이스입니다. 개인적입니다만, 대부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케이스인 만큼 무광으로 흠집에 강한 재질이면 어떨까 싶습니다. 유광 블랙은 흠집도 잘 나고 티도 너무 잘 나요. 아쉽습니다.
이어폰 자체 디자인은 사진이나 영상에서 보는 것과 달리 상당히 괜찮았어요. 귀엽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착용은 스피커 부분을 아래, 귀 안쪽으로 향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착용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한 번에 성공하진 못했고요. 몇 차례 연습이 필요하더라고요. 두세 번 해보고 익숙해졌습니다. 터치로 조작이 가능한데요. 그게 너무 잘 눌려서 만지는 게 조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전 이번에도 터치를 차단으로 설정했어요. 여담으로 이어팁이 라지와 스몰밖에 없습니다. 착용 문제로 논란이 됐었는데요. 평소에는 잘 넣어주던 삼성인데... 아쉽습니다.



이어폰 뚜껑을 열자 주변에 있던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바로 연결 알림이 왔어요. 갤럭시와 반응하는 건지, 안드로이드와 반응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초기 설정 시 상당히 편리해졌어요. 물론 추가 페어링 시에는 내부 뚜껑 쪽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됩니다. 
에어팟과 비교하면서 혼자 풋 하고 웃었는데요. 이유인즉슨 삼성이 종종 애플을 비꼬다가 따라 하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에어팟도 콩나물이라고 그렇게 비아냥거렸었는데요. 다리를 떼고 콩으로 디자인해버렸습니다. ㅎㅎ

완전 오픈형으로 보긴 어렵지만, 하프 오픈형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노캔이나 저음 부분에서는큰 기대를 하면 안 됩니다. 물론 평균은 가요. 더불어 통화품질도 무난한 편입니다. 착용감은 상당히 괜찮았으며, 오픈형을 끼면 귀 통증이 심한 저인데... 1시간 이상 착용해도 통증이 없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착용 시 외관상 이질감이 가장 적었던 점입니다.

코드리스 이어폰이 대세인 만큼 각 제조사마다 꾸준히 신제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큰 변화를 주기 힘든 만큼 디자인이나 착용감 등에서 차별을 두려고 해요. 그런 의미에서 나온 과도기적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쁜 디자인과 나쁘지 않은 음질 등을 고려해 현시점 구입 시 충분히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가성비 좋은 제조사 제품과 비교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ㅎㅎ 여하튼 조심스레 추천해요.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