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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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세이] 류시화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시를 잘 알지 못한다. 그런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시인이 류시화이다. 더 설명이 필요 없는 유명한 분이기에. 그의 시를 읽을 때면 난 따뜻함보다는 차가움을 많이 느꼈었다. 그 느낌을 시가 아닌 글 속에서 느끼고 싶다는 마음. 그것이면 충분했다. ▶ 도서정보 - 저 자 : 류시화 - 제 목 :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출판사 : 더숲 - 발행일 : 17.02.17 - 분 류 : 문학(에세이) - 기 간 : 17.07.05-06 ▶ 총 평 점(한줄평) 9점 / 소개되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가슴을 흔든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은 책은 정말 오랜만이다. 어딘가..
2017.07.06 -
[비문학/심리학] 윤인모 / 트라우마 치유, 아직 만나지 못한 나를 만나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서평단 도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다. 트라우마. 어렴풋이 의미만 알고 있다. 늘 궁금했지만, 의식적으로 피했던 걸까? 한 번은 만나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 도서정보 - 저 자 : 윤인모 - 제 목 : 트라우마 치유, 아직 만나지 못한 나를 만나다 - 출판사 : 판미동 - 발행일 : 17.06.20 - 분 류 : 비문학(심리학) - 기 간 : 17.06.30-07.01 ▶ 총 평 점(한줄평) 5.2점 / 사전 정보가 필요했던 걸까? 우선은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다. 그 과정에 대한 설명은 많은데, 이해할 수 없으니 공감할 수도 없다. 하지만 더 ..
2017.07.01 -
[문학/소설]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 꿈꾸는 탱고클럽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서평단 도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다. 짧은 소갯글. 그 설정 자체만으로도 마음을 움직였다. 신나는 제목 속에 숨겨진 깊은 사연에 마음에 끌렸다. ▶ 도서정보 - 저 자 :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송경은 역 - 제 목 : 꿈꾸는 탱고클럽 - 출판사 : 마시멜로 - 발행일 : 17.05.30 - 분 류 : 문학(소설) - 기 간 : 17.06.24 ▶ 총 평 점(한줄평) 9.3점 / 뻔한 이야기. 굳이 마지막까지 읽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전개와 결말. 그럼에도 이 책을 읽는 이유는 그 과정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때론 즐기지 못하고 눈물 짓겠지만. 가진 것을 ..
2017.06.24 -
[비문학/심리학] 이선이 / 마음앓이 (성장통)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서평단 도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다. 심리에 대한 부분은 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목 '마음앓이'가 너무도 와 닿았다. 요 근래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고, 힘들었던 시기가 떠올라 주저 없이 선택을 하게 되었다. ▶ 도서정보 - 저 자 : 이선이 - 제 목 : 마음앓이 - 출판사 : 보아스 - 발행일 : 17.06.26 - 분 류 : 비문학(심리학) - 기 간 : 17.06.22 ▶ 총 평 점(한줄평) 8.8점 / 실제 사연을 기초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경험해 본 감정들, 그렇지 못한 감정들. 그럼에도 사연 하나하나에 모두 깊이 빠져든다. 마치 성장통을 앓듯 그..
2017.06.22 -
[문학/소설] 김서은 / 별이 내린 들녘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청어람 출판사 서평단 도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다. 소개말도 소개말이었지만, 표지가 참 예뻤다. 서점에 다니다 보면 표지에 이끌려 내용은 보지도 않은 채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은 내게 그런 경우였다. ▶ 도서정보별이 내린 들녘 1~2 세트국내도서저자 : 김서은출판 : MUSE(뮤즈) 2017.06.15상세보기 - 저 자 : 김서은 - 제 목 : 별이 내린 들녘 - 출판사 : 청어람 - 발행일 : 17.06.15 - 분 류 : 문학(소설) - 기 간 : 17.06.17-22 ▶ 총 평 점(한줄평) 7점 / 반전, 반전, 반전. 동화처럼 시작한 이야기는..
