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1. 11:40ㆍIT & Science
전자기기를 사면 당연히 구성품으로 충전기와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삼성이나 애플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요. 보통 두 제조사 모두 정품 케이블이 매우 약한 편입니다. 반년도 되지 않아서 단선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리고 제품과 충전 연결 단자 부분이 헐거워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 경험이 다른 케이블을 구입하게 되는 이유가 됐어요. 처음에는 노브랜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만... 정품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브랜드를 찾게 됐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바로 벨킨입니다.
벨킨 제품을 사용한 지는 몇 년이 되었습니다. 이 제품들에 대한 경험은 호불호가 갈리더라고요. 전 제 경험만을 바탕으로 이 리뷰를 작성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전문적인 리뷰입니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리뷰를 원하는 분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글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이번에 구입한 모델은 고속 충전기입니다. 갤럭시노트10 때문에 구입한 제품이라 처음에는 45W 제품을 고려했었는데요. 45W를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케이블은 전부 일반 재질이더라고요. 전 듀라텍 케이블을 좋아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각종 테스트 결과를 보니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서 전 그냥 최대 27W 지원 충전기를 선택했습니다.
집과 사무실에 각각 2개씩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폰과 태블릿 용이죠.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기를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에 물리면... 바로 충전 중이 뜨지 않습니다. 몇 초 지나고 띵하고 소리가 울립니다. 속도는 말하기 힘들 정도로 느렸어요. 겸사겸사,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충전기 4개와 케이블 4개를 구입했습니다. 케이블 색은 폰은 블랙, 태블릿은 실버로 맞췄어요.
아이폰11 프로 덕분에 타입C to 라이트닝 듀라텍 케이블도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최근에 나온 모델이라 그런가요. 이 케이블은 조금 더 고급스럽습니다.
충전 속도나 안전성 등에 대한 테스트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약 7년간 무사고로 사용한 경험이 저한테는 절대적이 되었어요. 벨킨 제품은 사실 타사에 비하여 상당히 고가로 책정되었습니다. 그 돈이 아깝다고 여길 수도 있는데요. 노트7 폭발사건의 상당수는 비정품 충전기와 케이블에 있었죠. 삼성과 애플에 각각 정품 인증을 받은 벨킨 제품이기에...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 다만 광고하는 몇 년 보장 이런 건 무시해야 합니다. 대부분 교환 사례를 보면 잘 안해주더라고요ㅠㅠㅋ
이 리뷰의 목적은 일종의 보험은 꼭 가입하라고 권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요즘 나오는 저렴한 충전기와 케이블 모두 속도 등에서는 정품이나 벨킨 제품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안전성 부분이라면 혹시 모르는 부분이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의 비용을 아끼려 안전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두서없이 작성해 온 글 검토 없이 마무리합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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