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18. 03:53ㆍBook Story
1
드라마를 볼 때. 제일 싫어하는 것은 '다음주에 계속됩니다.'라는 문구다. 그래서 24부작 이하는 늘 관심가던 작품들도... 종영 후에 몰아서 보는 편이다. 내가 시간이 없어서 못보는건 괜찮은데, 다음주를 기다려야 하는게 너무 고통스럽다. 처음 제3인류를 만났을 때. 2권이 전부인줄 알았다. 그렇게 시작을 했고.... 2권의 중반 이후, 대체 이 많은 이야기들을 어떻게 마무리 하려는지 걱정이 됐다. 그리고 이 작품이 2권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들었던 두가지 생각. 첫번째는 다행이다. 두번째는... 어떻게 기다리노...
생각보다는 빠르게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내게는 긴긴 기다림. 4권을 시작한다.^^)!
관련글 : 2014/02/13 - [Book Story] - [Book] 제3인류 3권 (14.02.07~13)
2
[14.03.15 / p11~60]
나노 테크놀로지. 영화 '지아이조'가 떠오름. / 영화를 보는듯한 착각. '신'과 '개미'와 마찬가지로... 베르나르의 권수가 많은 작품들은...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에 살을 많이 붙일 수 있다보니. 흥미 면에서 아주 굿^^)!
[14.03.16 / p61~332(완)]
기준의 문제에 부딪히면... 만장일치를 이끌어낼 수 없다. 그것이 '인간'에 대한 기준이라면 더욱이 그럴 것이다. 누구나 성장 과정이 다르고, 가치 판단의 기준은 다를 수 밖에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해 재미난 소재를 갖고 다가가고 있다. 다비드의 외침이 공허하다. / 반전. 그리고 조금은 억지를 부리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 / 아틀란티스. / 베르나르의 상상력에 또 다시 박수를....^^
[p63 중에서]
백과사전 : 인간을 상대적으로 바라보기 위한 몇 가지 수칙
2010년에 인간은 매일 37만 명이 태어나고 16만 명이 죽었다. 그러니까 세계 인구는 매일 21만 명씩 증가한 셈이다. 이는 매일 유럽의 큰 도시 하나를 채울만한 인구가 늘어났음을 뜻한다.
2010년의 세계 인구는 전년에 비해 7천9백만명 증가했다. 그 가운데 15억 명은 과체중과 비만으로 고생하고 9억 명은 영양실조에 시달린다.
해마다 360만 헥타르의 숲이 파괴되어 경작지로 바뀐다. 그런데 830만 헥타르의 경작지는 누구도 돌보지 않는 황무지로 변해 간다.
마약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의약품 판매로 벌어들이는 수입과 거의 비슷하다.
[p93 중에서]
"에마슈들의 교육과 독서를 제한해야 해요. 독서는 그들의 진정한 상태에 대한 의식을 갖게 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마음과 반항심을 부추겨요. 에마슈가 카를 마르크스의 책을 읽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또는 스파르타쿠스나 로빈 후드나 바운티호의 반란이나 프랑스 혁명에 관한 역사를 읽는다고 생각해 봐요. 그런 에마슈는 반란의 유혹에 쉽게 굴복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에마슈들이 교양을 쌓지 못하게 하는 편이 나아요. 북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이나 시리아나 이란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잘 아시잖아요. 그곳의 젊은이들은 교육 수준이 높아지자 독재와 종교적 광신을 거부했어요.“
"사실 대부분의 혁명은 젊은이들의 교육과 관련되어 있어요.“
[p105 중에서]
"우리의 의무는 성공하거나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하는 거야. 일의 성사를 좌우하는 요인은 너무나 많아. 우리가 그 모든 요인을 통제할 수는 없어.“
[p153 중에서]
"너무 일찍 옳은 생각을 하는 건 그른 생각을 하는 것만 못할 수도 있어요.“
[p308 중에서]
"나는 책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거인 세계 작가들의 책을 읽을 때마다 그들이 매우 오만하고 다른 책에서 읽은 것들을 자랑한다는 생각이 들어군요.“
다비드가 반박한다.
"누가 썼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중요하죠."
3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 상상력에 감탄을. 또 박수를 보낸다. 너무도 재미나게 읽었다. 이전 3권 리뷰에서도 썼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쨋든 또 적어본다. 베르나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몇가지 과학적 사실들(주로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바탕으로 저자의 확고한 생각과 의지를... 무한한 상상력 속에서 그려낸다는 점이다. 이 제3인류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그 과정 속에 있는 4권에서는... 조금은 엉뚱하고 '읭?'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반전들이 존재했지만... 여전한 그 과정 속의 하나라 생각하니 흥미롭게 다가온다. 전체 8권 예정이라고 하니. 또 기다림의 연속....ㅠㅠ
이번 제3인류 시리즈를 기다리며, 베르나르의 작품들을 훑어봤다. 난 거의 읽은줄 알았는데... 읽었던 작품 수보다 읽지 못한 작품의 수가 더 많았다...^^; 결국, 열린책들 출판사를 기준으로 현재 출간되고 있는 전집을 구매... 무한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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