2017.06.22 -
[문학/소설] 소재원 / 기억을 잇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자음과 모음 출판사 서평단 도서. 책 소개의 김정현 작가의 ‘아버지’라는 대목에서 이미 마음을 빼앗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완독을 했던 도서 ‘아버지’. 또 남자로서 어머니보다 마음속으로 더 공감하게 되는 이름, 아버지. 게다가 저자가 나랑 동갑이더라^^; ▶ 도서정보 - 저 자 : 소재원 - 제 목 : 기억을 잇다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발행일 : 17.05.29 - 분 류 : 문학(소설) - 기 간 : 17.06.16 ▶ 총 평 점(한줄평) 9.2점 / 작정하고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그 점이 거북할 만도 한데. '아버지'이기 때문인 걸까. 그저 담담히 이야..
2017.06.16 -
[문학/소설] 이자벨 오티시에르 / 갑자기 혼자가 되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자음과 모음 출판사 서평단 도서. 소개 글에 이끌려 신청했다. 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작품들은 모 아니면 도다. 공감을 할 수 있느냐가 늘 핵심이었다. 무인도 이야기는 너무도 많았지만, 커플의 생존기는 개인적으로 처음이 아닐까 싶다. ▶ 도서정보 - 저 자 : 이자벨 오티시에르, 서준환 역 - 제 목 : 갑자기 혼자가 되다 - 출판사 : 자음과모음 - 발행일 : 17.05.23 - 분 류 : 문학(소설) - 기 간 : 17.06.12-14 ▶ 총 평 점(한줄평) 8.7점 / 폭풍으로 섬에 갇히게 된 커플의 이야기. 적나라하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지 않을까? 상황은 변하..
2017.06.14 -
[비문학/자기계발] 스즈키 에이치 / 베리 심플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출판사 서평단 모집에 응모를 했다. 소개 글에 혹해서 신청. 일전에 일본 작가의 미니멀리즘 관련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공감도 하지 못했고, 실천할 생각이 1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베리 심플’의 경우, 미니멀 사고라는 주제이기에 기대를 갖게 됐다. ▶ 총 평 점(한줄평) 8점 /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바뀌거나, 무언가 행동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또한 어떠한 이론도 모든 상황에 적합하지 않을뿐더러, 어떤 책도 모든 상황을 담아낼 수 없다. 이 책을 만나기 전, 읽는 동안, 읽은 후에도 같은 생각. 자..
2017.06.02 -
[문학/소설] 베르나르 베르베르 / 잠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베르나르 베르베르이기 때문에. ▶ 총 평 점(한줄평) 8.7점 / 너무너무 재밌다. 재미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광팬이다. 하지만 패턴이 너무 정형화 되면서 오는 예측 가능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간 여행이라는 장치와 꿈이라는 장치를 결합시킨 것도 좋았고, 미래의 나와 현재의 내가 만난다는 설정도 좋았다. 마지막 그 메시지도 제법 울림을 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채우지 못한 기대. ▶ 책 속의 한줄 [p51 중에서] 하루 중 가장 묘한 순간은 당신이 막 잠에서 깨 눈을 뜨는 몇 초간, 당신이 누군지, (당신 자신과 세계의) 존재의 어느 시점에 당..
2017.06.01 -
[문학/소설] 김탁환 / 거짓말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작성된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본문에는 도서의 중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총 평 점(한줄평) 10점 /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이것이 국민들이 분노했던 단 하나의 이유이며, 그 결과 거리는 촛불로 밝혀졌다. 얼마를 해 먹든, 무슨 짓거리를 하더라도. 국민은 지켰어야 했다. 언제 적 세월호냐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을 보며. 이건 단순히 여객선 침몰 사고가 아니라,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보여주는 중대한 사건이고 말하고 싶다. 그들이 우리를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너나 나나 그거 개, 돼지일 뿐이라고. 화가 난다. 눈물이 난다. 미안함에 고개를 들 수 없다.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웠던 백성들. 정..
2017.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