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9. 14:26ㆍIT & Science
어느덧 아이폰x를 사용한 지 2주가 흘렀습니다. 아이폰x로 바꾼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단순한 기변증이었습니다. 새 폰에 대한 호기심과 그냥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제일 컸어요^^; 가격이 가격인지라, 고민을 조금 더 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2주가 지난 지금. 아이폰x에 대한 만족도는 최초 예상보다는 훨씬 큽니다. 이유는 제품 자체에 대한 만족도도 있습니다만, 10개월 만에 돌아온 iOS에 대한 만족도도 있어요. 예전 같지 않다고 해도 애플 특유의 os가 안드로이드와는 다른 편안함을 줍니다.
각설하고 며칠 전 측정한 배터리 내역을 첨부합니다.
1. 배터리 사용내역
사용 환경은 대략 와이파이 70%, 셀룰러 30%입니다. 블루투스와 위치는 항상 켜져 있고, 애플워치가 오전 10시경부터 오후 8시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간간이 에어팟을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위치는 약 7개 어플에서 사용하는 동안 허용이 되어 있으며, 시스템은 '나의 아이폰 찾기 / 나침반 보정 / 동작 보정 및 거리 / 셀룰러 네트워크 검색 / 시간대 설정'만 켜져 있습니다.
알람은 전화, 문자를 포함해 약 30개 어플이 켜져 있습니다. 백그라운드 앱 새로 고침은 '유니코 / 카카오톡 / 후후 / 어섬 캘린더 / BBM / 나이키 런 / 스탭앱 / 유튜브 뮤직' 정도만 켜놨어요. 화면 밝기는 아래 스샷과 같습니다.
이전에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려고 알람도 많이 끄고, 위치 블루투스 등을 쓸 때만 켜놨었는데요. 지난 갤럭시노트8부터는 그런 부분을 신경 쓰지 않고 편의성에 중점을 맞췄습니다. 노트8 때와 마찬가지로 설정을 만졌는데... 아이폰X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 늘어난 기분이 드는 건. 느낌적인 느낌일까요? 예전처럼 세이브 설정을 하면 어떤 수치가 나올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귀찮아서 포기합니다. ㅎㅎ
2. 기타 사용기
기본적으로 앞서도 말했듯이 아이폰X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합니다. 베젤리스 디자인에 ios를 사용한다는 자체도 매력적이고, 노치 디자인이 이제는 나름의 매력 포인트가 됐습니다. ㅎㅎ
흠집과 블랙 모델 측면 벗겨짐 현상에 대한 리뷰가 워낙 많이 나오고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초 선택한 후면과 측면 보호 필름인데요. 굴곡된 부분이 아래 사진과 같이 자꾸 떠서 그 부분만 잘라냈습니다. 내구성이 그렇게 좋지 못하네요.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역시 그립감 때문이죠. 아이폰7플러스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아이폰 X.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정품 케이스를 구매는 했었는데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바로 반품을 했습니다. 너무 두꺼워지더라고요.
그렇다고 0.3~0.5mm 케이스들은 하나같이 마감이 완벽하지 못합니다. 간혹 좋은 녀석들도 조금만 쓰다 보면 액정 사이드 부분이 날카롭게 변하곤 합니다. 그 이상의 두께는 그립감에 큰 영향을 주다 보니... 사도 안 쓰게 되더라고요.
주문 제작 디자인 스킨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나온다고 해도 고민이 됩니다. 측면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어쩔 수 없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위 힐링쉴드 스킨을 당분간 써야 할 듯합니다.
아이패드 프로 10.5와 달리 아이폰 x는 ios 11 버그가 아직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만족도가 컸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연속된 추위 속에서... 실외 사용 시 엄청난 버벅임이 생겼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방전되거나 배터리 양이 훅 줄어들지는 않았는데요. 영하 10도 이하의 환경에서 사용하니 메신저를 비롯해 많은 어플이 엄청난 버벅임과 멈춤 현상이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하는 폰임에는 분명하지만, 여전히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그럼에도 판매량이 많은 걸 보면 애플이 장사를 참 잘하는구나 싶습니다. ㅎㅎ
이상으로 약 2주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추가로 적어봤습니다. 혹시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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